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5 금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시 편 70 장 4 -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들이 항상 말하기를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But may all who seek you rejoice and be glad in you;
may those who love your salvation always say, "Let God be exalted!"
나는 언제 기쁜가?
나는 언제 즐거운가?
그리고 무엇으로 말미암아 나는 기쁜가?
그리고
나는 언제 "하나님이 위대하시다"라고 말을 하는가?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만약에 세상적인 것들이라면?
세상적이라 함은 곧 육신의 정욕을 좇은 것들!
세상에서 하나님 안 믿는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사는가를 생각해 보면 될 것 같다.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들은 언제 기쁜가? 무엇을 즐겨 하는가?
어떤 일들을 보면 그들은 "와우! 대단하다!" 이렇게 말을 하는가에 대한 질문들..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세상적인 사람들", "세상적인 일들"이라고 구별을 짓지?
어제 수진이와 나 그리고 남편은 저녁 식사를 근처 서울역쪽에서 했다.
서울역에 서울스퀘어 타월이 있다.
수진이랑 나랑 여기 포 베이 월남집을 자주 가는 편인데
어제는 아빠를 데리고 여기로!
주인 아저씨께 내 남편이라고 인사도 시키고 ^^
식사하면서 우리 모두 자연(?)스럽게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에 대한 찬양 이야기가 나왔다.
어떤 이들은 입만 벌리면 불평 불만에 남의 이야기들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가족은 입만 벌리면? 거의 하나님 찬양이야기를 한다.
감사한 것이 넘 많다고 이야기 하고
정말 하나님 넘 대단하지 않느냐는 말을 잇달아 한다.
아빠가 이야기 하나를 감사로 시작하면
수진이가 잇고
수진이 마치면 내가 자연스럽게 잇고
식사시간 내내 하나님 이야기를 한다.
물론 우리들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들, 우리가 아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거의 다 감사 기쁜 찬양 이야기이고
누구 누구 고맙다는 이야기..
그 사람 기억하느냐? 그 사람은 그래서 고맙고 저 사람은 저래서 고맙고
고마운 이야기 계속 하고
가끔(?) 그 사람은 왜 그러지? 라고 이야기 해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는 것이지
딱히?? 정죄하면서 판단하면서 이야기를 하는 적은 없는 것 같다.
어제는 우리 가족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해서리..
가정 예배 마치고 (남편이 같이 있을때 주로 설교는 남편이 한다)
다 같이 주님이 우리 가족에게 하시는 음성을 적었다.
적어 내려가는 음성은 남편이 젤 짧고 수진이 다음 내가 젤 길었다.
내가 주님의 음성을 하도 길게 적으니 둘 다 ... 다 마친 듯 멈추었다가
내가 안 마치니 나 기다리는 동안 ㅋㅋ
둘은 또 들어서 적기도 해서
우리 가족의 모습은 하늘에서 보기에 참 구여웠을 것 같다.
여튼..
각자 들은 음성을 다 낭독!!
아빠가 젤 짧으니 아빠거 먼저!
그 다음 수진!
그 다음 나!
셋 다 동일한 음성을 들은 부분들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모두 다 의심없이 받아 들임!
그리고 내가 받은 음성은 더 길고 더 디테일 해서리 그건 내가 일부러 녹음 ㅎㅎㅎ
수진이한테 앞으로 LA 이사가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마다
엄마가 지금 이렇게 녹음 해 놓은 "주님으로부터 받은 말씀" 음성을 듣고 또 들으라고 했다.
너무나 감동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나도 낭독 하면서 울컥
수진이도 울컥!
애 아빠는 덤덤 ^^ ㅎㅎㅎㅎㅎ
녹음하는데 전화가 와서리.. 다시 녹음!! ^^
저녁 식사 시간에는 아침 가정예배때 주님 주셨던 말씀들을 다시 이야기 하면서 주님에 대한 이야기!
수진이는 장염 걸렸다는 애가, 엊그제 저녁엔 그렇게 배가 아프다고 하던 애가..
오늘 아침 비행기 표 바꾸었다고 하니 애가 멀쩡(?)해 진 듯 하다
ㅎㅎ 웃으면서 하나님이 엄마가 거짓말은 못하는거 아니까
어제는 배 아픈 딸 미국 못 보내게 하시고
미국 안 간다고 하니 애는 배가 막바로 낫게 하셨다고
하나님 완전 "감동의 시나리오"를 쓰시는 분이라고 하나님 찬양!
