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3/17 주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모든 사람을 아끼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알기" 요나서 4장
어제는 오랜만에 원로 목사님을 뵈었다.
점심을 같이 하자고 어느 장로님이 나를 초대해서 만나게 된 자리였는데
나로서는 이전에 목사님이 내게 해 주셨던 많은 고마운 일들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다시(?) 전해 드릴 수 있는 기회였다.
보통 목사님 만나면 사무실에서 짧게 내가 필요한 부탁의 말씀을 하고 삼실을 나오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어제는 식사자리였고 내가 바로 목사님 옆자리에서 식사를 했는지라
오랜 시간 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20여년 전 내 막내 동생에게 어려운 일이 있었을때
그 때 처음 목사님께 멜을 올렸던 이전 이야기로부터 시작해서
나를 코스타 강사 마음껏 하게 허락 해 주신 것
내가 2006년 케냐 선교사회 회장할때
선교사 수양회때 당연(?) 파송 선교사 담임목사님을 수양회 강사로 초청하고
수양회의 경비를 후원 받아야 할 때에
그 때 담님이셨던 원로 목사님을 강사로 모실 수는 없어도 후원금은 와야 한다고 말씀 드렸을 때
선교국에 지시(?)해서 내가 필요했던 모든 선교사회 수양회비를 보조 받았던 일 등 등해서..
그리고 우리 캠 대학 선교회에 인사부장을 맡고 있는 이석 간사님이라고 있다.
광화문에서 병원을 하고 있는데
이 석 간사님이 이전에 나보고 원로 목사님 만나면 꼭 전해 달라고 한 감사의 말이 있었다.
어렸을 때 부모님 다 돌아가신 후 원로 목사님 만나서 기도 받았을 때
간절히 기도해 준 원로 목사님 그 사랑 잊지 못한다는 말과 감사하다는 말과
그 어려서 고아 되었던 학생이 어떻게 그 때 힘을 얻어 하나님 붙들고 공부 열심히 해서
지금은 의사가 되어 병원 원장이 되었는지
그 일의 고마움에 대해 어제 기회가 된지라 말씀을 드렸다.
나를 점심에 초대한 장로님도 그 말을 들으시더니 꼭 한번 원로 목사님 찾아 뵙고
그런 고마운 이야기는 그 간사님이 직접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신다.
당신도 37년전(?) 자살하려고 했다가 목사님 설교 듣고 자살 안하고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서 회사와 병원을 갖게 된 사람이 되었다고
고마왔던 일은 직접 말해 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비서실에 연락해서 만나게 했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원로 목사님
어제 나에게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다.
지난 시간들, 나를 보면서 주님 사랑 많이 하는 주의 종이라는 것 알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사역을 하되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사역하는 것을 잊지말라고 하신다.
우리 원로 목사님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많은 말을 하는 것 나도 잘 알고 있다.
우리 모두 심판대 앞에 서게 될 날이 있는 것을 나는 안다.
그래서 나도 열심히 살아간다.
사람 앞에서 삶도,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의 삶도
성경은 "각인은 자기의 일을 직고 하게 되리라"라고 로마서에서 말씀 하신다.
나는 이 말씀 중 "각인이" 라는 말씀 앞에 머리를 숙이게 된다.
나는 나의 일을 심판주 하나님 앞에서 말씀 드리게 될 것이다.
주님 앞에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에 대하여 말하지 않고 나의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이 땅에 지금까지 살면서 도움과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있다.
나를 해한 사람이 누군가에는 은인이 되고
나에게는 은인인 사람이 누군가에는 해를 끼친 사람 역시 될 수 있다.
이 땅의 모든일, 그리고 모든 사람에 대해서 나는 다 모른다.
그러나 사람은 자기가 고마움 입은 사람에게 고맙다고 말은 하고 사는 것이
주님 보시기에 옳은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원로목사님이 언제 이 땅을 떠나실른지 모른다.
떠나시기 전 내가 고마왔던 여러일들을 말씀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어제여서 감사했다.
나는 원로 목사님을 보면서
나중에 나는 하나님 앞에 서기 전까지 어떠한 종으로 살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내가 나이 들으면 그리고 내가 병까지 들게 된다면 과연 내 옆에는 누가 남아 있게 될까?
누가 나를 찾아 오게 될까?
나는 이전처럼 원로목사님을 찾아 뵙지 않는다.
내가 원로 목사님의 도움이 딱히 필요한 일들이 없는 것이 그 이유중 하나이다.
필요하니까 찾아 뵈었고, 부탁 말씀 드리고, 나는 내가 부탁한 모든일들을 다 허락 받았다.
