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새벽 교회

colorprom 2019. 2. 13. 13:12

20190131 목


먹여 주고 재워 주고 입혀 주며 아무 생각 없이 시키는 대로 하라는 군대 생활을 삼 년 가까이 했다.
자다가 깨서 한밤중에 찬 바닷바람 맞으며 추위에 떨고 외로움에 떨며 두 시간을 보초를 섰다.
그렇게도 살 수 있었다.
 
이제 주님 앞에 선다.
두 시간이 아니라 한 시간도 서 있질 못한다.


새벽 기도가 없는 날.
이른 시간에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교회에 간다.
비가 온다.
겨울비다.


교회는 난방이 되지 않아 춥다.
유투브에서 찬양을 찾아 틀어 놓고 기도를 한다.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하고,
하나님의 음성도 들리지 않는다.

그래도 감사가 흐른다.
맘이 좋다.
하나님이 참 좋다.

'* 김의영묵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 빵  (0) 2019.02.13
감사  (0) 2019.02.13
해가 지기 전에  (0) 2019.01.30
점프선  (0) 2019.01.30
큰 복 (찬송가 412징 3절)  (0) 2019.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