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3/16 토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 고의 날 ~ "하나님은 무엇을 보시는가?" 요나 3장
딸 수진이가 시집을 갔으니 나에게는 가족들이 더 늘어나게 된 것이 사실이다.
사위가 아들이 되고 사위의 남 동생 역시 내 아들이 되고
수진이 친척들은 당연 사위의 친척들이 되고..
수진이는 내가 카톡 하면 얼릉 얼릉 답을 하는편인데 어제는 답이 금방 안 와서리..
아침에 문자 와 있기를
어제 사위랑 수진이랑 모두 남편 빌 목사의 큰 형인 Randy가족들을 만나서
너무 재미있게 시간 보내느라 카톡도 못 보았다고 한다.
자기 남편 존 전도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하고 너무나 금방 잘 친하게 지내서
참 감사하다는 문자가 왔다.
그러니 수진이 부부가 큰시아주버니 가족을 어제 만난 것이다.
시아주버니가 놀러 오라고 둘 비행기 티켓을 아예 사서 보내 준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이렇게 사위가 재미교포인것도 감사한 일이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영어가 한국말보다 더 편하니
내 미국남편 친척들을 만났을 때 일단 언어에 아무런 불편이 없어서 소통하기가 쉬우니
이것도 감사한 일인 것이다.
부모들은 자식이 결혼을 하게 되면
결혼하게 된 그 다른 가족들과 친가족들처럼 화목하게 잘 지낸다는 이야기가
반갑고 감사한 소식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시집가서 잘 산다는 그런 이야기이니까 말이다.
수진이도 시댁에서 사랑 많이 받는지라 시동생하고도 친 동생처럼 잘 지낸다.
나는 시시때때로(?) 로 이 녀석 시집가서 시댁식구들하고 잘 지내나...물어 본다.
시댁에 꼭 안부 매일 매일 잘 하라는 이야기..시부모한테 어떻게 하라는 이야기 등 등
나에게 어떻게 하라는 이야기는 안해도 시댁 부모님께는 어떻게 하라고 이야기 한다.
그런데 우리 사위도 내 남편인 빌 목사 가족들 만나 이렇게 사이좋게 즐거운 시간 잘 보냈다고
안부를 전해 들으니 감사 감사 그저 감사
땅에 사는 우리도 가족들끼리 화목한 이야기 들으면 마음이 놓이고 감사하고 평안하고 기쁜데
하늘 아버지 우리 하나님, 이 땅을 내려 보시면서
하나님 지으신 모든 형제 자매가 싸우지 않고 서로 서로 사랑하며서 살으면
얼마나 마음이 놓이고... 기쁘실까..그런 생각 저절로 하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 뉴질랜드의 총기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보았다.
에효... 주여..우리 이 땅의 민족들, 싸우지 않고 서로 상처 주지 않고
사랑이신 하나님의 마음을 본받아 서로 사랑하면서 살도록
이 땅 모든 민족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뉴질랜드의 모든 유가족들을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요 나 3 장10 -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When God saw what they did and how they turned from their evil ways,
he had compassion and did not bring upon them the destruction he had threatened.
"보시고"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무엇을 보시고?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나는 상담문자를 많이 받는다.
내 어깨가 이렇게 낫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상담문자에 일일이 다 답을해서인지도 모른다 ㅎㅎ
요즘 카톡 자제(?)하려고 한다.
오는 모든 기도문자 다 기도하고 있다고 답하는것도 자제(?)하려 한다.
기도 부탁하는 사람마다 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답해 주는 것도
10명 부탁하면 나는 10번 어깨를 쓴다는 이야기가 되니까 말이다.
카톡에 눈팅(?)모드로 들어가는 사람들 이해가 되기도 하다.
^^
(내가 일일이 다 기도 하고 있노라고 답 안해도
그냥 기도제목 보고 기도해야 하는 것은 기도하고 있다고 여겨 주시면 감사 ^^)
상담문자 받다보면, 다급한 상황들 가운데 자녀들 이야기가 있기도 하다.
자식이 사고(?) 친 이야기들...그래서 급하게 하나님이 도와 주셔야만 하는 상황들..
그때 나는 무조건(?) 자식이 잘 되게 해 달라고 기도 부탁 받는(?)대로 기도해 주지 않는다.
그 사고친 자식이 기도 하느냐고 나는 물어본다.
부모가 암만 기도한들...지금 잘 못 한 사람은 자식인데..
그 자식이 자기가 한 일에 대하여 잘못했다고 말 하느냐고 나는 물어 본다.
그래서 그 아들 (딸)이 하나님도 찾지도 않고 기도도 안 한다고 하면
나는 그 자식 잘 되게 해달라는 기도 안해 준다.
