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11/20 화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나의 발이 복음의 발 되게 하소서" 이사야 52편
새벽 두시가 거의 되었다.
전자계산기 두드리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 같다 ^^
요즘 케냐에서 남편은 계속 수양회관 리모델링 하느라고 매일 매일 새롭게 바뀌는 공사현장 사진을 나에게 보내온다.
건물은 계속 새롭게 바뀌고 있고
당연
내 은행에 출금은 하루를 거르지 않고 거의 매일 나가고 있다.
얼마 전 들어온 건축헌금이 모두 다 바닥이 났다 ㅎㅎㅎ
공사 한 두번 한것이 아닌지라..
무엇이 그닥지 새로우리요 마라난...
남편은 자유하게(?) 공사비를 쓰고
전자계산기를 두드리는 것은 아내의 몫 ^^
아직 11월 한달이 마치지 않았는데
나는 11월의 선교헌금 수입내역과 지출 내역을 맞추어(?)가는 계산을 한다.
내가 이번에 책값을 내 선교헌금 계좌에 같이 입금하는지라..
어떤 것이 책값으로 들어온 것인지
어떤것이 선교헌금인지
조금이라도 혼동(?)이 오면
무조건 그런 돈은 다 선교헌금으로 돌린다.
선교헌금을 혹시라도
내 개인적인 것으로
돌리게 되는지 몰라
무조건
의심의 여지(?)있는
헌금은
다 선교헌금으로 ㅎㅎ
선교헌금 케냐에서 출금된것 계산(?)할때는
혹시라도 덜 가지 않았나..
주님께 기도하면서 계산한다.
주님 내가 손해(?)보는 일이 있더라도
계산 잘 못 되어서리..
선교헌금으로 가야 하는 돈 덜 가는 일이 없도록
도와 주옵소서
물론 모든 돈이 다 주님 것이니
이렇게 기도하는 것도 조금 어불성사 같기도 하다.
내게 있는 것 모두 다 선교헌금으로 가도 감사한 일인데
일단
그래도
내가 한국에서도 돈을 써야 하는 것은 사실이니..
계산은 정확하게 ㅎㅎ
그러나 선교헌금 쪽으로 덜 가는 일이
절대로 없도록!
여튼...
계산 얼추 마치고 나니 벌써 새벽 2시..가까이 되었다.
의자 깊숙이 몸을 묻고
머리를 조아리면서
"음 어디서 1억 헌금 좀 안 들어오나?"
그렇게 생각했다가
ㅋㅋ 혼자 웃어도 보았다가
주님께 기도를 시작했다.
그랬더니 주님
내가 기도 시작하자 말자
막바로 하시는 말씀?
"왜! 돈 더 주랴?
부드럽게~~
이렇게 말씀 하셔서
그냥 눈물이 핑그르 돌았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 하실 수 있으시다.
"넌 참 믿음도 없구나!
그렇게 채워주고 또 채워주고
지금까지 다 너 필요한것 주었건만
에효.. 아직도
불안(?)해 하는 마음이 있으니..
우짜! 우리 유니스!"
그렇게
내 믿음 약함을
조금이라도
핀잔(?)줄 수도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기도를 시작하지 말자
첫 음성은
"왜? 돈 더 주랴?"
한마디...
에효..
괜찮습니다.
아직 은행에 잔고 많습니다 주님 ㅎㅎㅎㅎ
(앗! 그래도 더 주시면 제가 덜 불안하겠죵? ㅎㅎㅎ )
나는 주님이 참 좋다
느을 나에게 따스한 분이시다
엄할때 있으시다
내가 죄를 지을 때!
근데 내가 요즘 죄악된 생활이랑
무척 거리가 멀다
^^
나 많이 컸다
^^
나 일단 죄를 지을 시간이 없다
기도할 시간도 없는데
언제 죄를 짓고 돌아(?)다닐 시간이 있겠는감
요즘은
정말 눈뜨면 기도로 시작해서
하루종일 사역하느라
기도안에 거할 수 밖에 없고
입 벌리면?
