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2 목요일
최고의 날 - "감사 감사 감사 또 감사!"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어제는 참으로 내가 기뻐하는 케테고리의 문자를 받았다.
나는 내가 가르친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살아서 하나님을 더 찐하게 경험했다는
그런 문자 엄청 좋아한다!
(이런 문자는 누구라도 무조건 환영이다 ^^)
어제 받은 문자를 이곳에 퍼오기 한다.
(허락 맡았음 ^^ 이 분은 캐나다에서 살고 있으심)
***
선교사님,
저 얼마 전에 선교사님이 학생들에게 재정훈련 시키시는 것 보고 저 역시도 도전이 되어서 한번 해 봐야지! 했는데요.
저도 얼마 전에 제게 그렇게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했어요.
저희 아이들이.. 오랜동안 저희 사는 집 뒷 마당에.. 트렘플린을 가지고 싶다고 했어요.
저희 집이 학생들 모임도 매주 있고.. 사람이 많이 들락날락하는 집이라서.. 이왕 살거면 큰게 필요했고..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무려 400불 가량이니..
그 만한 돈이 갑자기 없어서 아이들에게는 재정이 좀 채워지면 사주기로 약속했는데... 그 정도의 돈이- 갑자기 들어 와서 넘 좋았어요.
그런데... 그 즈음에 청소년 코스타를 밴쿠버를 하는데- 막 믿기 시작한 저의 학생 한명이,
한국에서는 교회도 가 본적이 없는 학생이
정말 정말 가고 싶지 않은데도...
여러 기도 응답으로 끌려가듯이 가기로 했어요.
자기가 받은 세뱃돈으로 200불이 넘는
고가의 부츠를 사고 싶은데도- 왠지
코스타에 가야 할 것 같다고..
그 돈으로 코스타를 가게 되었는데-
계속 가기 전까지 부츠 못 산걸 원통해 하며.. 도살장에 끌려가듯 갔어요.
그런데 그 학생이...
코스타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제가 사는 섬, 빅토리아로 돌아와서는 세례를 받겠다고 했어요.
마침 부활주일이라..
저희가 다니는 캐나다 교회에서 세례가 있었고
그 학생은.. 너무나 기쁘게 세례를 받았어요.
저는 너무 기뻐서 선물을 해 주고 싶은데...
그 고가의 부츠를 너무나도 사주고 싶은거에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갑자기 들어온 400불에서
200불을 떼서 학생에게- 선물해주었어요.
학생이 갖고 싶은 부츠와
하나님이 원하시는 코스타 중에서..
하나님 뜻에 순종했을 때
부츠를 살 때 느끼는 순간적인 기쁨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을 느끼고..
너무 잘 다녀 왔다고 고백한 학생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꼭 기억하라고..
부츠를 사주고 기뻤어요.
그런데... 얼마 후에 200불이 또 들어왔어요.
이번에는.. 제가 학생을 가끔 보내는 학원에서 일년에 한 두번- 커미션처럼 제게 주시는 돈이었어요.
트렘플린을 살 수 있다는 맘에 기뻤지만..
갑자기- 그 커미션을 보내주신 선생님께- 저는 한번도 학생을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다고
선물을 드린 적이 없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그 돈을 도루 드리면서- 감사를 표현했어요. 그간 저는 제대로 감사를 표현한 적이 없어서
죄송하고 감사하다구요.
그리곤..
그 다음날 장을 보러 갔는데
월마트에.. 정원 용품 파는 곳에 (정말 이상한 자리에) 트렘플린 하나가- 딱 있는거에요!!
그런데 무려 200불이 할인된 가격에요;;
그리고 제가 원했던 크기보다 심지어는 더 커요.
무려 4미터가 넘는 크기로... 학생들이 저희 집에 와서 놀기 좋은 크기로요..
그래서 그걸 사게 되었어요. ^^
그러고 나니 선교사님 묵상이 생각났어요.
제가 처음 400불로 트렘플린을 샀다면 그냥 그것으로 그쳤겠죠?
그런데.. 그걸로 다른 사람과 나누니
저희 학생에게는 가지고 싶었던,
상징적인 부츠를,
과외 선생님껜 감사의 표현을,
그리고 저는 계획보다 더 큰 트렘플린을 살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희 가족만 기쁜게 아니라
세례 받은 학생도
열심히 가르쳐주신 선생님도
기쁨까지 배가 되었어요.
선교사님의 설교가 큰 힘이 되어요! 감사해요
************
시편 6편
5 - 사망 중에서는 주를 기억하는 일이 없사오니 스올에서 주께 감사할 자 누구리이까
No one remembers you when he is dead. Who praises you from the grave?
스올에서 주께 감사할 자 누구리이까?
감사라는 것은
우리가 살아 있을 때 할 수 있는 것이다.
남 돕는 재정훈련을 시키기 위해 나는 내 학생들에게
2만원씩 주고
이 돈으로 무조건 남을 위해 베푸는데 쓰라고 했는데
학생들의 간증이 하나씩 둘 씩 들어오는데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떤 학생은
"재정을 다스린다는 것이 무엇인지 배웠어요!"
어떤 학생은
"도와 줄 사람을 계속 찾는 눈이 생겼어요"
"어떻게 이 돈을 쓸까 돈의 용도에 대해 기도를 하게 되었어요"
등 등
맘몬신이라는 돈에 대한 욕심들을
멋지게 퇴파해 나가는
학생들을 보면서
또 어제처럼 이렇게 내 묵상을 읽고
그대로 실천하면서
기쁘게 맺은 열매의 승전고(?)를 들으며
우리가 이 땅에서
죽기 전
스올에서는 할래야 할 수 없는
"감사"의 특권을 생각하게 된다.
재정에 대한 감사
베품에 대한 감사
선을 행함에 대한 감사
건강에 대한 감사
시간에 대한 감사
고난에 대한 감사
그러니까 감사
그럴수록 감사
그러면서 감사
그럼에도 감사
그것까지 감사
감사 감사 감사의 행진!!
내가 오늘 스올에 있는 것이 아니니
나는 오늘 무엇을 할 수 있어 감사한가?
감사할 수 있어 감사하는 것이다!
다르게 말하면?
내가 감사를 못한다는 것은
곧 내가 스올에 있다는 이야기??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그져 그져 그져 모든 것이 정말 넘 넘 넘
감사합니다
내가 사망중에 거하지 않으니
스올에 있지 않으니
감사로 제사를 지내는 자
여호와를 영화롭게 한다 했으니..
하나님을 영화롭게 함으로
또 새 하루를 시작하게 되니
넘 감사합니다!
나는 오늘
아주 무거운(?) 상담을 한다.
사실 난 내가 정신이 건강(?)하지 않으면
이렇게 무거운 상담케이스들을 거의 매일 대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것 같다.
나에게 영육간의 건강 주신 주님께 감사!
저녁에는 서울보증 신우회 설교가 있습니다.
모든 맡은 바 하나님의 일들을
탁월하게 잘 하게 해 주시는
주님 감사 드립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오늘도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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