여튼 수진이는 장염이 진전(?)되면 더 아플 줄 알았더니 어제는 배가 거의 안 아프다고 해서리..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심을 믿고 감사!
감사..
감사..
일단 정말 감사는 하고 볼 일이라고 생각한다.
기도를 일단 하고 볼 일이라고 말한다면
감사는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해야 하는 기본이 아닌가 한다
어제 내가 수진에게 새롭게(?) 해 준 감사 내용은 수진이 대학원 입학원서에 대한 것이었다.
수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대학교 원서를 써야 했다.
수진이가 고등학교를 월반했다.
케냐는 영국교육방식인지라 고등학교가 5년이다.
수진이가 시험을 봐서 시험 성적이 월등하게 나와서 4학년 5학년을 다 월반했다.
그래서 수진이가 대학교를 그렇게 일찍 졸업을 했던 것이다.
다른 학생들 보다 2년 전 대학 입학을 하고 당연 2년 빨리 졸업을 하고..
그래서 대학 졸업한 이후
사회적인 경험보다는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와 훈련이 필요하다고
수진이를 하와이에 있는 예수 전도단에 6개월 보냈었다.
그런데 수진이 대학교 가는 과정에서 에세이랑 준비를 해야 했는데
미국에 만약(?)에 보내려면 엄마인 나도 봐(?)주어야 하는 것이 넘 많았던 것 같다.
각 학교 알아 보는것, 에세이 쓰는 것 도와 주는것, 장학금 알아 보는 것 등 등..
나 그때도 지금처럼 바빴다 ㅎㅎㅎㅎ
느을 사역,사역 또 사역..
오죽하면 수진이 졸업식에도 다른 나라에 집회 있어 케냐로 막바로 돌아 올 수가 없었으니..
느을 내 마음에 짐은 자식 옆에 없는 "부재감"에 대한 미안한 마음
그때 마다 주님 주셨던 마음은 "너가 내 양들을 맡아주면 내가 너 딸을 맡아주마!"
이 한 말씀 붙들고 여자이면서도 왕성한(?) 풀타임 사역을 해 왔던 것이다.
케냐에서 수진이 아주 어렸을 때, 나는 토요일에도 사역을 했다.
토요일에 "목회자 사모대학"을 만들고 사역 나가면서 수진이한테 항상 했던 말은
"우리 수진이도 엄마처럼 선교사야 알았지?
엄마는 큰 선교사님! 수진이는 작은 선교사님!
수진이가 토요일 집에 엄마 없이 혼자 있어주니 엄마가 나가서 사역을 하는거니까
엄마는 수진이가 항상 고마와!
수진이는 작은 선교사님! 오케이?"
어린 딸에게 "수진아 미안해! 엄마가 토요일도 사역 나가서.." 이렇게 말하지 않았다.
"수진아 고마와! 수진이가 이해 해 주어서 엄마는 사역 하러 나갈 수 있으니..
우리 수진이는 작은 선교사님 오케이?"
이렇게 수진이를 키웠던 것이다.
내가 수진이 곁을 전혀 떠나지 않고 학업을 도와 주었을 때는 딱 한달인가 두달 ㅎㅎㅎ
학교 졸업고사를 앞두고 아무래도 학교 공부 집중이 필요할 거 같아서
그 때 거의 모든 사역을 내려 놓았다.
그리고 수진이를 데리고 과외를 시켰다. (케냐는 과외비 싸다 ^^)
우리 집에서 과외 공부하는 학원(?)이 멀었는데 거의 매일 수진이 과외를 쫓아 다녔다.
내가 아마 한국에서 평범(?)한 엄마였으면 치맛 바람 한 가닥 했을 것 같기도 하다.
여튼 그 때 2달간인가 수진이 공부 바싹 시켰더니
수진이 졸업고사 월등하게 합격하면서 학교를 2년 월반했던 것이다.
그 때 수진이를 미국에 유학(?) 보낼 엄두가 나지 않았던 나..
등록비도 등록비이지만 수진이 대학 입학원서 쓰는 것 도와 줄 시간도 그리고 내 능력도(?)없는 것 같아
그냥 케냐에 있는 대학교 가라고 했다 ㅎㅎ
그리고는 "얘 엄마도 학교 다녀보니까 대학교 중요한게 아니고
대학원이랑 마지막 학위를 어디서 공부하느냐 그게 중요하더라
그냥 대학은 케냐에 있는 대학 가렴!"