이제는 내가 부탁할 일들이 없어졌고, 그리고 나는 하는 사역들이 이전보다 더 많아졌다.
사역때문에 바쁘니 어디에 인사(?)하러 다니는 일은 내가 거의 하지 않는 일 중 하나이다.
나는 이제 개인적 교제 차원에서 만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역, 사역,사역을 할 뿐이다.
어제도 상담 마치고 90분 세미나를 마치고 그리고 신촌성결교회 청년부 교역자들 한분씩 따로 기도 해 드리고
그리고 집에 오자 말자 밀려(?) 있는 카톡의 상담 메세지들 일일이 다 답해 주고
기도가 다급해서 거의 숨이(?) 넘어 가는 상황에는 음성메세지로 기도 해 드리고
그 외에도 축사를 기도 해달라는 (축사라는 말은 귀신쫓은 기도를 말한다) 문자..
직접 나에게 전화를 걸어서 자기 삶에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내가 지금 전화 받을 상황인지 아닌지 전혀 아랑곳 없이 쏟아(?)놓는 이야기들을 들어주며..기도 해 주고..
이런 일들을 거의 밤 8시 30분까지인가 계속 하다 보니..
앗차 오늘 새벽 5시 기차를 타고 남원에 가서 설교를 네번이나 하고
그리고 밤에 용산역 도착하면 거의 자정이 된다는 나의 다음날 사역 스케쥴을 기억하며 일단 카톡을 껐다.
내가 내 시간 분배(?)를 잘 못하면 다음날 사역에 영향이 있기 때문인것이다.
사역..쉼이 없는 사역들 가운데 나는 가끔은 왜 주님이 당신의 하루 사역이 마쳤다고 생각되는 그 때에도
주님 사정 전혀 고려하지 않고 주님께 계속해서 나오는 백성들을 보면서 민망해 하셨다 하는 그 성경구절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다.
세상에는 힘든 일을 갖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이다.
어제 어느 분은 기도를 남겨 놓았더니 문자가 오기를
"정말 힘들때 맨 마지막에 목사님 찾으라고 하셨던 묵상글이 제 휴대폰 배경화면입니다
말씀 지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문자를 보면서..
"아.. 어떤 이들은 나의 묵상글 한 구절에 소망(?)을 걸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마음이 짠해 지기도 했다.
내가 하는 사역중에 하나인 기도사역..
나는 나에게 몸이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한다.
기도 한번 해 주면 성도들이 이렇게 힘을 얻는데..
내가 죄 지을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빈말(?)이 아니다.
죄 지을 시간 있으면 단 한사람이라도 더 필요한 기도를 해 주고 싶다.
***
요나 4장6
하나님 여호와께서 박넝쿨을 예비하사 요나를 가리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머리를 위하여 그늘이 지게 하며 그의 괴로움을 면하게 하려 하심이었더라
요나가 박넝쿨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였더니
예비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볼 수 있다.
내가 예상하지 않았던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만나게 되면 우리는 기뻐한다.
주님이 도와 주셨음을 알고 인정하기 때문이다.
7. 하나님이 벌레를 예비하사 이튿날 새벽에 그 박넝쿨을 갉아먹게 하시매 시드니라
하나님이 당신이 예비하여 주셨던 것을 또 다른 예비(?)함을 위해 거둬 가실 수 있는가? 있다!
8. 해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예비하셨고
해는 요나의 머리에 쪼이매 요나가 혼미하여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이르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하니라
예비해 주셨기에 누리던 것이 없어지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이제는 죽어 버릴 듯이 그렇게 급박한 상황으로 여겨지는 일들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9. 하나님이 요나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 박넝쿨로 말미암아 성내는 것이 어찌 옳으냐 하시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옳으니이다 하니라
자기의 급한 상황에서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기 보다는 환경만 바라보고 화가 날 수 있는가? 있다!
1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내가 가지고 누렸던 것 그 어느 것 하나 나의 100% 공로였다고 말 할 수있는가?
하나님이 해 주신 것이라는 인정과 감사없이 살아간 "하나님이 도움들"이 우리 인생에 있는가? 있다!
11.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결국 우리 인생에서 배워야 하는 가장 큰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인 것이다.
내 삶에 무엇이 예비되었던지 그리고 예비 되어서 기쁘게 여겼던 것들이 어떻게 없어지던지
어쨌던지간에 우리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배워가야만 하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전라도 남원동북교회에 주일 1부 2부 3부는 전도 세미나 그리고 오후 저녁 예배까지
네번 설교를 합니다.
맡은 설교 모두 다 주님의 기름부으심으로 잘 하게 하시고
자정이 넘어 집에 도착하겠지만 영육간에 건강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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