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11/17 토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긍휼은 저주 받을자에게 임하는 주님의 사랑!" 이사야 49장
어제는 내 사위가 될 쟈니 전도사의 생일이었다.
쟈니 전도사 한국이름은 이 성현이고 나이는 스물아홉!
우리 딸 수진이랑 다섯살 나이차이가 난다.
지금 미국 Fuller 신대원 목회학 3학년 졸업반이다.
졸업하자 말자 우리 수진이랑 내년 1월 19일 토요일 12시에 결혼식이다.
쟈니 전도사는 미국에서 태어난 재미교포인지라 영어가 더 편하지만 그래도 한국말도 잘한다.
약혼식을 지난 8월에 했는지라 나에게는 "장모님"이라고 부른다
나는 일찌감치 사위 생일 선물을 보냈고
그리고 어제는 사위생일 축복기도를 음성메세지로 남겨 놓았다.
그리고 곧 사돈사모님이 아들 이사 준비로 미국 들어가시니
쟈니를 낳아 준 어머니께 감사한 마음으로 식사 대접 잘 하라고 용돈도 보내 놓았다.
남편도 케냐에서 생일 축복기도를 주욱 적어서 사위에게 문자로 보내 주었다.
남편이 얼마 전 수진이랑 길게 2시간이 넘게 통화를 했는데
수진이가 영적으로 아주 많이 성숙했다고 무척 기뻐했다.
얼마전 수진이가
오빠가 (쟈니를 수진이는 한국말로 오빠라고 부른다) 자기한테
수진이 생각에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그림으로 그리면 어떻게 그리겠냐고 물어 봐서
자기가 이렇게 그림을 그렸다면서 나에게 그 그림을 보내왔다.
그리고 그 그림의 설명은 (내가 번역하도록 하겠다^^)
It’s a road and I can choose to go right, left or make a u-turn.
(여기에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은 내가 오른쪽 왼쪽 또는 유턴을 할 수 있는 선택이 있습니다)
But wherever I go,
God’s Love will always be there with me .
(그러나 어느쪽을 가더라도 하나님의 사랑은 나와 함께 할 것입니다)
The bottom is waves and the waves might be crazy and strong,
(인생엔 바다의 물결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미친듯한 광풍일 수도 있습니다)
but deep down the sea even when there’s waves on the top, it’s calm and quiet.
(그러나 바다위의 물결이 아무리 흉융할찌라도 바다 맨 아래는 고요함과 잠잠함이 있듯이
That’s how I want to be in the LORD.
(나도 하나님 안에서 그러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Whether it rains,
God will still shine like the sun in the corner
(비가 내린다 할 지라도 하나님은 빛처럼 어느 곳에서인가 나를 비추고 계십니다)
수진이는 이렇게 자기가 그린 그림을 설명하면서 자기 스스로도 은혜 받았다고 한다.
나는 데이트하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라고 말한 내 사위가 참 마음에 들었다.
수진이는 사위 쟈니를 만나고 영적으로도 많이 성숙해 졌다.
내가 목사 사위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한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
남편도 수진이가 영적으로 많이 성숙했다는 이야기를 나에게 자랑스럽게 하면서
우리가 사위를 정말 잘 보는 거라고 이 땅에서 최고의 사위가 될거라고
나에게 문자를 보내 주었다.
오늘은 우리 아버지의 생신이다.
천국으로 지난 6월 이사를 가셨다.
지금 이땅에 계시지는 않는다.
달력에 11월 17일 아래에 "아빠 생신"이라고 적혀 있어서 아침부터 마음이 짠하다.
어제는 수진이가 아버지 살아계셨을때 아버지랑 둘이서 자기 남친이야기를 하던 동영상을 내게 보냈다.
할아버지가 "야야! 니 빨리 가그라! 니를 얼른 보내야 나도 마음 편하게 가지!" 라고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얼릉 시집가라고 하는 이야기..
우리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
사위가 LA에서 버지니아까지 와서 우리 아버지께 인사를 드린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아버지 그러니 돌아가시기 바로 전에 손녀사위 만나고 그리고 천국으로 가신 것이다.
