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

[북한]자유조선, 스페인 北 대사관 습격 사건 (조선일보)

colorprom 2019. 4. 5. 19:39

   

자유조선 '홍창', 대사관 습격 때 쓴 무기는 3만원짜리 모형 권총


             
입력 2019.04.05 09:28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을 습격한 에이드리언 홍 창 일행이 구입한 H&K 모형 권총.
/엘 문도 캡처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에 침입한 에이드리언 홍 창 일행이 소지한 총기는 26유로(한화 3만3000원)짜리 모형 권총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El Mundo)는 4일(현지시각)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을 습격한 일행에게 총기를 판매한 마드리드의 총포상 ‘띠엔다 쇼케’(Tienda Shoke)가 홍 창 일행에게 판매한 권총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띠엔다 쇼케 관계자는 이번 대사관 습격 사건의 주도자로 알려진 홍 창이 26유로짜리 H&K의 모형 권총 6정을 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월 22일 오전 10시 6분 홍 창이 혼자 가게로 방문해 권총집 5개, 전투용 나이프 4개, 모형 권총 6정, 권총 장착용 어깨띠 1개, 고글 4개, 손전등 5개, 수갑 등 구속 장비 5종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2월 22일은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이 발생한 당일이다. 홍 창은 대사관을 습격하기 직전에 무기들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띠엔다 쇼케 관계자는 "홍 창이 모형 권총을 구매하러 올 당시엔 수염도 없었고, 안경을 쓰지 않았다"면서 "말총머리 모양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홍 창은 스페인어를 매우 유창하게 했다"고 했다.

홍 창은 당시 총기 등을 구매하는 비용을 모두 현금으로 지불했다. 당시 그가 지불한 총액은 800유로(한화 102만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띠엔다 쇼케 관계자는 "모두 현금으로 지불했지만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았다"면서 "이 곳에서는 비싼 물건이 많이 팔리고, 현금 결제가 드물지 않다"고 말했다.

스페인 사법 당국은 이 총포사의 CCTV를 통해 홍 창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페인 일간지 ‘엘 디이아리오 바스코’(El diario vasco)는 스페인 고등법원 문서를 인용해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에 침입한 용의자 중 5명이 한국 여권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당국은 미국 당국에 이번 사건의 주도자인 ‘홍 창’을 포함한 2명에 대해 인도 청구서를 보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5/2019040500897.html


에이드리언 홍, "은 무너질 것, 언제 어떻게만 남았을 뿐"


             
입력 2019.04.02 14:57 | 수정 2019.04.02 16:45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반북(反北)단체
자유조선의 리더격인 에이드리언 홍 창./NK뉴스
"우리는 해야 한다, 해야 할 일을. 그리고 지금이 그 때다."
(What can be done, we must do and now is the time.)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반북(反北)단체 ‘자유조선’의 리더격인
에이드리언 홍은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직후
미국의 외교전문매체인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FP)' 기고문에서
"바로 지금이 북한의 정권을 무너뜨릴 기회"라면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개입을 주문했다.

그는 "북한은 무너질 것이다. 다만 언제 어떻게 무너질지에 대한 질문만 남았다"면서
"하지만 최악의 사태가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것보단
선택된 시간에 컨트롤할 수 있도록 착륙하는 게 훨씬 낫다"고 했다.
북한 정권의 몰락을 마냥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인 개입으로 이를 앞당겨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민중 봉기가 북한 내에서 일어나는 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면서

"1980년대 북한의 청진·함흥·무산·신의주 등에선 대규모 봉기 사태가 있었다.

북한에선 거의 격년에 한 번꼴로 폭동쿠데타 시도가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량 탈북은 혁명과 정권 붕괴의 전조"라면서

"북한 주민들과 외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평양의 통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다.

또 시민들끼리 집단을 조직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만명의 탈북자들이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그들 중 다수는 지도력을 가질만한 학위와 기술을 갖고 있다"며

"이들 중 상당수는 북한 내부에 통신기기를 밀반입하거나 탈북자들을 구출하려는 등

북한 내 반체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에이드리언 홍이 당시 올린 기고문은 자유조선이 지난달 26일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올린

'마드리드에 대한 사실' 글과 상당 부분이 겹친다.

은 기고문에서 "북한은 현대 국가가 아니다. 국민의 복지도, 시민들의 권리를 보호하지 않는다"면서

"(북한은)왕과 귀족들의 이익만을 위해 존재한다.

