+ 임은미목사님

(미 가 4 장5)

colorprom 2019. 3. 20. 14:28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3/20 수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 고 의 날~~


어제는 아침부터 강의를 시작해서 3교시 마친 후엔가

지난주 나에게 점심 같이 하자고 했던 학생 녀석하나한테서 문자가 왔다.
"교수님 우리 오늘 점심 같이 하나요?"

"당근!" 이라고 답해 주고 4교시 마치자 말자 학생들을 만나서 교직원 식당으로 갔다.

4명의 여학생들이었는데 한명만 천주교.. 나머지 세명은 모두 교회 안 다니고..

교회 안 다녀도 교수님이 밥 사주는거니까 교수님이 식기도해도 되니? 했더니 기도해도 된다고 한다 ㅎㅎ

구여미들..


축복기도 해 주고 식기도 짧게.. 하고 그리고 같이 밥 먹으면서 일단(?) 서로를 아는 시간을 가졌다.

교직원 식당밥을 넘 맛있어하고 행복해 하기에 다음에 또 사준다고 했다.
(우리 학교 교직원식당 밥 정말 완존 짱이다!
집밥보다 더 좋다 ^^
나는 학교에 있을 때는 점심. 저녁 모두 학교교직원 식당에서 먹는다. 요리를 할 필요가 없어 감사 ^^)


관계 전도를 할 때는 처음부터 너무 복음을 들이대는(?)것은 역효과를 나타낼 수 있기에
어제는 그냥 웃으면서 열심히 음식 이야기 그리고 간단한 가족 이야기...

나보고 인석들 자기 생일 파티에 오라고 한다. 막걸리 파티라고 하면서 ㅎㅎㅎ

내가 술 끊었다고 했더니 엄청(?) 아쉬워 한다.
너희 나이때 많이 마셨고 이제는 안 마신다고 했다.

어제 이 아그들 덕분에 미숫가루 넣는 소주 있다는 것도 처음 들었고
막걸리도 바나나 막걸리가 있단 말도 처음 들었다. ㅎㅎ
학생들이 나를 편하게(?) 생각하는 것이 감사
^^

나중에 술 파티가 아니라 교회를 데리고 가야하는디.. 인석들..
3월 30이 자기 생일이라고 하니
31일 내가 여의도순복음교회 설교하는 날 교회 오라고 해야겠다.
예배 마치고 고기 사준다고 말하면서 ㅎㅎㅎ
그러려면
학교에서 적어도 한번은 더 밥을 사줘야하겠죵? ^^


미 가 4 장5 -

만민이 각각 자기의 신의 이름을 의지하여 행하되
오직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영원히 행하리로다


All the nations may walk in the name of their gods;

we will walk in the name of the LORD our God for ever and ever.


오직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의지는 언제 하는가?
의지를 필요로 할때
ㅎㅎ
넘 문제도 쉽고 답도 쉬운가?

한국말로는 의지하여라고 나와 있는데
영어로는 walk in the name of the Lord 이라고 나와 있다.

"의지하다"를 그러니 "함께 걷는다"라고 이렇게 영어로는 표현이 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번 학기 신안산대학교에서 "생활영어"를 가르친다.
학생들에게 매일 해야 하는 작정서를 주었다.
이 작정서 점수는 이 과목 점수에 40%를 차지한다.
그러니 학생들이 이 작정서를 소홀히 할 수가 없게 된다.


작정서 항목에는

매일 영어 단어 외우는 숫자
영어 문장 외우는 숫자
생할에서 사용한 영어 단어 적기 등 5가지가 있는데

5째 항목은 "일일일선"이다.

매일같이 착한일 한 것을 적어야 한다.


작정서 내어 준지 1주일 되었고 어제 검사를 했는데
거의 모든 학생들이 매일 이 작정서를 만점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세 클라스를 가르치는데
세 클라스 모두 내가 하라는 작정서를 거의 다 만점으로 잘 하고 있다.


교실에서 수업 시작 전에는 일일일선을 영어로 발표하게 한다.

학생들은 영어로 그러니 자기 일일 일선한 것을 영작해서 갖고 와서 발표를 해야 하는 것이다.

잘 못하는 영어 발음은 내가 고쳐주고 엉성한(?) 작문 역시 고쳐 준다.

