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7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시 편 41 편
1 -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
Psalm 41 For the director of music. A psalm of David. Blessed is he who has regard for the weak; the LORD delivers him in times of trouble.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이라는 말이
영어로는 he who has regard for the weak 으로 나와 있다.
다시 말하면
약한자를 돌아 보는자는 복이 있나니..
이렇게 번역할 수 있겠다.
가난한자는 약한자처럼 여김 받기 쉬우니
영어로 약한자를 돌아 보는 것이나
한국말로 가난한 자를 돌아 보는 것이나
뜻은 같다고도 하겠다.
살면서 가지 말아야 할 곳 두 곳이 있다고 한다.
아파서 가게 되는 병원
그리고 죄 지어서 가게 되는 감옥
꼭 가야 할 곳?
교회! ㅎㅎㅎㅎ
어제는 가지 않으면 더 좋을 곳에 가게 되었다.
병원..
나는 병원 가는 것 정말 싫다.
사실 누군들 좋아하랴!
어머니 살아 계실 때 병원 입원 퇴원 수속을 얼마나 자주하였던지..
병원에서의 간병 기억..
정말 가기 싫은 병원을 남편때문에
어제는 가게 되었다.
병원은 무슨 검사가 그렇게 많은가?
쓸데 없는 것도 다 돈 받으려고 검사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든다.
돈은 과연 무엇일까?
검사비 참 많이도 나온다.
난 어머니 암 치료 받으러 병원 다니면서
병원도 다 돈 버는 곳이구나
그런 생각도 하게 되었다.
여튼..
의사 만나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
수술 날짜 잡고
병원을 나왔다.
원무과에 들러서
보험 없으면 수술비 얼마
보험 있으면 수술 비 얼마
이런 것 다 계산(?) 해 보고..
이 곳에 아는 사람이 추천 해 주어서리
나는 무슨 DC되는줄 알고 이 병원으로 왔는데
남편 진단한 의사는
남편이 누구 소개로 왔는지
선교사인지..
수술비 DC 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는 것 같았다.
그런 의사 선생님 앞에서
우리가 선교사인데 보험이 없고.. 등 등..
DC를 부탁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내가 선교사 안 되었으면
이런데 와서 이런 없는(?)사람 처렴
보여야 할까?
그런 생각도 스쳐 지나갔지만
그런 생각은 "대적기도"해서 날려 버리는 것이 좋고!
그렇게 사정(?)해야만 하는 사람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른지 모르지만..
여튼..
병원을 나오면서..
돈이 없는 사람들의 마음이 짚어졌다.
(난 돈 없는 사람이 아니다.
남편 수술비 보험처리 안 될것을 대비(?)해서
다 챙겨(?) 놓았다.
매달 내 버는 돈 100% 다 남 도와 주는데
쓴다 했는데
지난 달 100% 다 안 썼다.
남편 수술비 챙겨 놓으려고 ^^)
남들 다 도와 주는데 사용하면
하나님이 내 필요할 때 왜 다시(?)공급해 주지 않겠는가마라난..
난 투기성(?) 으로 남들을 도와 주지는 않는다.
내가 해야 할 일은 가능한 내가 한다.
누군가 나 도와 주겠지? 은근(?)히
기대하는 나의 모습
나는 싫어한다!
(이럴 때 내가 어떻다 하는 나의 성향(?)말 하는것도
이전에 비해서는 안 하려고 한다.
내가 어떠한 성향(?)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기때문이다.
주님이 어떠한 분인것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지
나 어떠한 성향의 사람이라는 것을 남들에게 말해 무엇 하리요!
그런데
여튼.. 나는 이렇다 하는 이야기는 오늘 하게 되었네 ㅋㅋㅋ)
이렇게 병원와서
진료비 검사비 수술비.. 이런 것 계산(?)할 때
짚어지는 마음이 있다.
가난한 자들에 대한 마음이다.
케냐 선교지에 있으면
숱하게 나를 찾아 오는 사람들
다 가난한 사람들이다.
학비 도와 달라
생활비 도와 달라
병원비 도와 달라..
다 가난한 사람들이다.
가난한 자들이 있는 자들에게 나오면서
갖게 되는 그 마음
어떤 마음일까?
그 마음이 내가 없는자(?)처럼 보여질 때
경험하게 된다.
내가 지금은 선교사 된지 2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
이전에 아마 5년인가 6년 되었을때
미국에 가면 항상
내가 미국 갔을 때 마다 나에게
선교헌금으로 후원하던 분이 계셨다.
그 때도 나 보고 오라고 해서
나는 선교헌금 주시는 줄 알고
그 집에 갔다.
갔더니
내가 계속 미국 안 들어와서
그 동안 모아(?)두었던 선교헌금을
다른 선교사님 드렸다고 한다.
미안하다고..
나는 괜찮다고 하고
그 집을 나왔는데
내 기분은 "거지같은" 그런 기분이었다.
나 보고 미안하다고 말하려고
집에까지 그 분은 오라고 한 것일까?
