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하나님이 그들의 참상을 보지 아니하시느니라? (욥 기 24 장 12)

colorprom 2018. 3. 19. 14:17


 2018/03/19 월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욥  기 24 장 12 -


성 중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신음하며 상한 자가 부르짖으나
하나님이 그들의 참상을 보지 아니하시느니라


The groans of the dying rise from the city, and the souls of the wounded cry out for help. But God charges no one with wrongdoing.


세상에 많은 나쁜 일들이 일어났다.
그리고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또 계속 일어 날 것이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 중 하나가
왜 정의의 하나님이
이런 악한 일들을 금방 금방 벌하지 않으시고
아니
미리
막지 않으시고
그대로 두시는가 하는 것이다.


나름(?)우리가 위로(?) 받는  해석은
결국 악인들은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 이렇게 악한 일이 일어나도
그렇게 악을 만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심판날이 이를 때까지 우리는 악을 보면서 살아야 하는가 하는것!

왜 악을 심판만 하시지?
악이 안 일어나게 하시면 안 되나?
왜 악은 허락해 놓고 또 심판하신다는거야?
이렇게 질문해 볼 법도 하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우리가 이해하자면
에덴동산의 선악과를 이해해야 할 것이고
교회에서 말하는 "원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예정론"이라는 이야기도 해야 하고 "예지론"이라는 이야기도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자유의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자유의지와 하나님의 사랑과 구속의 은혜와 상과 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이다.


내가 오늘 묵상에 이것을 다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당연 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 나는 내가 이해하고 그리고 내 삶에 적용하고자 하는 부분만 묵상에 글로 적어 보려고 한다.


어제는 여러종류의 상담을 했다.

나는 문자로 상담들이 많이 온다.
다 만나 줄 수 있으면 좋으련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다른사람들과 동일하게 24시간이다.

그야말로 있는 모든 짜투리 시간도  내어서리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도와 주려고 한다.


어제도 아침부터 설교 마치자 말자 기도 받겠다고 줄을 서는 사람들

병자 고치는 기도, 자녀들 위한 기도,

기도받겠다는 성도님들 한분 씩 다 기도 해 드리고

실업인 연합회 회장님이 당신 좀 만나고 난 다음 가라고 해서리..
(보통은 선교회 설교 이후 나 점심 안 하고 사라(?)지는 편이다.  밥 같이 먹으면서 교제(?)할 시간이 없다.)

그런데 어제는 회장님 사모님이 갑자기 당하신 일이 있어서리..
회장님 일부러 기다렸다가 기도 따로 해 드리고

그리고 다음 상담을 하러가야 하는 중간 시간에
내게 답답한(?)심정을 토로한 어느 자매가 마침 우리교회 지체이기에

지금 어디있냐고 문자 보내서 내가 버스 타는 정거장 앞 빵집으로 오라고 했다.

그야말로 짜투리(?)시간 내어서 상담해 주고 막바로 다음 상담 할 사람 만날 곳으로 이동!!
"계절 밥상" 밥 사주면서 거의 2시간 상담해 주고

나도 먹고 살아야 하니 ㅋㅋ 쇼핑가서 시장 잠깐  보고

집에 오자 말자 저녁에 상담할 사람 만나서 상담(?)해 주고,

이 사람은 환경변화(?)가 잠시라도 확~~~~~~~~~ 필요한 사람인지라

이 사람의 환경변화(?) 기분 변화에 거금(?)좀 쓰고!!

집에 들어오니 저녁 거의 9시 반??

하루를 꼬박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살았다!


나는 상담학을 가르치는 교수이다. (이 일은 선교지에 있을때 부터 내가 했던 사역이다)

상담학 가르칠 때 기본으로 가르치는 성경 구절이 하나 있다.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 (데전 5장 14절 말씀이다)


상담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지침이 되는 성경구절인 것이다.

모든 내담자의 상태(?)가 동일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니 내담자에 맞는(?)상담 방향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무조건 들어주는 경청(?)이 있어야 하는가 하면
따끔하게 꾸짖어 주는 일도 있어야 한다.


다음 성경구절을 잘 살펴보면 이렇게 된다.


게으른 자들을 권계해야 한다. 즉슨 충고를 해 주라는 것이다.
그냥 달래주고 얼러주면 안 되는 케이스이다.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라고 했으니 이런 사람은 혼을 내면 안된다. 직언(?)주면 안 된다.

용기를 주는 말을 해야 한다. 얼러 주고 달래 주어야 한다.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라 했으니
이런 자들은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해서라도 일단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을 해 주어야 한다.


이 성경구절에서 보듯이 상담의 방향이 다 다른 것이다.


어제는 이런 상담 케이스를 모두 다 만난 것 같다.

혼낼 사람 혼내고, 달랠 사람 달래고, 환경적으로 도움 될 사람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주고.

그러니 실력있는(?) 상담가는

내담자가 받아야 하는 상담 방향 분별하는 것이빨라야 하고 정확해야 하는 것이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세상 말 있는데

상담도 이래서 섣불리(?)하면

짧은 시술로 마칠 일이 긴 수술로, 그리고 그 수술로 인한 상처.. 회복기간이 느려 지는 상황도 발생하게 된다.