일일일선의 항목이 참 다양하기도 하고 그리고 귀엽기도 한데

어제 한 학생의 일일일선이 좀 독특했다.


"친구가 늦게 걸어가서 내가 그 친구와 함께 발걸음을 늦추고 걸어 가 주었어요!"

내가 학생들에게 물었다.
"친구가 늦게 걸어간다고 내 발걸음을 그 친구와 맞게 천천히 걸어 가 준것이 착한일인가?"

"착한일"이라고 학생들이 대답했다.

그래서 내가 "왜 이 일이 착한 일이지?" 라고 물었더니
"배려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렇죠? 배려인것이죠?"


이래서 발걸음을 늧춰준 그 학생의 성숙한 배려를 칭찬해 주고
우리가 앞만 보면서 열심히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숙한 사람은 옆을 보면서 이웃과의 "속도"를 맞춰 줄 수 있어야 하는 성숙함에 대하여
잠깐(?) 이야기 해 줄 수 있었다.

일일일선을 학생들은 영어로 발표 해야 하고
나는 이 학생들의 삶에서 "선행"을 습관화 시켜 주는 일을 함과 동시에
각사람의 일일일선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고 해 준다.


엄마를 도와 설겆이 한 남학생들에게는 장차 멋진 남편이 될거라는 말도 잊지 않고 해 준다
학생들의 다양한 일일일선 이야기는 참 기특하기 짝이 없다.
^^

오늘 묵상 구절에 의지한다는 말이 함께 걷는다라는 말과 동의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어제 그 학생의 일일일선이 생각났다.


우리와 함께 걸어 주시는 우리 하나님, 솔직히 얼마나 답답하실까 ㅎㅎㅎ

넘어질 때 마다 잡아 주어야 하는 그분의 성실하신 손!
너무 빨리 달릴때 주춤하라고 잡아 당겨 주시는 그분의 민첩한 손!
주저 앉아 있을때 이제 또 걷자고 일으켜 주시는 강한 손!


우리가 주님과 함께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우리는 아는가?

그와의 동행함이 얼마나 든든한 일인지!
얼마나 안심되는 일인지
얼마나 기쁜일인지
얼마나 힘이 되는 일인지
얼마나 소망 있는 일인지 우리는 아는가?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을 의지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주님과 함께 걷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 보다 더 든든한 벌걸음이 없습니다.
어디를 가고 있는가가 누구랑 동행하는가 보다 더 중요하지 않습니다.

갈바를 모르면 어떻습니까!
내 인생 모든 것을 "완전한 계획"가운데 인도하시는 하나님과 오늘도 동행하고 있다면 말이죠


걱정할 일은
내가 어디를 갈 바를 몰라서가 아니라
내가 누구랑 오늘 동행하고 있는지를 몰라서일것입니다.


오늘은 제가 신안산대학교 교직원 신우회에 설교입니다.
한학기에 저에게 두번이나 설교를 맡겨 주는 학교측 감사 감사 ^^

근디.. 외부강사로 설교 할 때와 내부강사로 설교할 때 조금 다른 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주님, 저에게  갑절의 은혜를 주옵소서  ~~^^

학교를 위하여 수고하고 힘쓰고 애쓰는 나의 동료되는 교직원들인지라
오늘 제가 샌드위치로 점심을 쏩니다.

60명 가량 나오니.. 샌드위치 60개!!
더 많이 오시려나? ㅎㅎ

지난번에는 70개 시켰는데... 남아서리..오늘은 소박(?)하게 딱 60개..

"신안산대 모든교직원들 힘내세요"
"빌립보서 4장 13" 말씀도 인쇄해서 포장에 붙여 달라고 말했다.

다들 힘들 번쩍 번쩍 나서
우리 조국의 청년들인 신안산대학교의 모든 학생들을
올바르고 경건하게 잘 인도하는 모든 교직원분들이 되기를 기도 드린다.


교직원 신우회 설교 이후 나는 교수님들 중보기도회 인도하고
그리고 상담(?) 이 있다.

내가 학교 강의 있을때는 안산에 있으니
요즘은 나 만나고 싶은 사람은 아예 안산으로 내려 와 주어서 감사 ^^


주님 오늘도 감사 감사 감사입니당~~
사랑합니당~~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