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0 목
<교회를 희망하다>
새로운 소주제입니다~
02. 설교는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Q: 부담스러워하시겠지만, 목사님은 뛰어난 설교자십니다.
좋은 설교, 잘하는 설교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A: 부모는 자녀가 어떻게 크는지 잘 못 느끼지요. 그런 건 오랜만에 만난 먼 친척이 알아봅니다.
마찬가지로 설교자는 자기 설교로 교인이 크고 있는 줄 잘 모릅니다.
설교를 잘하는 사람은 보통 사람들이 이해하기 좋게 파바로티다.
그런데 솔로는 혼자 잘하는 것이니까 합창을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합창단보다 더 센 것은 청중이지요. 듣는 사람이 최고인 것입니다.
제가 많이 감동받는 합창곡이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입니다.
그 설정이 기가 막힙니다. 포로라는 얼마나 무시무시한 조건 속의 합창입니까. 포로이고, 애국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합창 소리를 듣고,
그들의 생애와 함성과 절망 속에서 비어져 나오는 생수를 마시면 되는 것입니다. 이 복을 알아야 합니다.
설교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는 설교의 무게만큼, 자신이 설교하는 자의 실력만큼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별거 아닌 데서 큰소리를 내서 버리는 것이지요.
그것은 하나님이 정황을 주시고 하라고 하셨을 때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중요성을 사수하는 것, 반복되는 것, 두드러지지 않는 것에서 충성하는 것,
그만큼 하는 것이 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설교를 짧게 하라고 합니다.
길게 하려면 대단한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길게 하려면 주제에 따른 내용과 풀어 가는 과정에 있어서 긴 호흡을 가져야 합니다.
긴 호흡은 없고 긴 소리를 지르면 망하는 것입니다.
짧은 설교라는 것은 내용이 간단한 것이 아니라 내용을 짙게 만드는 것입니다.
전해야 할 본문적 설명이 주를 이루고 설명과 비유가 숨겨져야 합니다.
진주 목걸이을 꿴 줄은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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