그리고 그 부모에게도 말한다.
이 상황에서 그냥 자식이 잘 되게 해 달라고 기도 하지 마시고
그 자식이 하나님 찾게 해 달라고 기도의 방향을 바꾸시라고 말한다.
그리고 상담해 온 사람에게
그대들 두분 부부사이는 화목하냐라는 말을 물어 볼때도 있다.
자식에게 잘 못 보인 그리스도인 부모의 상이 있었다면
자식 잘 되게 해 달라고 나에게 기도부탁하지 말고
오늘 그 자녀 앞에서 부부가 함께 손 잡고 회개 하라고 말해 준다.
본을 못 보인 것을 용서해 달라고 사과를 구하라고 말해 준다.
나는 이런 케이스들은 이렇게 상담하는 편이고
그리고 감사하게도 내게 상담 받는 모든 분들은 내 말을 그대로 따라 행해 주신다.
그러면 그 가정에는 꼭 변화가 일어난다.
난 이런 케이스를 한두번 본것이 아니다.
문제의 본질을 대면하라!
하나님은 주의 백성들이 잘 못 되고 벌 받고 괴로와 하고 고난에 어쩔 줄 모르고
이러한 것을 보시고 기뻐하는 하나님이 아니신것이다.
하나님은 죄로 인한 고난이라면 고난 받는 그 사람이 돌이키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이 내리고자 했던 재앙 내리지 않기 원하신다.
언제 재앙을 내리기로 하셨다가도 돌이키시는가?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떠나겠다고 작정한 때가 아니다
떠난 것을 보시고 난 후라는 것이다.
우리들의 자녀들 부모인 우리 마음대로 못하는 것 사실이다.
자식들이 잘 되기 원하는 부모의 마음 보다 더 하나님은 우리들의 자녀들이 잘 되기 원하신다.
부모가 간절히 기도해서 자식에게 당장 미칠 화가 안 미쳐진다 하더라도
그 자녀가 하나님 만나 올바르게 살아야 하는 것이 정말 기도의 응답인것이지
당장 어떤 일을 모면하는 것이 대수이겠는가 말이다.
수술해야 할 자리를 대일벤드 하나 붙여 놓고 이제는 괜찮다고 말해 본들...
다음에 더 큰 일 안 생긴다는 보장 없는 것이다
문제의 본질을 대면하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 앞에서 짓는 죄부터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돈 없다고 돈이 얼릉 생기는 것이 대수가 아니요
병 나서 얼릉 오늘 기적처럼 병이 낫는것이 대수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주님이 보시는 것이 무엇인가요?
우리가 떠나야 할 죄에서 완전히 떠나는 것을 보시고 난 다음
주님이 행해 주실 놀라운 일들을 기대 해야 합니다
그것이 참된 믿음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의와 공평이 함께 존재 합니다.
사랑의 마지막에는 공평이라는 심판이 있는것이 사실이지만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주님이 심판 시작 하지 않은때까지는 우리의 일은 절대로 정죄나 심판이 아닙니다.
우리의 할일은 사랑이요 사람들로 하여금 죄에서 돌이킬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일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일 하지도 않으면서 하나님의 심판날을 기다리는 그런 이기적인 마음이 없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다시 오실 날 까지 제가 해야 하는 일들을 충성되이 잘 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
오늘도 어제처럼 점심에는 상담이 있고 저녁에는 신촌성결교회에서 제자훈련이 있다
신촌성결교회 제자훈련학교 강의..그냥 미소가 지어진다
같은 훈련학교를 지금 아마 10번째 가지 않았나?
담당하시는 오 혜현 목사님께 도대체 나를 왜 이렇게 매번 똑 같은 강의에 부르시나요 그 질문에
"목사님! 목사님은 오셔서 그냥 이렇게 한마디만 하시면 됩니다.
저는 지난 20년이 넘도록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묵상 했습니다"
나는 오늘도 그 한마디를 90분 하러 간다 ^^
어제는 2시간 동안 우리 황미나 사진작가 "한사람맞춤" 성경공부를 해 주었다.
황 미나 작가가 얼마나 고마와 하는지!!
이렇게 "개인성경공부" 해 주는 사람들은 다들 나에게 넘치게 감사를 표현해 준다.
이 땅에 양식이 없어서 기갈이 아니라 내게 가장 필요한 말씀들을 잘 못 챙겨 먹어서 기갈은 아닌지...
내 살아 있는 동안 설교, 강의, 개인성경공부, 상담, 베품, 선행 등 등
여튼 모든 것을 다 총동원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옳은데로 돌아오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해야겠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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