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11/23 금요일 / 임 은미 (유니스 )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의 생각이 나의 생각과 다르니.." 이사야 55장
어제는 참으로 많은 일이 한꺼번에 있었다.
어제는 내 중보기도방에 급하고 특별한 기도제목들이 계속 올라오기도 했다.
그 중에 한 기도 제목은 수인이에 대한 것이었다.
수인이라고 어린 학생인데 틱 장애가 있다.
그일이 심해 져서 다리까지 떨려서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아 수인이가 넘 힘들어한다는,
수인이 위한 기도제목이 올라 왔는데
그 엄마가 얼마나 믿음과 기도로 아이들을 잘 키우고 있는 줄 내가 아는지라..
에효.. 엄마 마음이 어떨까 싶은거이..
그래서 수인이 엄마한테 수인이 학교 다녀오면 나랑 전화 통화 좀 하게 해 달라고 했다.
저녁즈음 되어서 나는 내 중보기도방에
내가 오후 7시 15분 수인이 위해 기도할테니
나랑 합심해서 어디에 있던지 같이 기도를 해 주십사 부탁을 하고 수인이랑 전화로 기도를 했다.
주님은 수인에게
"너는 내 아들이란다! 너는 강한자야! 그들보다 너는 더 강한아이란다!"
그 말씀을 계속 주셨다.
기도해 주면서 눈물이 많이 났다.
어제는 한세대 신대원 학생중 한 제자가 보이스톡으로 연락이 왔다.
다급한 목소리였고
딸이 땅에 떨어져서 목을 못 가누어서 지금 응급실로 가고 있는 중이라고 기도를 부탁했다.
얼마나 다급했으면 응급실 가는 길에 나에게 연락을 했을까 싶어서 내 마음도 쿵 떨어졌다.
그 딸 이야기를 얼마전 식사하면서 그 전도사님에게 들어서
더 내가 그 딸아이에게 마음이 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아이가 50개월인데 원래 20개월 이상을 살수 없는 " 21번 염색체 결손"이란 병을 갖고 태어났다는 것을
나는 그 때 그 학생의 간증을 통해서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아이가 땅에 떨어져 목을 못 가눈다고하니..수술을 해도 이런 상태는 치명적일 수 밖에 없으니..
보이스톡으로도 기도를 일단(?)해 주었지만 영 마음이 안절 부절..
전도사님 사모님도 떨어지는 아기를 붙들다가 팔을 다쳤다고 하니..
오늘 내 막내동생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다.
그래서 어제는 막내 동생 준다고 고기를 만들고 있었던터라
부랴 부랴 만들던 그 고기를 챙기고
그리고 바삐 응급실로 갔을 사무엘 전도사님이 간병준비 해 갖을 리 만무이니
수건이랑. 과일이랑 이것 저것 챙겼다.
(내가 우리 엄마 간병하던 시절 하도 병원에 입원 퇴원을 많이 한지라
병원에서 간병하는 준비는 후딱(?)하니 하는 편인지라..)
여튼.. 병원을 알아 보니.. 인천에 길 병원..
밤이라 차가 안 막힐 줄 알았는데 내가 길치(?)인지라 조금 이렇게 저렇게 헤메이다 보니
한시간 반이 걸려서 병원에 도착했다.
아기를 보니 많이 아픈듯 자꾸 운다..
말로 표현도 못하고 우는 아기를 보고 있는 부모의 심정은 어떠할른지.. ㅠㅠ
에효..
주여
주여
주여
아기와 엄마를 기도 해 주고
경황이 없어 보이는 환자부모 옆에 오래 있는것도 불편할터이니 얼릉 병원을 나왔다.
어제는 어느 장로님이 병원에 불 난것 911 오기 전에 진압한다고 끄러 가셨다가
환자들은 큰 위험에서 구하셨지만, 그 분은 유독가스를 많이 마셔 지금 병원에 계시는 분도 있으셔서
그 분 병원은 어디냐고 물었더니 가르쳐 주지를 않는다.
하여튼
어제는 정말 한꺼번에 이 일 저 일이 넘 많이 있었던 날이다.
우리들이 삶에서 어려운 일을 만나면 사람들 마다 그 해석(?)이 좀 다른 것 같다.