서투른  상담으로 인한 부작용까지도 일어나고
더 심한 경우는 상담이 치명적인 상처를 남길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병원에 가서 아픈 몸 상태를 이야기 하면
의사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처방제가 내려지게 된다.

그러니 의사의 진단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상담역시 이 부분의 중요성을 절대로 간과할 수 없다.


어제는 이 세가지 상담을 다 하고 집에 돌아 왔는데

한 청년은 정말 자살까지 가고 깊은 소망없는 상태였는데, 상담이 마칠 즈음 놀라운 반전(?)이 일어났다.

나는 정말 이럴 때 상담가로서의 보람을 100% 경험하게 된다.

나는 상담을 하러갈 때도 내 중보기도팀에게 빠짐없이 기도를 부탁하는데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설교는 여러사람을 한꺼번에 살리(?)는 일이라고 한다면
상담은 구명보트 타고 나가서 바다에 빠져 있는 딱 한명을 건지기 위해 바다로 나가는 상황이라고 할까?


한명 위한 구조작업!
이 작업도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그래서리..
어제는 바다 깊이 빠져 들어가고 있는 한 생명을 손 내밀어 건져 내고
안전지대(?)까지 데리고 나와 주고
그리고 소망 갖고 도전 갖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방향 설정해 주고 그리고 헤어졌다.


환하게 웃는 그 청년의 모습을 보면서
"주여!! 주님 또 하셨구나! 주께 영광! 기도로 동역해 준 모든 분들 감사!!

그리고 한 영혼을 얼마나 귀중히 여기는지 하나님 마음이 또 조금이나마 짚여져서
나는 개인적으로 또 주님께 감사!


어떤 일에서도 주님의 사랑을 배워가는 것 처럼 소중한 일이 또 있겠는가!


저녁 상담은 완존 거금(?) 사용했다 ㅎㅎ

보통 나는 상담할 때 식사에 만나면 식사비를 내가 낸다.

식사비 안 낼 때는 뭐 사준다 ^^
어제는 봄도 왔는지라 어제 만난 누구(?)는 옷도 사주고 신발도 사주고 많이(?) 사 주었다.

이 사람은 기분전환이 확 필요한 내담자라서이다.
이 사람 역시 밝은 표정 힘을 얻은 모습으로 헤어져서 내 마음도 참 기뻤다.


주님은 주의 백성들이 힘을 얻어서 밝게 사는 것 기쁘게 사는것을 원하신다

그것이 하나님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한 기쁘신 뜻인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위해 큰 일을 하면 뭐 얼마만큼 하겠는가?

주님 앞에서 기쁘게 밝게 힘있게 살아가는 모습이 주님을 기쁘게 한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 주님 우리를 향하신 뜻인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 묵상 말씀은, 성 중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신음하며 상한 자가 부르짖으나
하나님이 그들의 참상을 보지 아니하시느니라 라고 하는 말씀인데,

우리들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자녀인 우리도 죽어가는 사람이 신음하고 상한자가 부르짖으면 응답하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상담도 해 주고 선물도 사 주고 밥도 사주고 기도도 해 주고
그렇게 그들의 신음을 듣고 있다고 말해 주려고 하고 그들의 부르짖음에 나름 응답하려고 합니다.

부족하기 짝이 없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렇게 부족한 인간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데

완전한 하나님이 우리 사람들의 신음을 듣지 않으실 리가 있을까요?
상한 자가 부르짖을 때 하나님이 그들의 참상을 보지 아니하실 리가 있을까요?


이 부분은 이 틀리게 말한 부분입니다!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인간들이 이만큼 한다면
우리 하나님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우리들을 보살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신음하고 또 부르짖습니다.

우리가 들을 수 있는 만큼이라도 가서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돌보아 줄 수 있도록

주님이 오늘도 저의 삶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은 제가 저의 신음을 들려주기도 해야 합니다 ㅋㅋ

계속 남들 돌봐 주다가 제가 병원 갈 시간도 없이 시간들을 보내서리..
아직도  MRI 찍으러 못 갔습니당~~


오늘은 학교 강의가 두개 있지만 학교에 좀 늦게 가고 병원부터가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수업이 오후이니 감사 감사!)

MRI  잘 찍고 판독 잘 나서리 왜 다리가 피곤하면 저리고 아픈지..이유 좀 알아내고

몸도 건강해서 해야 하는 모든 "다른이들 섬기는 일들"을 잘 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나 그냥 잘 먹고 잘 살고 행복하고자 건강한 것은 딱히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면 기껏 하는 것은 세계 관광정도일테니 ㅋㅋ )

그렇게 살려고 돈 벌고 건강 관리 하는 것 아닙니다.

그렇게 살으려고 작정했더라면 저는 이렇게 사는 길을 선택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죽어도 주를 위하여 살아도 주를 위하여라는 바울사도의 고백을 흥얼 흥얼(?) 거리면서

오늘도 기쁘고 감사하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우리 주님께 오늘 아침 하트 뿅 뿅 뿅!~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저는 주님이 쉴 사이 없이 기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