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박노해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다
길 찾는 사람은
그 자신이 새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
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 속에 들어 있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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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붕괴시키는 자가
창조의 꽃인 인간이다
인간은 이미 지구의 암이 되었다
하지만 시인은
사람에게 희망을 건다
창조의 꽃임을 자각한 사람
자신 안에 신성한 빛을 본 자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열정을 갖고
날다마 새길을 걷는 사람이다
(0107, 가재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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