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구원의 열매는 기쁨과 선행!" (에 스 더 9 장 22 )

colorprom 2018. 2. 25. 16:42

 2018/02/22  목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구원의 열매는 기쁨과 선행!"


엊그제 어떤 학생이 찾아왔다.
키가 무척 커서 대학생인줄 알았더니 고등학생이라고 한다.
엄마가 얼마 전에 돌아가셔서 고아가 되었는데 학교에 등록비를 못 내서 쫓겨났다면서
학교에서 쫓겨난 증명(?)과 그리고 내야 하는 학비 금액이 함께 적혀 있는 종이를 보여 준다.

나는 이 아이를 기억하지 못한다.
근데 내가 자기 어렸을 때  두번이나 도와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한번 자기를 도와 달라고 하는데...

도와 달라는 사람들이 다 진실을 말하는지는 사실 잘 모를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튼...당장 필요한 돈의 50% 가량을 주고 나머지는 혼자 해결해 보라고 했는데
그 아이가 또 찾아왔다.
나머지 돈을 구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음...
내가 좀 너에 대하여 알아(?)보아야 하니 내일 아침 새벽기도 때 만나자고 했다.

새벽기도에 이 아이가 나올 수도 안 나올 수도 있겠으나..
그리고 내가 어쩌면 속을(?)수도 있겠으나

머리에 떠 올랐던 성경구절은
어린 아이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을 메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낫다는 말씀이었다.

연자 맷돌 메고 어디로 빠지라고용?
그 말은 죽으란 말 아닌가?

갑자기 웃음이 난다.
"애 하나 실족시키려면 바다에 빠져 죽는게 낫다!" 이렇게 번역이 될 수도?

여튼.. 새벽기도에 갔더니
그 아이가 맨 뒷자리 (앗! 거기는 내 자리인디??)에 앉아서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아예 책가방도 옆에 있는 것을 보니 내가 등록비 주리라고 확신(?)하고 온 것 같았다.

학비 넣은 봉투에 편지도 하나 쓰고
그리고 그 아이가 읽으면 도움이 될 성경 구절들도 적어서 기도하고 있는 아이의 손에 쥐어 주었다.

정직한 아이로 자라가기를!
하나님 잘 경외하는 아이 되기를!

(일단 나는 바닷물에 빠져 죽지는 않아도 되어서 감사! ^^)


에 스 더 9 장 22 -


이 달 이 날에 유다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

as the time when the Jews got relief from their enemies, and as the month

when their sorrow was turned into joy and their mourning into a day of celebration.

He wrote them to observe the days as days of feasting and joy

and giving presents of food to one another and gifts to the poor.


하만에 의해 죽을 줄 알았던 유대 백성들은 구원을 얻게 된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기뻤을까!
완전 축제 분위기!!

성경구절을 다시 한번 살펴 보게 된다.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렇게 기쁜 날이 되었으니 백성들은 무엇을 해야 한다?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


즐거워 해야 함이 너무나 당연한데 즐거움의 열매가 무엇인가?
그냥 기쁘게 웃고 즐기고 마시고 먹고?? 그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 예물도 주고

예물을 주고 못 받는 가난한 사람들은 구제를 하라라는 뜻으로 이해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즐거우면, 그냥 나만 즐거워 할 것이  아니라

이 즐거움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라는 것이다.


어떻게 나누는가?
무엇인가 주면서 자기의 즐거움을 표시하라는 것이다.


요즘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손자 손녀 자랑하려면 돈 내 놓고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손자. 손녀 자랑 이야기는 너무나 즐거운 이야기!

그러니 이 즐거움을 나누는데 무엇이 필요한가?
듣는사람도 즐거울 수있도록 돈을 주라는 것이다
ㅋㅋ
우와!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 손주 자랑할 때 돈 내야 하는 것 엄청 성경적? ^^


나에게 있는 좋은 소식을 그냥 말로만 하는 것 보다

떡도 돌리고 (^^) 밥도 사고 그러면서 기쁨을 나누라는 뜻 같다.

다시 말하면

나의 기쁨이 다른 사람에게도 좀 이익(?)이 가게 하는 것이
우리의 즐거움을 나누는 방법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유대 사람들은 이 땅에서 구원(?) 되는 일을 경험했다고
이토록 기뻐하고 그리고 선물 주고 그리고 구제를 하는데

우리들은 이 땅에서의 구원함 보다 더 말로 다 할 수 없는 "영생의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당연 즐거워야 하고
이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이웃을 기쁘게 하는 일들을 해야 하고

그리고 가난한 자를 구제해야만 합니다!

구원의 열매는 그러니
자연적으로 기쁨이요! 선행이요! 구제가 된다!는 공식을 성립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수학을 잘 못했는데 우짜 이런 공식은 잘 정리하는지요? 이것도 감사 ^^)


주님!
저 아침에 구제했는데요! ㅋ
오 예!  쓰담 쓰담! 잘했어용 유니스!!


앗! 그러고 보니 어제 잘 한 일 또 있네요!
어제 기도원 가는 길에 어디 들렀는데... 환경상(?) 불평을 좀 해도 되는데..
내가 현지인 전도사님 모세한테
"나는 선교사인데.. 이럴 때 불평하면 안되죠!!" 라는 멋진 말을 했다는 것 ㅋㅋ
(근데 그 때 우리 남편 왈! 그리스도인이면 당연 불평하지 않아야지!"
치.. 썰렁하긴.. 그래서리 내 뭐라고 했겠는가? ? ^^)


주님
오늘 짐싸고...

지금 이곳은  자정이 조금 넘었으니 일단 큐티 부터 하고
잠을 조금 잘 것인가 말것인가 고민 좀 하다가?
오늘 밤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갑니다.

내가 계산(?)을 잘 못한지라..
무조건 두바이에서 대한항공 타고 갈 생각에 티켓 부터 발권했더니

에효... 두바이에서 대한항공으로 한국 들어가는 시간을 약  16시간인가 기다려야 한다.

대한항공은 내가 마일리즈로 끊어서리..공짜!! (물론 세금은 내야 했지만서도.. 여튼.. )

이 마일리지 공짜 티켓 사용한다고 발권은 해 놓고..
나이로비에서 두바이까지 도착하는 비행기 시간을 보니..
오! 주여!!

장 장 몇 시간?  나 경유하는 시간을 이렇게 오래 한 역사가 없는디!!
기록 세워서 감사 ^^

짐은 두바이에서 다 찾아서 다시 또  check - in 해야 하니..
(경유 시간 넉넉하니 짐 암만 늦게 나와도 괜찮을터이니 이것도 감사!)

이래서리.. 나는 목요일 케냐를 떠나서 한국은 토요일 도착 ㅋㅋㅋ

주여~~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