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칸타타147

colorprom 2019. 2. 17. 15:22

20160216 토


그래도(?) 클래식을 좋아합니다.
많이 듣습니다.
누구의 연주 무슨 몇 번 하는 건 하나도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아니 어려워서, 귀찮아서 그랬습니다.
들으면 됐지 제목은 무슨 제목 하며 들었습니다.


지리산 골짜기에 이상한 찻집이 생겼습니다.
찻집 이름도 칸타타147 입니다.
전원 생활을 하며 클래식을 마음껏 듣고 싶어하는 오선생님이

사랑스런 아내와 집을 짓고 찻집을 짓고

매주 금요일 오후 일곱 시에 금요 명곡 감상을 합니다.

물론 찻집을 찾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아내는 바흐를 좋아합니다.


오선생님이 음악 듣기 전에 짧게 설명을 해 줍니다
작곡하게 된 배경과 곡에 대한 설명을 듣고 들으니 좋기는 합니다.
1악장은 빠르게 2악장은 느리게 3악장은 빠르게도 처음 알았습니다.
알고 들으니 그렇네요.


모르고 들어도 좋지만 알고 들으니 더 좋네요.


성경도 그럴 겁니다.
그냥 읽어도 좋지만 알고 읽으면 더 좋을 겁니다.

빌립내시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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