다른 선교사님 드렸으니 어차피 선교에 쓰여졌으니
내가 달리 섭섭해야 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내 기분은 그야말로 어디 구걸하러 갔다가
거절 당한 그런 기분이었다.
그래서 기도를 했다.
"주님 이 세상에 어떤 일도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왜 저에게 이런 경험을 하게 하시는지요?
제가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그 때 주님 주셨던 마음은
"유니스야 기분 어떠니?
거지 같은 기분이 드니?
너 케냐에서 너에게 도움을 구하러 오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한번 생각 해 볼까?
그들이 너에게 도와 달라고 올 때
너 어떻게 그들을 도와 주었니?"
가만 생각해 보니
참 거만하게 도와 주었던 것 같다.
귀찮아 한 적도 한 두번이 아니었다.
아니 왜 나한테만 이렇게 돈 달라고 와?
다른 사람한테 가면 안되?
왜 나한테만 이렇게 와?
이런 생각도 있었드랬다.
없는 자에게 겸손하게 준 것이 아니라
있으니.. 힘 있게 보이면서
없는 자들을 도왔던 것이다.
참 건방진 나였구나..
그런 생각을 했고
그 일 이후 선교지로 돌아가서
나는 나에게 도움을 구하러 오는
가난한 현지인들에게
이전보다는 더 겸손하게 그들을 도와 주었던 기억이 있다.
내가 주는 자의 자리에 까칠(?)하게 있을 때
주님 나에게 하신 말씀을 지금 기억한다.
"유니스야 사람이 항상 주는 자리에 있는거 아니라는 것 알아야 한다.
줄 때가 있으면
받을 때가 있는거야
잘 주는 사람
잘 받기도 하고..
너 내가 주라고 하는 자리에 있을 때
어떻게 주어야 하는지 알고 있지?
그 자리 있을 때 잘 주는거야
언제인가
받는 자리도 서야 하니까 말이다.
그렇다!
어느 자리도 "지정석"은 아닌 것이다.
건강한 자리도 "지정석"이라고 생각할 필요 없다.
아픈데 암만 기도 해도 안 낫는다?
믿음이 없어서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성경에 아팠다가 나음을 입는 사람들의 사례(?)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죄와 관계가 있다.
즉슨?
죄로 인하여 병이 들은 사람들은
믿음의 기도를 하고 낫는 경우가 많이 있다.
성경에 지은 죄를 고백하고
기도를 하라고
그러면 낫겠다고 한 이유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죄가 원인이 아닌 병들은?
회개하고 기도해도 그 병은 안 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주님이 꼭 낫게 해 주지 않아도
그 사람은 하나님 잘 믿고 있기 때문인것이다.
나 아프던지 안 아프던지간에
하나님을 신뢰 하는 마음에 변함 없다.
그리고 나는 매일 내가 낫는다고 믿고 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못 하나니!
나는 매일 아파도
매일 하나님을 기쁘게 하면서 산다.
내 아픔이 낫는다고 나는 매일 믿고 있으니 말이다.
매일 아파도 매일 낫는다고 믿고
낫지 않는다 해도
내 믿음의 나이테는 날이 가면 갈 수록
더 두껍고 그리고 더 멋지게 늘어가고 있다.
영적 맷집 역시
만만치 않다!
이렇게 매일 믿어도
평생 내 사는 날 동안 안 낫는다?
괜찮다!
어느 날 완전하게 나아 져 있는
"천국에서의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 때는 정말 완전 내 믿음 그대로 된 날이 될 것이다 ㅎㅎㅎㅎ
주님에게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같듯이
나에게도 동일하다!
내일 낫는다고 믿는데
그 내일이 천년 후라고 해도
나 할 말은 없다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 같으니 ^^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내가 가난한 자의 자리에 있어 봐야
가난하게 여김 받을 때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야
내가 있는 자의 자리에 있을때
가난한 자들을 돌아 보는 마음이
겸손하여 집니다.
그리고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가 되며
겸손과 온유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입니다!
가난한 자리이기에
배울 수 있는 하나님의 마음이 있습니다.
그 레슨비로 "가난한 심령"을 지불하게 됩니다.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그러니까 감사
그럴수록 감사
그러면서 감사
그럼에도 감사
그거 까지 감사!
감사를 뒤집어 쓰고 살아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생존의 기술입니다!
인생의 모든 쎗팅은
"말씀, 기도, 감사, 전도!"
오늘은 국민 공단에 가 보려고합니다.
내가 아직은 교회의 교무국 소속인지라
보험이 있습니다.
남편이 내 직계 가족이라고 뭐 증명해야 하는 것 같은데
남편이 미국 사람인지라 ㅎㅎㅎ
뭐.. 서류 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것 같은데 ㅋㅋ
한국의 어떤 전문용어(?)는 들어도 들어도
뭐가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당
나는 이럴 때는 정말 미쿡 사람! ㅎㅎ
오늘은 사역 없이 상담만 하나 있으니
어쩌면 주님은 이렇게도 제 스케쥴을
창세전 부터 잘 배열 해 놓으셨는지!
울 주님의 완전한 타임 테이블 완존 짱!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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