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희망하다>
03. 목회는 필요한 내용을 나눠주는 것입니다.
Q: 각 시대마다 하나님께 쓰임받는 대상이 달라진다는 건가요?
A: 예수를 믿는 것에 대한 전체의 윤곽이 드러나는 일은 이 세상에서는 없습니다.
그중에 어느 파편 하나로 그 뒤에 있는 거대한 인격자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접촉점 같은 것이지요. 심지어 부모 손잡고 가듯이 갑니다.
우리는 근대화 과정에서 "교육, 합리성, 전체를 다 담아야만 된다. 항복시킬 수 있고, 그렇게 설명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바람에 복잡해졌습니다.
수돗물을 집에 퍼 넣어주면 곤란합니다. 수도꼭지로 나와야 하지요.
하나님이 당신과 당신의 목적과 성품을 증거하는 구체적인 한계에 우리를 묶어서 일을 하신다는 것을
하나님의 지혜로 이해하지 못하면
앞서 반복해 이야기한 것처럼 끝없이 완벽을 주장하다가 정작 자기 인생을 살지 않는 사람같이 됩니다.
오늘날 교회는 모든 것을 함으로써 모든 것을 못하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오순절 순복음파가 성령 은사로 터뜨린 것이 20세기 교회사를 살렸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떻게 전부이겠습니까.
다들 신학이 없다며 시샘하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 신학을 가지고 확 터뜨린 곳이 있을까요? 없습니다.
깊은 신학자가 되면 더 절절하게 한계를 느낄 뿐 설명은 어찌 보면 작은 것이지요.
오히려 자신의 존재가 현실 속에 분명하게 실체가 있다는 실감할 뿐이지요.
증언과 논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한 사람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존재와 하나님이 일하신 실체를 보게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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