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견딜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에 스 겔 13 장 5)

colorprom 2019. 1. 24. 18:49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1/24 목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견딜 수 있게 하기 위하여!" 겔 13장


어제는 부지런히 이 일 저 일을 하느라 동네 타운을 갔다.
2월 9일이면 기도원 체플 헌당식인지라
예배당 안에 들어갈 기물들에 대한 것도 알아 봐야 하고
살 것들은 미리 사 두고, 악기.. 음향 시스템 가격 알아 보기 등 등

교회 지붕을 새롭게 페인트 칠하는 것과 아이들 놀이터 놀이기구들 새로 페인트 칠..
교회 안에 현수막 달아야 하는 모든 곳들 길이 넓이 재기..교육관 청소 등 등

한국에서는 설교 안하면 상담을 많이 하는 반면
케냐에서는 상담 할 일은 별로 없다.

이렇게 건물들.. 이 모양 저 모양 돌아 봐야 하는 일들과 아이들 간식 사서 재어(?)놓는 일..

오랜만에 집에 돌아오면
여기 저기 구석 구석 손대야 할 곳이 얼마나 많이 보이는지...
거미줄은 저기 왜 있는것이여??
ㅎㅎ

그래도 아직(?)은 할 일이 있음이 감사요
일 할 것이 눈에 보이는 그 자체가 감사인 것 같다.

모든 일에 의욕상실된 사람들도 있고 누구라도 그럴 때가 있을 수 있으니 말이다.


에 스 겔 13 장 5 -

너희 선지자들이 성 무너진 곳에 올라가지도 아니하였으며

이스라엘 족속을 위하여 여호와의 날에 전쟁에서 견디게 하려고 성벽을 수축하지도 아니하였느니라


You have not gone up to the breaks in the wall to repair it for the house of Israel

so that it will stand firm in the battle on the day of the LORD.


"전쟁에서 견디게 하려고"... 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어제는 수진이 방을 정리하고 있었다.
이제 언제 수진이가 다시 이 방에 올지 모르니 수진이 두고 간 옷들 남들에게 줄 것들 챙기고..
옷장 정리.. 서랍 정리..
 
책꽃이 정리하는데 수진이가 그동안 글로쓴 QT노트가 책꽃이 칸 칸 마다 있는 것이 보였다.
내가 수진에게 지금까지 써 준 손편지들...
다 한 box 에 모아져 있기에 그건 수진이한테 보내려고 다 챙겼다. ^^


QT 노트도 다  수진이 있는 LA로 보내 줄까? 생각을 하다가
이 많은 큐티 노트를 수진이 신혼 좁은 아파트에 둘 장소도 마땅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책꽃이에 잘 정리 해 두었다.


수진이가 태어나기도 전 나는 육아일기가 아니라 태아(?)일기를 썼었다.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의 이름을 부르면서
그 아이에게 엄마로서 하고 싶은 말들을 글로 적어 두었었다.
그 노트가 어제 정리하면서 눈에 띄었다.


편지는 꽤 오랜 시간 동안 연속해서 쓴 글들이었고
내 큐티에 수진이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프린트 해서 다 모아 둔 공책이었다.

나중에 수진이 커서 한국말을 읽을 줄 알면 준다고 써 놓은 글들이었다.


수진이 한글 가르칠 때
"수진아 엄마는 너에게 많은 편지를 썼어
너가 태어나기도 전 부터 편지를 썼지.
그런데 다 한글이야
그래서 넌 한글을 꼭 배워야 돼
그래야 엄마가 너에게 쓴 글들을 다 읽을 수가 있어!"


이제 수진이는 한국말을 잘 하고 잘 읽고 잘 쓰는 때가 되었다.

그래서 이 글들을 보내 주려고 한다.

수진이를 키우면서 배웠던 하나님의 사랑은
내가 세번째 쓴 책 "최고의 날 최선의 자녀양육"에 기록되어 있다.

그 책도 보내 주려고 한다.

수진이가 이제 읽고 이해할 때가 된 것 같다.


수진이 4살때 나에게 와서 물은 한 마디..
"엄마 뭐해?"
수진이는 눈 뜨면 제일 처음 보는 엄마의 모습은 느을 큐티를 하고 있는 모습인지라
어느날 그렇게 나에게 물었다.

나는 짧게 "Q.T!"

"엄마 Q.T가 뭐야?"

"응 엄마가 하나님하고 이야기 하는 시간이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지!"


그리고 세월이 흘러 수진이가 7살이 되었을 때
수진이는 Q.T 하고 있는 나에게 와서 "엄마 나 QT 가르쳐 줘!"
이래서 나는 수진에게 QT 를 가르쳤고 "주님의 음성" 듣는 법을 가르쳤다.


7살때 수진이 아직 혼자 글을 쓰지 못할때라서
내가 성경말씀 한장 읽어 주고 수진이가 좋아하는 성경구절 고르라 하고
고른 성경 구절 내가 적어 주고

왜 그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는지 나에게 말해 주면
나는 그것을 일일이 다 적어 주었다.

