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10/28 주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기쁨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이사야 29장
어제는 밖으로 막 나가려고 하는데 소포가 왔다.
소포? 소포를 보니 미국에서 온 것이었다
미국에서 누가? 어머! 우리 딸 수진이!
수진이가 내게 소포를 보낸 것이다.
어머나 이 녀석 웬일!
선물을 보니 누가 딸 아니랠까봐 딱 내가 필요한 것을 알고 보낸 것이다.
여행다닐 때 여권 넣는 커버
지하철 탈 때나 카드 넣어서 목에 걸고 다니는 조그만 지갑
ㅎㅎ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겨울 스카프
그리곤 편지가 있었다.
편지가 10통!
한 통 한 통 정성스럽게
수진이와 내가 함께 했던 지난날 시간들
추억들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엄마인 나에게서 배운 인생의 레슨들
그리고 엄마인 내가 왜 좋은지..
10통의 편지에 썼으니 내가 어제 그 편지 받고 펑 펑 울었다는 거 아닌가!
너무 행복하고 너무 감사해서!
녀석! 정말 다 컸네!
이렇게 엄마에게 마음 다하는 정성 다하는 감사를 표현할 줄도 알고 ...
정말 어제는 행복하고 감사했다.
나도 하나님에게 더 자주 사랑 표현 하고 그리고 감사 표현하고
그리고 언제 어떻게 고마왔고 행복했다고 더 자세(?)하게 주님께 사랑과 감사 표현하는 것도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수진이의 소포와 수진의 10통의 편짓글을 보면서 생각했다.
우리 딸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엄마라고 하니 그 고백도 감사 감사!
나도 하나님께 더 자주 하나님이 젤 좋다고 말하는 딸이 되도록 해야겠다
^^
이 사 야 29 장 19 -
겸손한 자에게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쁨이 더하겠고
사람 중 가난한 자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Once more the humble will rejoice in the LORD;
the needy will rejoice in the Holy one of Israel.
사람들은 무엇으로 말미암아 기쁠까?
무엇으로 기뻐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로또 티켓 사서 당첨된다면 우리는 기쁘지 않을까?
근데 그 기쁨이 하나님 원하시는 기쁨일까?
도박 가서 노름해서 돈을 따면 그것 역시 기쁠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 원하시는 기쁨일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쁨이 있을 것 같다.
누가 나로 인하여 기쁘다하면 우리는 기쁠 것이다.
"만나서 정말 기뻐요!"의 인사를 받는다면 기쁠 것이다.
"이야기 하면서 알면 알 수록 더 더욱 좋은 분이니
이렇게 만나서 이야기했다는 것이 얼마나 마음의 즐거움이요 기쁨인지 정말 오늘 너무 행복합니다"
이런 말 듣는것,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어제는 참으로 기뻤다.
어제 5명의 청년들을 만났는데 "Beautiful" (비유티플) 이라는 찬양팀원들이었다.
이들은 사실 내가 먼저 만나자고 한 청년들이었다.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었고
하나님 섬기는 "섬김"이 너무나 예뻐보여서 그야말로 기특해서 내가 만나자고 했다.
내 유툽 설교는 거의 다 들었다고 하고 내 묵상도 매일 읽는다 하니 얼마나 감동이던지!!
그리고 서울에서 청주까지 고속버스 타고 거의 3시간은 걸려서
매 주 어느 어려운(?)교회를 도와 주고 있는 청년들이었다.
지난 4년동안 매 주 그렇게 청주까지 내려가서 한 교회를 도와서 섬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사례비 받는 것도 없다.
처음 1년동안은 교통비도 안 받고 다 자비량으로 청주까지 내려가서 찬양팀으로 섬기고
그리고 다시 3시간 걸려서 서울로 올라오고..
요즘 젊은이들 이렇게 섬기기 쉴지 않다
이런 젊은이들은 매주 찬양팀 섬기고 서울 올라오기 전 밥 사는 일은 내가 해 주고 싶다고 해 주고 싶은 충동!!
정말 귀하다.. 하는 그런 마음이 든다.
요즘의 청년들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부정적인 말씀을 하기도 하지만
나는 가는 곳 마다 만나는 청년들에게서 소망으로 보고 비전을 보고 그리고 겸손의 섬김 역시 본다.
나는 여의도 순복음교회에 매주 주일 저녁에
우리 캠 대학 선교회 찬양팀 연습하는 것 퇴근 시켜 주러 간다고 하는데
그 시간까지 연습하고 있는 청년들은 우리 두나미스 뿐 아니다.
다른 부서의 청년들도 그 시간까지 교회에 남아있다.
다 교회 봉사하는 청년들인 것이다.
주일날 저녁 9시까지 교회에 남아 있는 청년들!
그들 중에는 아침 9시 가량부터 와 있는 청년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교회의 임원 청년들의 섬김은 어른들 못지 않다!
우리 교회이기만 하랴 !
많은 교회의 청년들은 주일날 교회에서 봉사하면서 오랫동안 남아 있다.
여튼 어제는 그 청년들을 내가 밥 사준다고 일부러 만나자고 했다.
