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한국전쟁]

6·25 참전 용사들에게 큰절하는 在美 동포 (윤희영 위원, 조선일보)

colorprom 2018. 7. 10. 14:39



[윤희영의 News English] 6·25 참전 용사들에게 큰절하는 在美 동포


조선일보
                             
             
입력 2018.07.10 03:12

재미 동포 1.5세인 한나 김(한국명 김예진·35)씨.
지난해 20국, 올해는 미국 50주를 다니며 '할아버지들'께 무릎을 꿇고 한국식 전통 절을 올리고 있다.
전사자 3만7000명과 실종자 8000명을 낸 미국 등 6·25전쟁 참전 21국을 찾아다니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드리는 중이다.

(kneel and make a deep bow in the Korean traditional fashion)
(express her whole-hearted gratitude)

4월 27일 시작한 미국 50주 방문은 정전협정 65주년을 맞는 오는 27일
워싱턴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 앞에 도착하면서 3개월 여정을 마무리한다).

(ceasefire agreement)
(round off her three-month mission)

[윤희영의 News English] 6·25 참전 용사들에게 큰절하는 在美 동포
이날은 한인 청년들로 구성된 'Remember 727'을 결성해
매년 정전기념행사를 열어온지 11년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전쟁 발발 날짜에 맞춰 '오후 6시 25분'에 시작해 '7시 27분'에 참석자 727명이 일제히 촛불을 밝혀왔다.

(armistice)
(hold a commemorative ceremony)
(light up candles with one accord)

김씨는 만나는 참전 용사마다 기념 배지를 달아주고 감사 표시로애정 어린 포옹을 하며
"감사합니다, 할아버지"라고 말한다.

(as a token of her appreciation)
(embrace them affectionately)

"거의 70년 전 한국에 와서 내 부모를 지켜주지 않았다면 나는 태어나지 못했을지 모른다.
그래서 내게 생명을 주신 친할아버지 같은 마음이 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서울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부모를 따라 이민했다.
초·중·고교를 미국에서 마치고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UCLA와 조지워싱턴대 대학원에서 의회관계학 등을 공부했다.
22세 때 교통사고를 당해 죽을 뻔한 뒤
"덤으로 얻은 인생을 나 자신보다 큰 뭔가에 바치겠다고 결심했다".

(devote my bonus life to something larger than myself)

대학원생 때인 2008년 'Remember 727'을 만들었다.
이듬해엔 정전 기념일인 7월 27일을 연방정부 청사에 성조기를 게양하는
'한국전 참전 용사의 날'로 지정해달라는 법안을 청원,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으로 입법화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 출신 찰스 랭걸 하원의원(뉴욕)의 수석 보좌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hoist the Stars and Stripes)(be signed into law)

김씨는 랭걸 의원이 은퇴한 2017년 함께 정계를 떠나
한국전 참전 21국 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여정에 올랐고,
이제는 미국 50주 예방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
'할아버지들'은 손녀뻘인 김씨가 다소곳이 바닥에 앉으며 한국식 절을 하는 모습을 보고
"날개를 곱게 접은 단아한 벌새 같다"며 기특해한다고 한다.
김씨는 "고맙다고 말씀드리는 내게 고맙다고 하시니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했다

(be on her last leg of the courtesy visit)
(seem like a graceful hummingbird with its wings folded in delicate repose)

(thank me for thanking them)

(be at a loss what to do)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09/2018070902943.html


박민호(min****)모바일에서 작성2018.07.1016:43:18신고
진정한 고마움을 알고 진심어린 인사가 너무나 감동입니다.
아직 나이도 젊은 예진씨의 착한 심성이 정말 고맙고 감사하네요.
 나도 이자리를 빌어서 그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드립니다. 행운이 함께 하기를 빕니다.
장길수(rokn****)2018.07.1011:45:07신고
감동적이네요, 대단합니다. 은혜에 감사해 할 줄 아는 것이 인간의 마땅한 도리임에도 ,,,그렇치 못하고 은혜를 원수로 갚으려는 인간들 투성이인 곳에서 살다보니 너무도 신선한 모습으로 내게 다가오네요..그 모습이...같은 한국인으로써 그들에게 감사하고 싶은데..
그렇게 멋지게 감사를 하고 다니신 님께 저도 감사하고 싶습니다.
김병규(gbksc****)2018.07.1011:21:26신고
사람은 겸손해야 하는데 그것을 잊어버리게됩니다. 그러다 낭패를 보는경우가 많습니다.
나도 얼마전 운이없었는지 낭패를 보고 말았습니다.
그 실수가 무척이나 마음이 아프고 많은 손해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만회할 기회가있어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앞으론 좀더 겸손하고 침착하게 생활해야겠습니다.
오늘은 전화위복이라는 단어 생각나는 하루입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09/201807090294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