(에휴.. 번거러와서리... ㅋㅋ 괜히  QT 가르쳤나? 생각도 좀 해 보다가 ㅎㅎ)


수진이가 혼자 글을 쓸 줄 알을때
나는 예쁜 공책 사 주고 수진이 혼자 QT 를 적게 했다.

그래서 수진이 QT노트는 다 예쁜 노트이다 ^^


7살때 부터  QT를 시작한 수진이는 지금도 어느 곳을 가도 꼬옥 QT 노트랑 성경책을 들고 간다.

오늘 묵상 말씀에

"이스라엘 족속을 위하여 여호와의 날에 전쟁에서 견디게 하려고 성벽을 수축하지도 아니하였느니라"
하였는데

우리들의 삶에 전쟁으로 여겨지는 일들은 한두가지가 아닌 것이다.

건강, 재정, 관계.. 모든 면에서..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평상시 꾸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견디게 한다는 것..
전쟁에 승부가 막바로 나는 것이 아니다.
승리가 막바로 내 품에 안겨지는 것도 아니다.

많은 일들은 "견딤"을 필요로 한다.

성숙도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우리는 "견딤"으로 우리 자신을 연단 시켜야만 하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말씀을 상고하면서 견뎌야 할 모든 것들을 잘 견뎌 나가도록 도와 주옵소서

때로는 모욕감을 안타까움을 서러움을 서글픔을 분노를 억울함을 아픔을 괴로움을 외로움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어떠한 것이라 하더라도 고난은 "변장한 축복"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어려운 모든 일들은 주님 앞에 더 아름답고 성숙하게 설 수 있도록 도구가 되는 것을 알고

견디고
견디고
견디고

모든 일을 잘 견딜 수 있도록

변치 않고 흔들리지 않는 말씀을 잘 붙들고 살아가도록 도와 주옵소서


"세상 임금이 오겠으나... 나와는 관계할 것이 없나니.."

나와는 관계 없는 세상임금들의 텃세에 눌리지 않게 하시고
과감하게 앞으로 앞으로!

앗! 주님!
노래 중에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그 노래 아세요?
ㅎㅎ
문득 그 가사가 떠오르네요!


오늘은 제 운전면허증 갱신하러 나이로비 시내까지 가야 합니다.
이런 일들 시간 많이 걸리는 일이지만

얼릉 얼릉 잘 진행 되도록 일 하시는 분들에게 함께 해 주시고

차도 에어콘디션을 고치고 고쳐도 안 된다고 하니
오늘은 한국인 메케닉을 찾아 시내로 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더운날 기도원으로 공사 완성땀시 왔다 갔다 하려면 에어콘디션은 있어야 할 듯 ㅎㅎ

제가 해야 하는 모든 일들에 순적함과 형통함을 기도합니다.


수진이도 여호와의 날에 전쟁에서 견디게 하려고 어렸을 때 부터 말씀으로 훈련되어 있으니

어떤 일을 인생에서 만나더라도 넉넉히 이겨내는 딸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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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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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9일 기도원 체플 헌당식을 합니다.
체플은 지어 졌으나 이제 체플 안에 들어가야 하는 성물들이 있습니다.

제가 교회 하나 지을 때 마다 특별 헌금 광고를 합니다 ^^

물질로도 동역하는 기회(?)를 드립니다


체플에 적어도 200-300 의자는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플라스틱 의자 하나 가격은  800 실링입니다. (한국돈으로 약 9000원)

의자 한개 헌금 !!
내지는 한개 이상이라 하더라도 갯수에 맞는 헌금 하고 싶으신 분은
저에게 개인톡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카톡 아이디는  eunice825) 입니다.

그 외에 필요한 성물들은
강대상, 강대상 옆의 의자들.. 책상.. 키 보드, 마이크, 스피커, 음향 시스템에 필요한 여러가지.. 등 등)
많이 있습니다.

혹시?? 마음에 "드림의 감동"이 있으시면 저에게 알려 주시면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이렇게 교회 하나 지을 때 마다 헌금을 광고했어요 ㅎㅎ

그때 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참여 해 주셨습니다.

선교헌금은 "다다익선"인지라 의자 헌금이 많이 들어오면 그 헌금으로  다른 것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헌금에 대한 감동 없으셔도 ^^ 많은 분들이 동참하게 해 달라고 기도 해 주시면 감사 감사 ^^)


제가 제 은행 계좌 올리는것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렇게 하면 헌금하시는 분들을 제가 알수가 없어서요

제가 헌금 하시는 분들을 알면 이름을 보면서 한번이라도 감사. 축복기도를 할 수있어서리
저는 헌금 하실 분들은 저에게 개인톡으로 물어 봐 주시는 것을 선호합니다.

감사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