터무니없이 규모가 큰 마피아 범죄 국가(a ridiculously-scaled Mafia criminal state)"라고 했다. 이어

"인민의 고통을 통해 극소수의 사람들만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민의 착취를 보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워진 체제"라고 했다.

북한 정권이 벌이고 있는 범죄 행위를 상세히 기술했다.


외국 정부 관리와 인권운동가, 탈북자들에 대한 납치와 암살 시도

이집트·이란·리비아·수단·시리아·예멘 등과의 무기·미사일·핵물질 거래

위조 화폐 유통

노예 수준의 인력 수출 등을 언급했다.

이는 자유조선이 홈페이지에서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습격과 관련해

"북한 정권의 대사관은 불법 마약과 무기 밀매의 중심지로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르는 전체 주의 정권의 선전물"이라며

"그들은 전세계적인 사이버 공격과 절도, 암살, 납치 등의 출발지점"이라고 밝힌 것과 통한다.

은 기고문에서 "국제사회는 다시 (김씨 왕조에게)속을 수 없다"면서

"김정은이 자신의 통치를 공고히 하기 전에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에서 발생 한 혁명의 빛이

북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협력

북한을 개방하고, 체제를 약화시키며, 북한 주민들이 국가에 대한 소유권을 갖도록 도울 수 있다"며

"국제적인 지원으로 북한의 흡수를 처리할 수 있다.

고맙게도 비무장지대 바로 남쪽에는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자 고도로 발전된 민주주의 국가(한국)가 있다"

고 덧붙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2/2019040201596.html


정세현 "자유조선의 대사관 침입, 미국이 제대로 약점잡혔다"


             
입력 2019.04.01 20:46 | 수정 2019.04.01 20:56

정세현<사진> 전 통일부 장관은 1일
반(反) 김정은 정권 단체인 '자유조선'이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을 습격해 얻은 정보를
미 FBI(연방수사국)에 넘겼다는 것과 관련,
"미국이 지금 북한한테 일종의 약점을 잡히는 것"이라고 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스페인 대사관 습격 사건과 관련해
"(자유조선) FBI에 일방적으로 (정보를) 넘긴 게 아니라
FBI(자유조선) 준다고 받았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장관은
"그건 일종에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고 소위 미국의 공식적인 체면에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고도 했다.

정 전 장관은 이 사건과 관련, 미국 정보기관들의 과거 활동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미국의 정보 기관이나 무슨 수사 기관 내지는 이런 데는 대개 기본적으로 좀 보수 성향이 강하고"라면서 "(미국 측이) 뭔가 지금 앞으로 북한을 압박해 들어가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아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CIA가 그동안에 조그마한 나라의 정권 교체하는데 배후 작용을 했던 경우가 한 두 개만 있느냐"고 했다. 또 "(자유조선 습격과 관련한) 이걸 키우면 트럼프 대통령도 퇴로가 없다"면서
"북한이 불법으로 침입은 당했지만 대미 협상에서 나쁠 건 없는 사건"이라고도 했다.

정 전 장관은 지난 2월 결렬된 미북 하노이 2차 정상회담에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역할과 관련, "(볼턴의 요구가) 말이 돼야지"라면서
"문제를 풀려고 하는 게 아니라 북한이 반발해서 사고 치면 그걸 핑계로 (북한을) 치겠다는 거밖에 안 된다"
고 했다. 그는 "볼턴이 이번에 사고를 크게 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짓을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고도 했다. 또
"(미국 내부에서) 이게 지금 어떻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실무 관료들 간에
소위 주도권 싸움으로 봐야 된다.
미국의 대외 관계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소위 매너리즘이라는 게 있다"고도 했다.

전 장관은 당시 회담에서 미국이 서면으로 구체적인 비핵화 요구를 북측에 전한 것과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그날은 볼턴을 내세워서 판을 깼지만
이제 다시 내가 톱다운 방식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손잡고 풀어나갈 테니까
북한도 새로운 길 가지 마라'(라는 것)"이라며
"(미국이) 지금 (북한에 요구한)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이게 말이 안 된다는 그 평가가 나오도록
일부러 지금(그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고단수"라면서 "(그래도) 북한이 (비핵화 조건으) 그것은 안받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 전 장관은 오는 411일 한미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
"(대북 특사는) 가면 411일 전에, 10일 전에 갈 것이다.
대북 특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게 되는 배경을 설명하러 갈 것"이라며
"(예컨대) 정의용 실장, 특사는 대통령의 특사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참모들이 가야 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1/2019040102992.html


