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

[베네수엘라]스페인에서 몸파는 베네수엘라 여인들 (조선일보)

colorprom 2019. 4. 5. 19:20


[만물상] 베네수엘라 석유 이야기


조선일보
                             
             
입력 2019.04.05 03:16

베네수엘라는 미인이 많기로 이름났다.

'미스 월드' 우승은 여섯 번, '미스 유니버스' 1위는 일곱 차례 배출했다.

세계 인구의 0.4%에 불과한 나라에서 국제 미인 대회 수상은 30%나 차지한다.

배경엔 여러 '미인 사관학교'가 큰 몫을 한다.

그곳 생도가 되면 성형은 기본이고, 체형 만들기, 안무, 메이크업, 영어 인터뷰를 체계적으로 배운다.


그런데 요즘 미인 생도들이 페루칠레 같은 옆 나라로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고 한다.

피폐한 조국을 떠나 허드렛일을 하거나 몸을 파는 경우도 흔하다고 한다.


▶이해하기 힘든 것은 이 나라가 세계 석유 매장량 1위라는 사실이다.

아무리 포퓰리즘 좌파 정권이 나라를 망쳤다 해도 석유가 있는데

왜 국민이 쓰레기통을 뒤져야 하느냐는 것이다.


베네수엘라 원유는 끈적거리는 정도가 심해 마치 치약 같다.

외국에서 부드러운 원유를 들여와 섞어야만 송유관 운송이 가능하다.

공정이 복잡해 대규모 투자와 고난도 기술도 필요하다.


대통령을 네 번이나 한 '얼치기 사회주의자' 차베스

반대편이라고 기술자들을 내쫓고, 외국 정유사 자산을 몰수했다.

기존 설비가 낡으면서 원유 품질이 떨어지자 주문도 끊겼다.

칼럼 관련 일러스트

▶엊그제 UN베네수엘라의 참상을 고발하는 보고서를 냈다.

국민 60%가 '자다가 배고픔에 잠이 깰 정도'이고

'700만명은 인도적 지원이 없으면 생존을 위협받게 된다'고 했다.

'최근 수년간 국민 평균 몸무게가 11㎏이 줄었다'는 보도도 있다.

지난 5년 국외로 탈출한 주민이 34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빈곤 연구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인도 출신 아마르티아 센

"민주주의 국가에선 대기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기근은 식량 '생산'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배분'이 잘못될 때 빚어진다고 했다.


역설적으로 현대사에 대기근'분배 천국'인 사회주의 나라에서 주로 일어났다.


600만명이 굶어 죽은 1930년대 '우크라이나 대기근',

3000만명이 아사(餓死)한 1950년대 중국 대약진운동이 그 예다.

▶1999년 탈북자들 키를 쟀더니 북한 청소년이 한국 청소년보다 14㎝나 작았다.

해방 전엔 북한 사람 키가 1㎝ 정도 더 컸다고 한다.

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북 주민은 '베네수엘라 참상'을 또 겪을지 모른다.


베네수엘라 석유 얘기를 들으면 탈원전도 떠오른다.

원전 인력이 떠나고 생태계가 무너지면 세계 최고인 우리 원전도 베네수엘라 정유 공장처럼 되는 것은 아닌가. 5년 정권이 끝난다고 회복될 수 있을까.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4/2019040403591.html