ㅎㅎ
설교나 강의나 상담이니
나 같은 사람 정말 죄 지을 시간이 없다 없어!
집에 오면
완존 녹초!
쓰러져 자다가
다시 잠시 일이나면 자정!
그러면 또 밀린 카톡 보고
기도해야 할 것 기도하고
그리고 잠 들고
새벽이면 또 일어난다.
이러니..
나 마귀랑 이야기 할 시간이 없다 ㅎㅎㅎㅎ
여튼..
주님은 내가 죄를 지을 때
엄한 모습 외에는
느을 나에게 따스하시고 유머어가 많으시다.
나 지난 주 본교회에서 5부 주일 설교를 했는데
설교 하고 난 다음
"나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네" 그 찬양을
죠수아 찬양팀과 같이 했는데
세상에나
나 설교한 것 다시 들으면서 내 찬양 들으니
어머 어머
나 노래 넘 못한다.
오 주여!
나 내 찬양 내가 듣다가 그냥 동영상을 껐다.
얼릉 유 준열 간사님한테 연락해서
설교 편집할 때 내가 찬양한 부분 짤라 달라고 했다.
그리고 주님과 이야기 하는데
주님이 나보고
"왜 내가 듣기에는 괜찮던데 그러니?"
ㅋ
그래서 내가
"오우~ 주님 저는 찬양에 왜 이렇게 은사가 없어요?
설교하면서 찬양 잘 하는 사람 정말 대박!
나 오늘 내가 찬양한거 정말 못 듣겠더라구요!"
그렇게 말씀 드렸는데
주님 그 날 저녁 내가 한 내 찬양 다 듣지 않고
중간에 끊은 것을 아시는지라
다음 말씀
"얘! 그래도 2절때는 좀 더 나아졌어!"
나 주님 그 말씀에 완전 넘어갔다니까요!
ㅋㅋ
울 구여미 나의 예수님!
오구 오구 오구 (요즘 사랑 표현 이모콘)
여튼..
벌써 새벽이다!
돈 계산은 느을 재미있다.
하늘나라에 내 계좌에는 과연 얼마가 쌓여 있을까?
ㅎㅎ
이 사 야 52장
7 -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How beautiful on the mountains are the feet of those who bring good news, who proclaim peace, who bring good tidings, who proclaim salvation, who say to Zion, "Your God reigns!"
몸 중에 가장 아름답지 않은 부분이
발 부분이 아닐까 한다!
하루가 지나면 먼저 씻고 싶어지는 몸의 부분이 있다면
더러워 진 발?
발이라고 하면
일단 더럽다(?)라는 느낌도 갖게 된다.
식탁 위에 손이 안 올라가고
발이 올라간다고 상상한다면?
식탁에 올라간 발 반가울 리 없는 것이다.
신체의 한 부분이
다른 부분들 보다 조금 더 천히(?)여김 받는 느낌이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발이 그렇다고 치자.
그러나 발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일단 설 수가 없다.
걸을 수도 없다
뛰는 것은 더 더욱 상상할 수 없고
발이 없는 사람의 불안전한/불완전한 모습!
성경은 우리에게
발의 아름다움을 찬양(?)한다.
어떤 발을 찬양하는가?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우리들의 삶에서 어려운 시간들
상처의 시간들
아픔의 시간들
냄새나고 곪았던 그런 시간들도
아름답게 찬양의 소리로 바뀔 수 있는
시간이 언제일까?
바로 이렇게
"복음의 통로"가 되는 때가 아닌가 한다.
어제는
내 상담학 학생들을 모두
무한리필 고깃집에서
식사 대접을 했다.
어제 나 50만원 넘게 식사비로 쏘았다 ㅎㅎㅎ
(꼭 이럴 때는 숫자를 이야기 하고 싶어지는 나의
이 순수함 ^^)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해야 하는
수업내용(?)은
각자 하나님이 자기 삶에 어떤 말씀으로
힘을 주었는지 그 말씀 나누면서
간증을 서로 이야기 하라고 했다.
나는 나랑 같은 테이블에 앉은
학생들의 간증을 듣게 되었다.
