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3 화요일 (한국 시간)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형제들에게 분배하는 자의 자리도 귀한자리!"
느 헤 미 야 13장 13-
내가 제사장 셀레먀와 서기관 사독과 레위 사람 브다야를 창고지기로 삼고
맛다냐의 손자 삭굴의 아들 하난을 버금으로 삼았나니
이는 그들이 충직한 자로 인정됨이라
그 직분은 형제들에게 분배하는 일이었느니라
I put Shelemiah the priest, Zadok the scribe, and a Levite named Pedaiah in charge of the storerooms and made Hanan son of Zaccur, the son of Mattaniah, their assistant, because these men were considered trustworthy. They were made responsible for distributing the supplies to their brothers.
"충직한 자로 인정됨"이라 하는 말씀과
"형제들에게 분배하는 일이었느니라" 하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그러니 형제들에게 분배하는 일을 누구에게 맡겼는가?
충직한 자로 인정된 자에게 맡겼다 하는 그런 말씀이다.
성경을 읽다보면
아! 나 이렇게 살아야지! 하는 말씀이 있고
아! 나 이렇게 살고 있구나! 하는 말씀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말씀은
앗? 나 말씀 하시는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 ㅎㅎ
이럴 때는 묵상하면서 괜히 마음이 흥겨워 진다.
붕 뜨는 그런 기분이기도 하고 ^^
형제들에게 분배하는 일들..
요즘 내가 하고 있는 일 같애서 이 말씀이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든 것 같다.
오늘 나는 돈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한다.
나는 돈 이야기 하는 것 좋아 하는 것 같다.
너무 재미있지 않은가?
아슬 아슬 긴장 되는 때
조마 조마 마음 시릴 때
다 이 돈 이야기와 어우러질 때가 많이 있는 것 같다.
나에게 800만원이라는 돈이 있다.
우리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때
들어 온 돈에서 남은 돈이다.
이 배경 이야기를 좀 할 필요가 있다.
나는 한국 문화를 잘 모른다.
장례 문화 더 더욱 내가 알 리가 없다.
나는 재미교포인데 고 3때 미국 이민을 갔기 때문에
한국의 어른들(?)문화를 잘 모르고
미국에 간 것이다.
어머니가 한국에서 암으로 돌아가셨다.
나는 장례식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른다.
옆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셨는데
그때 문상(?)온 사람들 중에 청년들도 많이 있었다.
어떤 분이 내 손님(?)들을 보면서
장례식 4일장일 때 마지막 날 아침인가??
나에게 봉투 하나를 주시면서
"문상객에 오신 분들 청년들이 많은 것 보면서
장례식 돈이 모자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니 이것 쓰세요!"
라고 말씀 하셨다.
봉투 안에는 천만원이 있었다.
우와!!
너무나 감사했다.
그 배려(?)하심이 참 감동적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데 장례식 다 마치고 조의금 들어 온 거보니
모자라지 않았다.
딱 맞았다고 할까?
그래서 그 천만원을 돌려 드린다고 했다.
장례식 비용 모자라지 않았다고..
그랬더니 그 분이
괜찮다고
그냥 나 보고 쓰라고 하셨다.
어머니 장례식 조의금 (이 단어 맞는감유?) 들어온 돈이라
어떻게 하면 어머니가 기쁠까 생각해서
그 돈을 막내가 어머니 보러 미국에서 한국까지 온 비행기표로 200만원을 주었다.
그리고 어머니가 막내 신대원 가기 원하셨으니
나머지 돈은 막내가 신대원 가면 등록금 준다고 갖고 있었다.
물론 그 헌금을 그렇게 쓴다고 그 내역을
헌금 주신분에게 말씀 드렸다.
그리고 어머니 돌아가신지 지금 거의 1년인데
내 막내 동생은 아직도 신대원에 가지 않았다.