하나님이 벌을 내렸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고난이 유익이라고 이런 일을 통해서 하나님이 말씀 하시는 것이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똑같은 상황이라도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방향이 사람 마다 다르기도 한 것 같다.
얼마 전에 어떤 분이 평상시 교회 생활 잘 하면서 철야기도도 잘 다니시고 전도도 잘 하시다가
요즘 나이 많이 드셔서 친구분들하고 놀러(?)를 좀 다니셨는데
어떤 불의치 않은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그래서 믿음 충만한 그 딸이 나에게 말하기를
그렇게 평소에 믿음 생활 잘 하시다가 요즘 세상 재미를 느끼셨는지..그렇게 친구들하고 놀러 다니시다가
이번에 이런 육체의 고통이 임하는 일이 생겼다면서
믿음 없이 세상적으로 시간 즐긴것을 안타까와 하는 것을 들었다.
사실 속 내용 내가 다 알겠는가마는, 그 딸 되는 분에게 말씀 드렸다.
그 딸도 권사님이시니 어머니 연세가 많으실 것이 분명하다.
"권사님! 제가 목사인지라 그렇게 편하게(?) 말을 해 주신 것 같아 감사합니다.
그런데 절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말씀하시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평생 철야기도도 잘 하시고 전도도 잘 하시던 분이
이제 나이 많이 들어서 친구분들하고 좀 놀러 다닌다고 하나님이 어머니를 치셔서(?)
정신 좀 차리고 다시 신앙 생활 잘 하라고 이런 일을 허락하셨다고 말씀하지 말라는 이야기이지요
그 동안 그렇게 신앙 생활 잘했으면
이제 그야말로 노년인데 친구분들하고 놀러 좀 다닌 것이 그렇게도 하나님 보시기에 악이라서
하나님이 벌을 내리셔야 했을까요?
(말을 들어보니 놀러 다닌 것도 사실 아니고 친구들이랑 밭갈러 다니신 것이다.
고구마 심고.. 등 등.. 재미있게 노년을 보내시고 계신 거 같았다)
사실 나는 이렇게 믿음이 넘 좋은 분들 보면 슬쩍 겁이 나기도 한다.
믿음 넘 좋은 분들이다!
하나님을 향하여 그야말로 "특심"이 있는 분들인 것이다.
하나님이 이런 분들의 특심을 모를 리가 있겠는가!
정말 귀한 분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에 대하여 내 그 강한(?) 믿음의 기준으로 이야기 하면
믿음이 약한(?)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를 잘 못 갖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성경은 말씀 하신다.
이 사 야 55 장
7.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8.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죄악 중에서라도 하나님은 그들을 돌이키시기 원하시고
그리고 그들이 돌아오면 무조건 너그럽게 용서해 주실 준비가 되어 있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시다!
우리들의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생각으로 우리는 감히 헤아릴 수 있을까?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하나님의 길은 항상 우리를 "사랑"하심이
그 분의 가장 깊은 마음의 첫번째 생각인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 삶에 힘든 일을 겪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주님의 모든 뜻 우리가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딱히 힘든 일이 없는 사람들이 할 일은 "사랑과 기도"이지 "판단"은 아닐 것입니다.
"너가 그래서 이런 힘든 일을 겪는거야 라는 그런 판단은 우리의 권한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릅니다.
죄악으로 인한것인지 주님의 연단의 한 과정인지
그런것 조차 우리는 모를 때가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하나님이 선하신 분" "그 분은 항상 선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선하신 하나님의 하늘같은 뜻을 우리가 다 헤아리지 못합니다.
우리는 다만 기도할 뿐입니다.
그리고 사랑할 수 있는 만큼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기도한다고 말해 주고 "힘들죠?" 라고 말하면서 토닥 토닥 어깨 두드려 주고
이러한 일들이 하나님의 뜻을 다 헤아리지 못하는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 일을 제가 오늘도 잘 행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은 "선한사람들" 신우회 마지막 예배입니다.
내가 하는 사역들이 넘 많은지라...한개는 멈추어야 할 것 같아서
선한사람들 신우회 사역을 오늘로서 마치려고 합니다.
"작별예배"가 되는데
주님이 이 분들이 앞으로 더 더욱 성경읽고 기도하는
가장 "기본"에 충실한 분들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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