이재호(jae****)2019.04.0515:49:03신고
차베스를 흠모한 더불어들 이 정권을 잡고 있으면 베네스엘라꼴 난다.
황남식(qur****)2019.04.0515:35:41신고
전 세계에서 가장 부러운 국가 미국과 스위스다.
이들을 모델로 얼마나 닮으려고 노력하는가.
국가라고 할수없는 북한과 독재의 핵인 공산주의를 유지하는 중국을 바라보는
우리나라 절름발이 진보들은 도데체 어디서 온 좀비들인가.
그래도 이들은 걱정없다.망할것을 대비하여 지금도 그 핑계를 만들고 있다.
물론 우파들의 반대 등등...으로.
신종균(jjk****)2019.04.0513:45:12신고
어느 나라나 좌파는 악, 그 자체이다. 양심도 없고 공정성도 없고 모든 것이 내로남불이다.
자신이 힘이 없을 때는 권력을 비판하지만
자신이 권력을 잡으면 그 전의 권력보다도 더 독재를 강화하고 부패를 악화시키고 권력을 남용한다.
김기주(mp9****)2019.04.0510:26:09신고
나라 말아먹을 준비를 한 대통령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속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4/2019040403591.html



석유 믿고 20년 포퓰리즘'국민 94% 빈민층'만 남겼다


조선일보
                             
             


입력 2019.03.30 03:07 | 수정 2019.03.30 07:47

[오늘의 세상] 베네수엘라 참상 실태 조사한 유엔 보고서

170%라는 전대미문의 초(超)인플레이션과 경제난에 빠진 베네수엘라
2015년 중순부터 정부와 중앙은행이 주요 통계를 일절 발표하지 않는다.
2014년부터 유가가 떨어지고 경제가 무너지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민심의 동요를 우려해 통계 발표를 중단시킨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엔(UN)이 최근 베네수엘라 상황에 대한 실사(實査)를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가 공개됐다. 28일(현지 시각) AFP통신이 입수해 공개한
유엔'인도주의적 지원 우선순위 검토'라는 45쪽짜리 보고서에는
마두로 정권하의 처참한 베네수엘라 실상을 전하는 수치들이 가득했다.

한때 '사회주의 지상낙원'으로 알려졌던 베네수엘라 상황은
현재 최빈국 수준을 넘어 '국가 기능의 총체적 실패에 따른 재난의 만성화'로 요약된다.

"베네수엘라 국민이 가장 기본적인 치안·의료 서비스는 물론
백신과 의약품, , 전기조차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인도주의적 대위기'에 처했다"는 게
이 보고서의 결론이다.

낮에도 밤에도… 베네수엘라의 막막한 삶 - 27일(현지 시각)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시내에 불빛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아래 사진). 베네수엘라에선 이달 초 6일간의 대정전 이후 지난 25일부터 또다시 전국적인 정전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펌프를 작동시킬 전기가 끊기면서 물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부분적으로 전기가 공급된 28일 카라카스에서 주민들이 물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위 사진).
낮에도 밤에도베네수엘라의 막막한 삶 -
27(현지 시각)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시내에 불빛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아래 사진).
베네수엘라에선 이달 초 6일간의 대정전 이후 지난 25일부터 또다시 전국적인 정전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펌프를 작동시킬 전기가 끊기면서 물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부분적으로 전기가 공급된 28일 카라카스에서
주민들이 물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위 사진). /EPA·로이터 연합뉴스
베네수엘라는 사실상 국가 전체가 재난 지역이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네수엘라 국민 94%가 빈민층이고 60%는 극빈층으로 분류됐다.
빈곤층은 소득과 서비스 접근성 등 13개 지표로 경제 상황을 평가해
100점 만점에서 25점 이하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고,
극빈층은 빈곤층 중에서도 '식량을 살 돈이 없어 자다가 배고픔에 잠이 깰 정도'인 사람들을 말한다.

보고서는 "국민의 24%700만명은 긴급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없으면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했다.

식량난이 이어지면서 베네수엘라 국민은 만성적인 영양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
외신들은 앞서 "최근 수년간 베네수엘라 국민 평균 몸무게가 11이 줄었다"고 보도했는데,
이번 유엔 보고서는 "국민이 고기와 채소를 적절히 섭취하지 못할 뿐 아니라
우유 소비량은 2014년부터 3년 새 77%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고서370만명이 영양실조 상태이고,
특히 5세 이하 아동의 경우 최소 22%가 만성적 영양실조를 앓고 있다고 했다.

