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그가 비추는 광명을 받지 않은 자가 누구냐" (욥 기 25 장 3)

colorprom 2018. 3. 20. 13:26

 2018/03/20 화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엊그제는 어떤 아주 무거운(?) 상황의 한 사람을 상담해 주었는데
상담 마칠즈음 헤어질때 내가 그 사람에게

시편 139편으로묵상을 글로 쓰라는 말과 쓴 묵상을 나에게 보내 달라고 했다.

(나는 사실 그 상담을 해 주면서 그 학생이 참 고마왔다.
이런 상황이라면 많은 사람들은 이미 다른 생각(?)을 하고  이 땅에 없을 수도 있을 정도로
상황은 정말 힘든 상황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견뎌 준 이 학생..참 장하다.. 고맙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묵상의 일부분만 여기 옮겨 보고 싶다.
(허락은 구하지 않았으나 내 기쁨을 이해 해 주리라고 믿는다)


***
시편 139편 7절 8절

7.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하나님은 우리(나)와 항상 함께하신다.
그래서 예전에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데
하나님께 함께 해달라는 기도를 하는 것보단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내가 깨닫게 해달라는 기도가 맞다 라는
말을 들은 것이 생각이 난다.
 
사실 남들은 이제 시작인 20살에 나는 상처와 아픔으로 인해 잠시 쉬고 있는 중인데,

하나님을 원망할수도 있고 다른 악한 것들에 빠질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세상으로부터 상처를 받은 내가 하나님까지 놓아 버리면
의지할 곳이 없다는 생각에 더욱 매달리지 않았나 싶고
이제는 이것이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큰 은혜다 ㅎ)
그래서 이제는 살면서 후회하는 일이 별로 없다.
다 주님의 뜻이겠거니..하고 만다^^


내 과거는 주님만이 아시고 내 미래는 아무도 알지 못하니
이제는 그냥 주님께 맡기려 한다.


나 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주님!
제가 주님께 나아가 순종하오니 저를 받아주시고
주의 뜻을 따를 때 그 속에서 진정한 기쁨과 평안을 얻는 제가 되도록 허락해주세요! 아멘!


( 묵상 아래의 개인 기도 부분은 내가 생략한다. )


-큐티 매일하면 복이 있을 것이다

( 이 부분은 이 학생이 '주님으로부터 듣는 음성'을 적은 것 같다.

"내가 큐티하는 방법"을 보내 주고 그대로 하라고 했는데 그 방식 그대로 한 것 같다)

***


내가 이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감사하던지..

정말 일어나지 않고 그대로 주저 않고 싶은 그런 상황이었을텐데
역쉬 말씀의 능력이구나 하는 생각!

말씀으로 이 어린 청년을 일으켜 주신 하나님 넘 감사!

말씀 읽고 묵상을 하라는 그대로 글로 적기 시작한 이 사랑스런 젊은 청년 감동 감동 감동!

주님께서 꼭 지켜 주시고 인도 해 주실 것을 나는 확신한다.

나중에 훌륭한 사람 되어서 남들 도와 주는 간증의 책 쓰게 되면

꼭 내 이름을 그  책 안에 적어 달라고 말해 두었다. ^^
("임 은미 선교사님이 그날 저를 만나주시고 이야기 들어 주시고 제 삶에 반전이 생겼어요"

이렇게 책에 들어갈 문장도 미리 주었다 ㅋㅋㅋㅋㅋ)

내게 어쩌면 추천서  써 달라고 올 것 같다 ^^
잘 크그라! 새벽이슬 같은 청년 우리 (    )!!


욥 기 25 장 3


그의 군대를 어찌 계수할 수 있으랴 그가 비추는 광명을 받지 않은 자가 누구냐

Can his forces be numbered? Upon whom does his light not rise?


우리 사람들은 힘든 일을 당할 때 하나님이 불공평하다고 말한다.

그렇게 말하는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왜 나에게 이런일이! 또는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이렇게 이해하지 못할 나쁜일이 왜 나에게 일어나는가 말이다!

그러니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되기한다.

좋으신 하나님이라면서 도데체 왜 이러시는지!
내가 도데체 무엇을 잘 못했다고!

을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나쁜 일이 일어남이 내가 잘못했기 때문의 결과가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다.


오늘 본문 말씀
"그가 비추는 광명을 받지 않은 자가 누구냐"


하나님이 정말 불공평하신가?
그가 내게 주신 혜택이 진정 아무것도 없는가?


매일 매일 광명이 비춰어 지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비가 내리고 눈이 내림이 나만 피해간 적이 있던가?

공기와 바람이 나를 따로 피해간 적이 있던가?

새 날의 주어짐에 다른 사람들에게만 있던가?
(내가 지금 이 시간도 살아 있다면
하나님은 나를 오늘 이시간까지 살려 두셨다는 이야기가 된다)


하나님의 불공평함을 헤아리기 이전에
하나님의 공평함의 숫자를 헤아려 본다면

우리는 비율(?)수로 부터 일단 시작해도
하나님이 불공평하다고 말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미국에서 강간 당한 어느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기억한다.
나이가 스물 세살인가..
그 여자는 하나님 잘 믿는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잘 자라난 딸이었다고 한다.

강간을 당해서 이루 말 할 수 없는 정신적인 고통을 겪었는데
그 고통으로 인해 강간당한 여자들의 두려움과 수치와 아픔을 경험하였기에

그 여자는 나중에 미국의 강간당한 여자들을 도와 주는 재활원의 창시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 여자에게 그런 아픔이 없이도 그런 훌륭한 센타를 창시했다면

그 일도 감사할 일이었겠지만

그런 힘든 경험을 딛고 일어나서

그 경험을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도와 주는데 나중에 도구로 사용했다는 것이
실로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함이 아닐까 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들 인생에 일어나는 참으로 많은 일들!