장철원(cwjan****)2019.04.0304:52:35신고
이런자들 때문에 북한은 세탁되고 실상을 알리는데 어려워지는 것이다.
북한은 정상국가가 아니다. 그를 옹호하는자도 정상이 아닌것이다. 씨뻘건자들 이들을 제거해야한다
박찬웅(oto****)2019.04.0222:16:22신고
文가놈이 한가지 잘한 짓은, 이런 시뻘건 놈들을 음지에서 꺼냈다는 것이다.
몇년 안 남았다, 일망타진해서 반드시 반드시 반역의 대가를 치르게 해야된다.
노상철(noh****)2019.04.0220:13:05신고
이분은 참 딱한 분이다. 발목이라도 잡힌 분인가? 늘 연민의 정으로 이분을 보게 된다. 딱하다.
이정자(jjle****)2019.04.0219:32:28신고
서로 힘이 비등하거나, 약점을 잡는 일방이 힘이 더욱 세야 약점을 잡았다고 하지.
미국은 세계 최강대국이오, 북한은 마피아 조직이오.
마피아 조직이 세계 최강국의 약점을 잡았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자신의 조국으로 생각하는 나라에 가서 충성하고 살기를 바래.
이승복(lsb****)2019.04.0215:24:19신고
김정으니는 참 좋겠다. 남조선에 니를 대변해 주는 것들이 엄청시리 많으니까니.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1/2019040102992.html

태영호 "스페인습격 첫 언급, 자유조선 실체 밝히려 안간힘"


              

입력 2019.03.31 21:02 | 수정 2019.03.31 21:47

태영호<사진>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31일
북한 외무성이 반북(反北)단체인 '자유조선'의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과 관련해
첫 언급을 내놓은 것과 관련,
"북한스페인을 다시 한번 압박해 천리마민방위의 후신인 자유조선의 실체를 밝혀내려는 "이라고
했다.

전 공사는 이날 블로그 글에서
"북한이 사건 발생 이후 37일 만에 반응을 내놓았다는 것은
공식 입장발표를 놓고 고심이 많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국제여론북한을 동정하는 방향으로 흐른 것과 관련된다"고 했다.
그는 "이에 힘을 얻고 북한스페인을 다시 한 번 압박해
'천리마민방위'의 후신인 '자유조선'의 실체를 밝혀내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자유조선의 대사관 습격과 관련해
미국 연방수사국(FBI) 관여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스페인 당국이 사건 수사를 끝까지 책임적으로 진행해
테러 분자들과 그 배후 조종자들을 국제법에 부합되게 공정하게 처리하기 바라며
그 결과를 인내성 있게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북이 더 이상 침묵하기는 어렵다는 판단 아래
차라리 ‘미국 연루설’을 제기해 차후 미⋅북 대화 등에 활용하면서,
스페인 당국으로 하여금 자유조선 실체 규명을 압박하려는 것이란 게 전 공사 분석이다.

태 전 공사는 또 북한4⋅11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원 포인트'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싶어 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하노이 회담 결렬한국을 향했던 북한 언론들의 불만 정서가 사라졌다"며
"(이런 기조는) 11일 정상회담을 가지기로 한 한미 합의소식과 관련 될 수 있다"고 했다.

전 공사는 "한미가 정상회담을 하게 되는 11일은 북한에서도 최고인민회의가 소집되는 날"이라며
"북한으로서는 한미 회담결과를 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최고인민회의에서
'미북협상에서 이탈하는 새로운 길'을 선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이나 러시아한미 정상회담 결과까지는 일단 지켜보자 할 것"이라며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도 한미 정상회담 전에는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적었다.

전 공사는 "외무성, 대남사업부서인 당 통전부(통일전선부)1분기 분기당 생활총화의 핵심은
하노이 회담 전야에 미국의 속셈을 사전에 알아내지 못해 최고 존엄이 망신을 당한데 대한
'책임추궁'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런 경우 당 조직지도부의 '추궁 소나기'를 피해가자면 협상동력을 이어 나가야 하는데
당장 가능한 것이 11한미 정상회담 전에 판문점에서 원 포인트 남북 정상회담이라도 성사시켜
실추된 김정은의 이미지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일 지금 남북 사이에 비공개협상이 진행 중이라면
북한 언론들도 대남 비난 발언을 자제할 수밖에 없다 "며