의료 문제는 더 심각하다.
의사와 의약품이 부족해 신장병이나 파킨슨병 등을 앓는 환자 30만명이 당장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
보고서는 "폐결핵·홍역 등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다"며
"깨끗한 물이 부족해 B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했다.

베네수엘라 물가 상승률 그래프

식량난의료난에 목숨조차 부지하기 힘든 상황이 장기화하자 국외로 탈출하는 사람은 갈수록 늘고 있다. 2014년 이후 국외로 빠져나간 인구는 국민의 10%가 넘는 340만명에 이르렀다.

최근엔 하루 평균 5000여명이 베네수엘라를 떠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특히 전문가들이 많이 탈출해 위기를 더 심화시키는 측면이 있다.

예컨대 베네수엘라 전체 의사의 33%에 달하는 22000여명이 해외로 이주의료난은 심각한 상황이다.

근현대사에 찾기 힘든 속도로 악화된 베네수엘라 사태를 두고 전문가들은

"차베스-마두로 정권으로 이어진 좌파 포퓰리즘 문제가 곯아 터진 결과"라고 지적한다.


마두로 정권의 전신(前身)인 우고 차베스 집권기(1999~2013년)만 해도

베네수엘라는 석유 부국(富國)으로 군림하며 호시절을 누렸다.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을 바탕으로 국영 석유 기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을 좌파 포퓰리즘 정책에 쏟아부었다.


빈민층에 무상으로 아파트를 지어주고 무상 교육·의료까지 시행하면서도

2000년대에 5~1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이르는 고유가 시절이라 가능한 일이었다.

이것도 모자라 "미주 대륙에 반미(反美) 좌파 전선을 구축하겠다"며

쿠바·니카라과 등 좌파 정권에 헐값으로 석유를 퍼줬다.

하지만 2014년 저유가 시대가 도래하면서 경제는 급속히 무너졌다.


마두로는 국민의 지지를 유지하기 위해 퍼주기식 포퓰리즘 정책을 거두지 않았다.

부족한 돈은 정부가 마구 찍어내는 식으로 대응했다.

이렇게 시중에 풀린 돈은 초인플레이션으로 민생을 완전히 파탄 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베네수엘라 위기는 이미 구소련이 붕괴하던 수준을 넘어섰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30/2019033000287.html


조성옥(socho****)2019.03.3014:10:10신고
베네수엘라는 석유라도 믿지. 우린 뭘 믿나? 민노총? 참여연대? 문빠 댓글부대? 진짜 재앙이다~
장영식(au****)2019.03.3012:24:57신고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고의 석유 자원이라도 있는데, 주사파 정권은 똑 같은 사회주의를
겨우 영세 자영업자 자갈논으로 그 이름도 드높은 "소득주도성장"의 연료로 사용하여
포퓰리즘 성취 한다니 차베스와 마두로가 와서 놀랄 일이다.
김기주(mp9****)2019.03.3012:22:06신고
그래도 베네주엘라는 석유라도 생산하는 산유국이지만 우리는 뭐가 있나!
자원빈국인 대한민국이 지금처럼 세계와는 동떨아진 정책만 고집하는데
국가와 국민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비젼을 전혀 제시하지 못하는 정부 아닌가!
세계적인 경쟁력과 기술을 가진 원전도 스스로 내팽겨치는 무식한 정부인데.......
김경영(k****)2019.03.3012:07:37신고
해골이 말했었듯이 종북좌파 정권이 다음에도 집권한다면 저 베네수엘라가 바로 한국의 미래다.
김일환(k****)모바일에서 작성2019.03.3011:47:12신고
현 정부는 베네수엘라를 벤치마킹 하고 있다.
그리고 국민들은 이런 현 정부와 여당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지지율이 47%, 37% 수준이다. 나라가 망해도 자업자득 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30/2019033000287.html


스페인에서 몸파는 베네수엘라 여인들

        파리=손진석 특파원 배준용 기자


        발행일 : 2019.02.13 / 국제 A1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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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파탄물가상승률 137%
        입국 쉬운 스페인에 20만명 몰려


        22세 베네수엘라 여성 루시아는

        스페인 남부 말라가 지역 유명 관광지 '태양의 해변(코스타 델 솔)'에서 몸을 팔고 있다.