나에게 전화 하실 때 마다
"야야! 수진이 갸랑 결혼하냐? 얼른 시켜라! 아 마음에 들두만!" 이라고 말씀 하셨드랬다.
사위랑 아버지 생일이 하루차이이다.
그래서 수진이한테 "할아버지 천국 가시면서 이 땅에 사위를 새 가족으로 선물로 주신 것 같애!" 라고 말했다.
아버지 생신날.. 사위자랑(?)하게 되어서 감사하다
하늘나라에서 우리 엄마 아빠 분명히 천사들한테 손녀사위 자랑을 좀 하고 계시겠는가!
안 봐도 상상이 저절로 된다.
평상시 항상우리 3남매 자랑하기를 즐겨 하셨으니
하늘에서는 아마 수진이랑 쟈니땀시 자랑할 것이 더 늘었을 것이다.
천사님들 들었던 이야기 또 듣고 또 들을텐데 ㅎㅎ
내가 하늘나라 가면 우리 천사님들에게 거하게 쏘아야 할 것 같다. ^^
이사야 49장 13.
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 산들이여 즐거이 노래하라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은즉 그의 고난 당한 자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긍휼이 여기실 것임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은혜"라는 말은
전혀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 베풀어지는 호의이다.
그러나 "긍휼"은
마땅히 저주해야 할 자를 불쌍히 여겨 저주를 중단하고, 나아가 그 사람을 불쌍히 여겨 동정을 베푸는 것이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저주를 받아 마땅한 사람들인 것이다.
하나님 배신하기를 한 두번 한 것이아니다
지금 이사야서의 49장의 상황도 하나님의 벌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이신 것이다.
칭찬받을만한 일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니고
지금 벌로 재앙을 받고 있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으로 나타나 주신다.
긍휼을 베풀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저주 받아야 마땅하지만 사랑을 베풀어 주시겠다고 하신다.
아래에 그 분의 긍휼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성경 말씀을 그대로 옮겨본다.
****
14.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15.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16.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17. 네 자녀들은 빨리 걸으며 너를 헐며 너를 황폐하게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
18.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그들이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삶으로 맹세하노니
네가 반드시 그 모든 무리를 장식처럼 몸에 차며 그것을 띠기를 신부처럼 할 것이라
****
그런데 이렇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26. 모든 육체가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요 네 구속자요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
이렇게 긍휼을 입으면 제발 좀 알라는 것이다
이렇게 좋으신 분이 바로 전능자 너의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것을~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거저 주시는 은혜도 부족해서 저주 받을 자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
실로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주님 앞에 공로 없어도 나아 갈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죄 지은 것 많아도, 그 죄가 어떠한 것이라 할지라도 긍휼을 구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그 누구라도 주님 앞에 나오지 못할 사람이 없습니다.
암만 수치스러워도 암만 괴로와도 암만 외로와도 암만 자기비하가 땅에 땅을 칠지라도
그 누구도 하나님 앞에 못 나올 사람이 없습니다.
저주받을 자도 사랑해 주시겠다고 하시니
오늘도 주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긍휼하심을 입고자 나올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위대하신 사랑을 알게 하심이니
오늘 우리 모두가 할 일은 참으로 간단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하면 됩니다
이렇게 부족한 자를 이렇게 저주받기에 합당한 자를 오늘도 사랑해 주신다 하시니
이런 하나님이 세상천지에 어디에 있는가 넘 감사하다 넘 감사하다
넘치는 감사의 고백으로 주님께 나오기만 하면 되니 감사합니다
주님
오늘 저는 인천주안중부 청년연합집회에 갑니다
마침 주제가 "위로"라고 하니 오늘 묵상 말씀 나눠 주면 참 좋겠네요 ^^
제 설교까지 다 챙겨 주신 우리 하나님 감사!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참 주님
요즘 제 묵상 읽고 교회 안 다니시던 분들이 (교회를 그 동안 방학 ^^하셨던 분들이)
교회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는 말을 들어서 넘 반갑고 감사한 일입니다.
개학하시는 그대들 홧팅! ^^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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