어떻게 "하나님의 종"의 부르심을 받고
신대원에 오게 되었는지
그런 간증을 들었는데
한사람 한 사람 이야기를 듣다 보니
와우! 한사람같이
실로 놀라운 간증들이 아닐 수 없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그런 일들을 당하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다 떠나갈 법한
이야기들이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들을 딛고(?)
신대원에 와 있는 것이다.
세상에나
세상에나
나는 한명 한명 이야기를 들으면서
감탄사만 연발 할 수 밖에 없었다.
사람들이
이렇게 힘든 일들을 겪을 수도 있구나!
그런 생각이 저절로 들기도 했다.
여튼
한 사람 한사람의 이야기 가운데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대한 찬양의 고백
역시
안 올려 드릴 수가 없었다.
모든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완전하신 계획과 인도하심!
놀랍도다 놀라와!
1차로 학생들은 식사마치고
다음 수업이 있는 학생들은 다 학교로 돌아가고
다음 수업이 늦게(?)있는 사람들은
고깃집 앞에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거기서 2차? ^^
우리 신대원 학생중에는 BMW 를 몰고 다니는 학생도 있다.
(신대원생들은 참 다양하기 짝이 없기도 하다.
지난학기 내 신대원 학생중에는
압구정동에 성형외과 원장이 있기도 했다.
우리 주님 참 버라이어티 하게 그 분의 종들을 부르시는 분인 것 같다 ^^)
그 학생이 2차 디절트와 커피를 거하게 쏘아 주었다.
2차에 모인 학생들의 간증 또한
키야!
대박!
어제 나 은혜 왕창 받았다!
주님이 한 사람 한사람을 어떻게 부르셨는가
그 간증 들으면서!
이제 2차 학생들 떠나고
남은 3차 학생들!
이 학생들은 다 한명씩 기도해 주고
^^
그리고 나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생각나는 사람들 한명씩 차 안에서 기도해 주었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의 "사역자"로 부른 한 사람 한사람
"부르심의 배경"들과
그들의 "순종"에
감동!
감격!
새로운 깨달음들이
폭포수 같았던
어제의 시간을 감사 드립니다.
이렇게 소중한 한 사람 한사람이
내 제자들이라니 !
할렐루야!
귀하고 귀하고 귀합니다!
주님 정말 대단하세요!
어떻게
한명 한명 마음을 그렇게 움직이시고
주의 종의 길을 가도록
인도 하셨어요?
창의력도 뛰어나신 우리 하나님!
인내심도 뛰어나신 우리 하나님!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나의 삶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을
가지고 살아가는
제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들의 삶에
발 처럼
어쩌면 더럽고 조금 천시 받을 만한
이야기들이 있을지라도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복음을 위한 통로가 되는 그 시간은
아름다움 그 자체가 아닐른지요!
기승전 복음!
입니다
기승전 주님 영광!
우리들의 삶이 아름다울 수 있는 시간은
예수 그리스도가 내 삶을 통하여
빛으로 비춤이 있을 때
그 분의 보배됨이
다른 이들에게 전달 될때
그때가 아닌가 합니다.
오늘도 주님으로 인하여
행복합니다
오늘도 주님으로 인하여 마음껏 기쁩니다
오늘도 주님으로 인하여 넘치는 감사가
내 삶에 함께 합니다.
오늘 있는 강의에도
빛으로 함께 하실 주님 감사합니다.
저의 일반대학교에서의 수업도 모두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임은미목사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의 사랑 실로 끝이 없도다!" (이 사 야 54 장 8) (0) | 2018.11.22 |
---|---|
"범죄자를 위하여는 기도하지 못할지언정!" (0) | 2018.11.22 |
"하루살이 인생이랑 영원을 사는 인생이랑은 달라야 하지 않을까?" (이 사 야 51 장 6) (0) | 2018.11.19 |
"학자의 혀를 갖기 원하는 이유!" (이 사 야 50장 4) (0) | 2018.11.18 |
"긍휼은 저주 받을자에게 임하는 주님의 사랑!" (0) | 2018.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