        영국인·독일인 관광객을 상대해 번 돈을 고향인 베네수엘라 북부 도시 마라카이의 가족에게 생활비로 보낸다. 루시아는 마라카이에서 간호학과를 다니던 여대생이었지만

        베네수엘라가 경제 파탄 상태에 빠지자 스페인으로 왔다.

        루시아는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내가 보낸 돈으로 가족들이 최소한의 먹을거리와 비상용 약품을 산다"고 했다.

        스페인 도시에서 또 다른 '루시아'를 만나기는 어렵지 않다.

        좌파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이 야기한 경제 파탄으로 베네수엘라를 탈출해 스페인에서 매춘업에 종사하는

        20세 전후 베네수엘라 여성이 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 더선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여성들이 스페인으로 몰리는 이유가 있다.

        베네수엘라스페인의 옛 식민지였다.

        그런 인연으로 스페인은 유럽 국가 중 베네수엘라인에 대한 입국 요건이 가장 관대하다.

        두 나라는 언어도 같다.

        BBC에 따르면 작년 4월 기준으로 모두 20만8000여 명의 베네수엘라인이 스페인에 거주하고 있는데,

        그중 스페인 노동부에 정식으로 신고하고 돈을 버는 이는 4만명에도 못 미친다.

        음성적인 방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유엔에 따르면 2015년 이후 300만명의 베네수엘라인이 고국을 떠났다.

        스페인 휴양지 마요르카섬에서 일하는 매춘 여성 볼비(29)는

        "2012년 베네수엘라를 떠나 처음 왔을 때만 해도 마요르카에서 나와 같은 일을 하는 베네수엘라 여자를

        두 명 더 아는 정도였지만, 지금은 30명 이상을 알고 있다"고 했다.

        더선은 "스페인의 베네수엘라 매춘 여성 중에는

        고국에서 의사, 교사 등 번듯한 직장을 가지고 있던 경우도 제법 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여성들이 서로 스페인에 가려고 애쓰다 보니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도 극성이다.

        로이터통신은 "작년 한 해 동안 스페인 경찰에 의해 범죄 조직에서 구출된 베네수엘라 여성이

        200명이 넘는다"고 했다.

        APTN은 "세계 미인대회 입상자를 대거 배출하는 베네수엘라에서

        미인대회 수상자들이 경제난을 피해 외국으로 떠나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했다.

        베네수엘라의 경제 파탄은 현대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137만%에 달했고, 현재 실업률은 30%를 넘는다. 병원에 기본적인 항생제도 없다.


        하지만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위기는 미국이 꾸며낸 것이고, 우리는 거지가 아니다"라며

        국제 사회의 의약품 원조조차 거부하고 있다.

        원조 물자를 실은 트럭들의 국경 진입을 군부가 막고 있다.


        '반(反)마두로' 진영을 이끄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국경으로 사람들을 보내 원조 물품 반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공언해

        마두로 측과 물리적 충돌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우고 차베스 전임 대통령 시절부터 좌파 정책을 지지해 온 골수 차베스 지지세력

        '차비스타(Chavista)'들도 사회주의에 등을 돌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빈민촌에 살다 차베스 재임 시절 정부가 나눠준 아파트로 이사했다는 식당 종업원 예시드 메를야노(50)씨는 "지금 겪는 고통은 차비스타로 살며 누렸던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며

        "죽기 전에 베네수엘라에서 사회주의가 사라지길 바랄 뿐"이라고 WP에 말했다.



        기고자 : 파리=손진석 특파원 배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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