내가 먼저 만나자고 했더니흥분하고 어쩔 줄 몰라하는 청년들의 반응, 완전 대박! ㅎㅎ
월매나 구엽던지~~^^
나영이라는 청년은 꽃을 한 다발 나를 주겠다고 갖고 왔는데
어제 바람이 많이 불었다.
바람 불어서 꽃이 혹시라도 찌그러(?)질까봐 꽃 때문에 택시를 타고 왔다고 하니...감동이었다!
그 중 디자이너 자매가 있었는데 나 준다고 옷을 아예 디자인해서 만들어서 갖고 오기도 했다.
나 사역 열심히 한다고 나에게 힘을 주고 싶기도 했다는 이 청년들!
어제 만난 이 청년들에게 내가 거의 장 장 3시간 반 동안 이들에게 맞는(?)세미나를 해 주었던 것 같다.
한명씩 다 질문 받고 그 질문에 대한 답 이야기 해 주느라 그렇게 시간이 많이 간 것이다.
이들의 하나님 말씀 듣는 자세는 실로 놀라왔다!
이렇게 열심히 은혜 받으면서 말씀을 듣기도 ㅎㅎ
나 청년들 사역에 보람을 느끼고 기쁨을 느끼고 그야말로 희열을 느낀다.
그들이 즐거워하고 기뻐한 다른 이유 없다.
신앙의 선배인 나에게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것이었다.
그들이 궁금해 하던 이런 저런 신앙의 문제들, 삶의 고민들이
내가 전해주는 말씀을 통하여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말씀처럼 자유함을 얻고 궁금해서 답답하기까지 했던 문제들의 답을 얻는 시간..
나는 무엇으로 인해 기뻤던가?
나를 만나고자 하는 이들이 기뻤고
내가 전해 주는 하나님 말씀을 쏙 쏙 잘 받아 들이는 이들의 모습이 기뻤다.
그리고 이들이 하나님을 더 알고 싶어하고
더 사랑하고 싶어하는 그 모습이 참으로 기뻤다.
하나님은 어떨 때 기쁘실까 하는 것은 이럴 때 자연스럽게 접목이 된다.
우리가 하나님 만나고 싶어할 때
간절히 사모할때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 말씀 듣고 깨닫는 것을 기뻐할 때
그런 모습을 보여 줄때!
하나님이 기쁘시다고 나는 믿는다.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일들은
이땅에서 암만 기쁜 일이라도 하나님의 기쁨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
예수님 믿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하나님과 상관 없는 기쁨이 얼마나 헛된 것인가 하는 것은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부
건강
명예
그 어느것도 의미가 있는 것이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주님이 기쁘다 해야 그 기쁨이 기쁨인 것이다.
오늘 묵상말씀에
"겸손한 자에게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쁨이 더하겠고 " 라는 말씀이 그래서 마음에 와 닿았다.
겸손한 자들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매일 기쁨이 더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다
돈 없어도, 직장 없어도, 사업 안되어도, 건강에 아무런 차도가 없을지라도, 자식으로 인해 암만 힘이 들어도,
그래서 이 땅에서 어쩌면 너무나 겸허한 자리에 잠시(?) 있게 될 지라도,
그들의 기쁨은 그들의 자랑하고 싶은 상황들이 아니라
아무것도 자랑하지 못한다 해도 여호와로 인하여 기쁨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겸손한 자들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쁨이 더하겠다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는 기쁩니다!
여호와로 인하여 기쁩니다!
그리고 여호와를 기뻐하는 이들로 말미암아 기쁩니다!
여호와를 겸손히 섬기는 젊은이들을 보아서 기쁩니다.
주님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되어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약수동 성결교회 부흥집회 3일째 마지막 날입니다.
성도님들은 용인에서 천안에서 산본에서 정말 먼 곳에서 오시더군요
그 만큼 담임목사님을 사랑한다는 이야기도 되지요
천안에서 오는 성도님은 오는데만 해도 3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어떤 성도님들은 주일날 교회에 와서
달랑 예배 드리고 가능한 빨리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분들도 많은데 ㅠㅠ
주일 하루도 온전히(?) 하나님 앞에 드리지 못하는 우리들의 바쁜(?) 삶!
평일날 연속극 볼 시간은 매일 한시간 넘기도 하고
게임 하는 시간도 매일 한시간은 넘기도 하고
인터넷을 이것 저것 쇼핑하는 시간은 한시간 넘어도
주일날 설교시간 30분 넘어가면 조바심을 내는 성도님들 ㅋㅋ
그런 분들 있어도
그래도?
어느 성도님들은 새벽부터 밤까지 주일에 섬기고
월요일 일찍 새벽예배 또 나가시고 그리고 직장 가시고
참으로 신앙생활도 천차만별인데
여튼
사돈 남 말 한다고 하는데 그럴 것 없고, 나는 일단 오늘 기쁘니까 일단 감사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하나님 말씀 선포를 오늘 세번이나 연달아 하니 감사합니다.
9시 반,11시 반, 2시 반 모든 설교 시간에 주님 저를 넉넉하니 도와 주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도 기쁘고 저도 기쁜 시간, 말씀 듣는 모든 성도님들도 기쁜 시간!
하나님 말씀 때문에 기쁜 시간이라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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