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7일, 화요일
보건소에 다녀왔다.
당뇨약을 먹기 시작한지 2달 반,
처음엔1주일치, 1주일치 받고 그리고 1달치, 그리고 드디어 2달치를 받았었다.
6월 19일에 2달치를 받았는데, 1달치나 남은 상태에서 오늘 간 것이다.
- 어머? 아직 32일치나 남았는데??? 6월 19일에 왔었잖니? *^^*
기왕 온 김에 피 검사 하고, 약 못 찾으면 다음 주에 와. 일단 열흘치만 줄께.
약이 중복되면 보험이 안 되거든. *^^*
1달이나 먼저 보건소에 간 나 자신에게 놀랐고,
담당의사 컴퓨터에 정확하게 나와있는 약 수치에 놀랐다. 32.
정말 좋은 세상, 신기한 세상 아닌가?!
그러고 보니 8월에 만나자던 의사 샘의 말이 생각났다.
모처럼 2달치를 받고 약이 많아 구분해 놓고는 잊은 것이다.
우째 이런 일이...쯧!
약을 받으러 간 약국에서도 같은 말을 했다.
- 6월 19일에 받아가셨는데요? 약 놓는 위치를 정해서 놓고 드세요! *^^*
아, 이제 자신있게 말 하면 안되겠다...워째 내가 이랬을까? 이제 시작인가??? 으흠...
처음 보건소에 갔다가 동창이 내과의로 있어 놀랍고 반가왔는데,
그동안 여기저기 자리를 바꾸더니만 오늘은 마침 다시 내과 담당의로 만났다. 흐믓~
아무튼 내가 복이 참 많다!!!!
친구가 의젓하게 근무하고 있는 보건소~거기에 가격도 착하다. 피 검사까지 하고도 500원!!!
우리나라 좋은 나라 맞구만, 왜 들 그리 시끄러운지!!!
하기사, 그동안 끄러웠었기에 여기까지 왔는지도 모르지?!
나는 한 일이 별로 없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만큼 좋아진 우리나라...나는 그저 고맙습니다!!!
그동안 나랏일에 관심없던 것에 대하여 미안한 마음으로 신문 뉴스들을 스크랩 한다.
그래도 종이신문이 책임감이 있을 것이라 믿어
일단 내가 좋아하고 익숙하며 돈을 내고 보는 조선일보를 중심으로.
그저 자료로서, 일기쓰는 마음으로, 되도록 험한 댓글은 피해서. *^^*
언젠가 '당신 말이 맞았네요, 그때 알아주지 못해 미안해요~'라는 말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
가끔은 댓글이 무섭기도 하고, 마음 답답하여 그만둘까도 싶지만...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당분간은 계속 하려고 한다.
으흠...덥습니다.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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