"현 시점에서 김정은에게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는
판문점에서 원 포인트 정상회담을 실현시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하노이에서 보여준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 해법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우리 정부가 새롭게 내놓은 '굿 이너프 딜'(good enough deal)
김정은'단계적 해법'을 어느 정도 접목시킬 수 있겠는지를 타진해 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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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31/2019033101775.html


치밀한 전모 드러난 스페인 대사관 습격 사건


             
입력 2019.03.27 23:05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 괴한 습격 사건의 전모가 알려졌다.
베트남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닷새 전인 지난달 22일 일어난 이 사건은
용의자 10명이 무기 구입을 포함해 사전 준비를 치밀히 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현지 시각) AP와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에 따르면
호세 데라 마타 스페인 고등법원 판사는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 수사 보고서를 기밀 해제하고
내용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용의자들이 북한 대사관을 침입하는 과정 등이 상세히 담겼다.

문서에 따르면 용의자 10명은 멕시코 국적 미국 거주자인 ‘아드리안 홍 창’의 주도로 치밀한 사전 준비 후
마드리드 외곽에 있는 북한 대사관에 침입했다.

NK뉴스에 따르면 아드리안 홍은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로,
북한 자유(Liberty in North Korea·LiNK)’란 이름의 비정부기구(NGO) 설립자다.

아드리안 홍. /NK뉴스
아드리안 홍은 자신의 이름을 ‘매튜 차오’라고 속이고
‘배런 스톤 캐피털’이라는 곳의 ‘매니징 파트너’라고 소개하며 가짜 신분증을 내밀었다고 한다.
그는 사건 당일인 지난달 22일 오후 북한 대사관으로 가 서윤석 3등서기관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다른 공범 9명은 경계가 소홀해진 틈을 노려 북한 대사관 건물에 난입해
도검과 쇠파이프, 모형 총기로 직원들을 위협, 결박하고 때렸다.
이 과정에서 서 서기관은 신체 여러 부위에 상처를 입었다.

무기는 범행 전 현지서 산 것으로 조사됐다.
리더인 아드리안 홍은 대사관 침입 전 마드리드에 있는 한 상점에서 권총집 5개, 전투용 나이프 4개,
모형 H&K(독일 총기 제조사) 권총 6정, 권총 장착용 어깨띠 1개, 고글 4개, 손전등 5개, 수갑 등
구속 장비 5종을 구매했다.
공범인 한국 국적자 ‘람 리’와 미국 국적자 ‘샘 류’도
지난달 20∼22일 현지 상점에서 양면테이프 33개와 펜치, 접이식 사다리 등을 샀다.

그러던 중 대사관 직원 중 한 명이 건물에서 뛰어내려 탈출에 성공해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행인은 경찰에 신고하고 구급대를 불렀다.
출동한 경찰은 대사관 초인종을 눌렀지만 아드리안 홍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얼굴이 그려진 배지를 단 재킷을 입고 직접 문을 열고 나왔다고 한다.
그는 자신을 대사관 고위 당국자로 소개하면서 출동한 경찰을 되돌려 보냈다.

용의자들은 컴퓨터 2대와 USB 몇개, 보안 이미지가 포함된 하드 드라이브 2개, 휴대전화 1대를 갖고 갔다고 한다. 아드리안 홍은 녹음 파일 등의 정보를 넘기기 위해 미 FBI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이들은 이날 오후 9시 40분쯤 대사관 차량 3대에 나눠타고 대사관을 빠져나갔다.
아드란 홍과 다른 한명은 뒷문으로 나가 다른 차량을 타고 떠났다.
이들은 또 4개 그룹으로 나눠 포르투 갈 리스본으로 간 후 미국 뉴저지주(州)로 향하는 비행기에 탔다.

이번 사건과 관련 2017년 암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이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27일 밝혔다.
그간 자유조선은 추적이 어려운 이메일 주소, IP 등을 사용해 정체가 베일에 싸여있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구성원 정보가 일부 드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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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7/2019032703856.html


안재영(pink****)2019.04.0518:56:00신고
조선일보가 또 가짜뉴스를 썼네.
범행에 사용된 건 실제 총은 없었고 모의총임.
그리고 결박하거나 때린사실이 없음에도 허위로 기사를 씀,
이거 누가 책임질거야? 이 OOO야.
이강민(195****)2019.04.0101:55:52신고
모처럼 통쾌한 활극 실행한 자유조선 조직원 들의 용감성에 찬사를 보낸다.
조직의 실체가 뭐든 상관없이 공산독재에 항거하는 모범을 보인건 칭찬 받아야 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7/201903270385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