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선배님~

수도사의 기도 (마태복음 6장 8절)

colorprom 2018. 11. 13. 13:43

마태복음 6장 8절
“그러므로 저희를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수도사의 기도


오래전에 어떤 수도사가 올리브기름이 필요해서 올리브묘목을 심었다.

나무 심기를 끝낸 수도사는 이렇게 기도했다.

‘주님 제 나무의 어린뿌리가 자라려면 비가 필요하오니 부드러운 비를 보내 주십시오.’

주께서 부드러운 비를 보내 주셨다. 수도사는 또 기도했다.

‘주님, 제 나무는 해가 필요하니 해를 보내 주십시오.’ 빗방울 뚝뚝 떨어지는 구름을 밀어내며 해가 비쳤다.

‘주님, 이제는 가지들이 튼튼해지도록 서리를 내려 주십시오.’

수도사가 이렇게 외치자 이내 작은 나무는 반짝이는 서릿발에 덮였다.

하지만 그 나무는 저녁이 되어 죽고 말았다.


그래서 수도사가 한 형제 수도사의 작은 처소에 찾아가, 그날 자신이 겪은 이상한 일을 이야기했다.

다 듣고 난 형제 수도사가 말했다.

‘나도 작은 나무를 심었소. 그런데 보다시피 지금 얼마나 잘 자랍니까!

나는 내 나무를 그 주인이신 하나님께 맡겼소.

나무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그 나무를 만드신 분이 더 잘 아십니다.

나는 하나님께 강요하거나 조건을 달지 않고, 기도만 했을 뿐이오. “

’주님, 폭풍이나 햇빛, 바람이나 서리를 상관치 마시고 무엇이든 나무에 필요한 것을 보내 주십시오.

당신께서 그 나무를 만드셨으니, 그 나무에 필요한 것을 당신께서 잘 아십니다.‘“


우리가 구하기 이전에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시고 주관하고 계십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께 나의 모든 염려와 근심을 맡기고 믿음의 기도를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