이해할 수 없는 어려움.. 비극.. 재앙들..

아! 어찌 해야 할꼬!
이 일들을 어찌 해결 내지는 해석해야 할꼬 싶지만

우리 차근 차근 하나님의 선하심을 먼저 헤아려 보면서
우리 삶에 어려운 일들을 헤쳐나가는 것이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감사하기를 시작해 보면서!!

불공평하게 여겨지는 일들을 헤아리고 싶은 마음이 더 앞서더라도

공평하신 일들 내 삶에 선하게 여김으로 일어났던 일들 먼저 헤아려 보도록

주님 도와 주옵소서


오늘도 많은 사람들은
자리에 일어나면서 부터 한숨이 저절로 지어지는 상황들
두렵고 떨리고 의욕없고 소망없고 화 나고 서럽고 원망하고 싶은  일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을 특별히 위로하여 주시고 힘 주시고 소망 주시고

하나님이 오늘도 동일하게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비추는 광명을 받으면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믿을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하나님이 끝까지 함께 해 주실 것에 대한 소망을 갖도록 주여 도와 주옵소서


저는 어제 하늘병원 가서 MRI 잘 찍었습니다.
원래 MRI  찍는 가격이 비싸서리..
제가 병원을 일찍 가지 않기도 했습니다. (저도 이럴 때는 짠순이(?) ㅋㅋ )


(하늘병원에는 권태엽 집사님이 과장으로 있으신데 내가 갈 때 마다
꼭 아내랑.. 창성이. .임성이 (말씀 성구 완전 많이 하는 두 아들) 다 병원으로 불러서
기도를 받게 하는데

이 가족은 정말 특별나다 싶은거이..

기도해 줄때 다들 (가족 모두 다) 무릎을 꿇고 정말 얼마나 겸허한 모습으로 기도를 받는지..
사실 그럴 때는 나도 당황한다.

그러나 그들의 하나님 향한 마음을 이해하는지라 그들의 모습 그대로 기도를 해 드린다.

어제 막내 임성이는 유치원 가서 병원으로 안 왔지만
홈 스쿨링 하는 우리 창성이 엄마따라 같이 왔기에 축복 안수 기도 해 주었다)


내가  MRI DC 받을 것은 미리 알고(?) 있어서리 ㅋㅋ
가기 전에 가격 물어 보았더니 "선교사님.. 그냥 무조건 일단 오세요!!" 해서리...
여튼 일단.. 갔더니
진찰 다 마치고 난 다음에 내가 내야 할 금액을 물어보니

"무슨 금액이요? 저는 그런 것 모릅니다. 그런 것 없습니다!"
이래서리..
ㅎㅎㅎ
그냥 왔다.

돈 내겠다고 싸우지(?) 않았다.
^^

섬겨주시는 마음이 물론 감사했고
속으로는 (어휴 주님 정말 저에게 안 꾸이시는군요
어제 누구(?) 잔뜩 뭐 사 주었더니 저에게 그대로 다 담박에 갚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당~~~~~~~~~^^) 생각했다.


내 MRI 결과?
지극히 정상!

내가 피곤하다는 것 ㅋㅋ이 결론! ^^

내가 해야 할 일?
운동!

도수 치료 좀 받으라고 하신다!

허리 디스크가 아니니 막 도수치료로 눌러도 괜찮으니 도수 치료좀 꼬옥 받으라 하시니!

조만간 정말 시간을 어떻게 만들어서라도 도수치료도 받으러 가야겠다!


(안그래도 내 묵상에 내가  MRI 찍으러 한다 했더니
우리 이 석 원장님 묵상 읽자 말자 막바로 문자 보내셨다.
"목사님 !  MRI 일단 찍으시고 그 결과 가지고 저의 병원으로 오세요! 제발 도수 치료 좀 받으세요!!
답십리 보다 (하늘병원은 답십리 ㅋㅋ ) 광화문이 집에서 더 가까우니 도수치료는 제발 받으셔야 해요!"


내 건강 위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염려하고 잔소리(?)하니 나는 건강해야만 한다!
아자!
아자!)

오늘은 요즘 뜨고 (?)있는 김 정훈 교수님이 우리 학교 체플에 온다.

이렇게 외부 강사 오면 의전팀(?)으로 신학부 교수들이 몇명씩

체플 마치고 식사까지 강사를 모셔야 하는 일에 자원하게 되어 있다. ㅋㅋ

내가 얼릉 자원했다.
김 정훈 교수님이랑 식사하면서
어떻게 그렇게도 교회를 핍박하다가 사울이 바울 되듯 하나님 말씀을 증거하는 사역자가 되었는지!
직접 듣고 싶어서리..

좋은 교제의 시간 되기를!
(ㅋ 근데 나만 자원한것이 아니라 신학부 모든 교수님들이 자원했다고 한다 오 주여~~ ^^)


오후에는 강의
저녁에는 우리 한세 캠 그리고 성균관 캠 성경모임 시간이 있으니 설교하고!

사랑은 위장에서~~
무한 리필 고깃집에 우리 사랑스런 캠어들 데리고 가서 저녁 먹이려고 한다! ^^


일찌감치 묵상 마쳤으니 이제 학교로!!
가면서 기도할 차 안의 기도굴 감사!
학교의 로뎀 기도굴 감사!
내 기도처인 내 연구실 감사!

주님과 함께하는 모든 공간들로 인한 감사 감사 왕 감사~~~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