이래서 수진이는 케냐에서 대학을 졸업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일관성있게 현지인 학교 ^^
그리고 난 다음 얼마 전 미국에 있는 대학원에 입학 원서를 넣는데
에세이를 쓰는 파트에서 내가 옆에서 도와 주게 된 것이다.
학교에 에세이 쓸 때 무엇이 중요한가 하는 것..
학교에서 무엇을 보기 원하는가 하는 것
그러면서 스쳐 지나 간 생각..주님 기억하시는구나
내가 수진이 클 때 무엇을 옆에서 내가 못 해 주어서 마음이 어려웠다는 것을...
내 마음에 스쳐 지나간 생각과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기억해 주신 하나님이시구나...
그래서 어제는 수진에게 저녁 식사 이후 그 이야기를 해 주면서
"주님 참 위대하시지? 어떻게 엄마가 그 생각 한 것을 지금 다 이렇게 챙겨 주실까?
이럴 때 엄마는 정말 또 깨닫는 것은 우리의 기도를 모두 다 들으시는 하나님이라는 거야
그야말로 우리의 신음소리 하나에도 귀를 기울이시는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신거야!
하나님 참 놀랍지 수진아?"
오늘 묵상 말씀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들이 항상 말하기를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하나님을 찾는 모든 자 중 한사람인 것이다.
그러하니 나는 누구로 말미암아 기쁘고 즐거운가?
주로 말미암아 나는 기쁘고 나는 즐거운 자인 것이다!
나는 무엇을 사랑하는가?
내 삶에 모든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리고 그 분의 방법을 배워 가는 이 인생 여정을 사랑한다.
이러한 자는 무어라고 고백을 하는가?
"하나님은 실로 위대하신 분"이라는 고백을 한다는 것이다!
내 삶에 일어난 "하나님과의 만남의 이야기"들은 실로 놀랍고 놀라운 일들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은 어떻게 이렇게도 완전한 타이밍 테이블을 갖고 계시는지!
어제 수진에게도 말해 주었다.
"하나님의 시간은 참으로 놀라와 수진아 그렇지?
모든 것이 협력해서 선을 이룬다고
과정 하나 하나에는 어려움아픔의심혼동이 있을 수 있으나
모든 것이 협력해서 선을 이루는 결과를 보면
우와! 하나님 정말 대단하시다 그런 고백이 저절로 나오지 않니?"
수진이는 나에게
"엄마 나는 부모님들이 이렇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분들이라서
나를 존중해 주고, 나를 믿어주고, 나 위해 기도해주고,
그리고 이런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하게 말할 수 있어서 넘 감사해!"
그러기에
"수진아 우리는 너가 고맙단다.
부모님이 암만 하나님 경외하고 잘 믿어도
자녀가 하나님 모른다 하고 안 믿겠다 하고 반항..반역하는 아이들도 많아.
그런데 너는 하나님 믿는 부모님이 고맙다고 말하니 우리가 너에게 고맙지!
하나님 안에 잘 커 준 자식들에 대해서 하나님 믿는 부모들이 갖게 되는 이 감사한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어!
우리 수진이 하나님 믿으면서 잘 커 주어서 고맙다"
수진이는 그렇게 말하는 나에게
"나는 엄마가 잘 살아 주어서 고마와!"
이러한 대화들이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가장 평범한 대화라고 나는 믿는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의 내일을 아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내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압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내일 일을 다 알면서 살으라는 명령을 주신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내일 일을 주관하는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의지하면서 살아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오늘도 그 명령을 지킬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제가 학교에 가야합니다.
강의는 없으나 다음 주가 학교 학기말
학생들 학기말 고사 문제 제출과 출력과 준비해 두어야 하는 모든 것들 준비해야 합니다.
학처장 교수님이 다음 학기 "상담 실제학" 신대원 과정 하나 해 달라고 해서리..
월요일 오후에 그 수업 가능하다고...했더니
제가 원하는 시간표에 쾌히 승락해 주신 것 감사!
이래서 다음 학기도 한세대학원 상담학 가르치게 된 것도 감사!
모든 것이 감사 감사 감사!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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