신대원에 얼마 전 합격을 했는데
요즘 하는일이 너무 바빠서 아직 학교 등록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사실 언제 할른지... 잘 모르겠다
^^
요즘 그래도 교도소에 일주일에 2번씩 성경공부 가르치러 다니는데
굳이(?) 신대원 안 가도
사역을 할 수 있는 길이 많다고 하는거 보니
어쩌면 안 갈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리..
이 800만원을 어떻게 할까??
나는 이 돈을 내가 어떤 분에게 미리 준 분이 있다.
선교사님이다.
나중에 갚으라고 말씀 드리고 드려 놓은 돈인데
갚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그 선교사님 드리는 용도로 쓴다고
헌금 처음 주신 분에게 말씀 드렸더니
이미 당신 손에서 떠난 돈이라고
나를 믿으니 마음껏 사용하라고 하셨다.
오 이 감동적인 댓글! ^^
감사 감사!!
그래서 그 선교사님 200만원 드리고
그리고 또 다른 사역자 있는데
그 사람에게도 내가 2000불을 미리 빌려 준 것이 있었다.
(내 동생 아직 학교 등록 안 했으니 내가 빌려 준 것이었다 ^^)
그 돈 갚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어느 신대원 학생 중 하나가 계속 등록금 위해 기도를 부탁하기에
얼마가 모자라냐고 했더니
100만원 모자란다고 한다.
안 그래도 내가 속으로
이 분이 100만원 모자란다고 하면 이 분에게
주라는 등록금인 줄 알고 주어야지 했는데
딱 100만원 부족하다고 한다.
자! 그러면 얼마 남았죠?
200만원 남았다.
또 생각나는 신대원 학생 하나 있어서
등록금 얼마 모자르냐고 했더니
230만원 모자란다고 한다.
등록금 마감날이 2/23일인 것 같다.
여튼 .. 이래서리??
내게 있던 800만원 다 잘 나누어 주게 되었다
할렐루야!
주님 저 형제 자매들에게 잘 분배했죠??
하나님이 이렇게 분배하는 일을
충직한 자에게 맡긴다고 했는데
영어로 충직한 자가
trustworthy (츠러시티월디)로
믿음직 스럽고 충성되고 정직하다 이런 말을 합한 말이 아닌가 한다.
돈은 참 민감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욕심을 부리면
돈의 노예가 된다
그러나 욕심을 다스리면
돈을 부릴 수가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어떤 일을 맡기기 전에
그 사람이 이 일을 잘 감당하는가를 보기 위해
미리 시험(?)해 보는
그런 시간들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그 시험에 통과(?)하면
그 다음 부터는
마음 놓고 하나님이 시키실 일을
믿고(?) 시키시는 것 같다.
이 시험은 한번에 끝나는 것 같지 않고
몇 번을 거듭 하는 것 같다.
숙련될때까지!!
이런 것이 바로 "재정 훈련'이 아닌가 한다.
있어 보고
없어 보고
받아 보고
주어 보고
내게 돈이 있는가 없는가
돈이 부족한가 풍성한가 그런 것이
우리 삶에 본질적인 것 같지는 않다.
하나님이 주시는 재정을 어떻게
관리하는가..
그 태도와 중심을 주님은 보시는 것 같다
그리고 하나님이 때에 따라 주시는
그 시험을 잘 통과하면
하나님이 쓰시기에 편한 그릇이 된다는 것..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사실 저 800만원 가지고
막내 동생 학교 등록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막내에게도 이러 이러한 용도로 그 800만원 쓰겠다고..
너 나중에 신대원 등록하면
그 때 또 누나한테 너 도울 힘이 생기지 않겠냐고
했더니
막내가
누나가 그렇게 복음을 위해 수고하는 사람들을 도와 주려고하는 그 마음이 넘 고맙다고
누나 자랑스럽다고
나를 칭찬 해 주었다.
ㅋ
고맙다 내 막내 동생!! )
주님
이제 잘 분배했으니
저 손 털었습니당 ㅋㅋㅋ
쓰여지는 헌금들 모두 주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선하게 잘 쓰여질 것을 믿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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