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수기

믿음을 주시옵소서 (민수 22:22~28) (CBS)

colorprom 2018. 1. 30. 11:28

믿음을 주시옵소서 (2018년 1월 30일 화요일)


민수기 22장 22절 ~ 28절     


22그가 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진노하시므로 여호와의 사자가 그를 막으려고 길에 서니라

발람은 자기 나귀를 탔고 그의 두 종은 그와 함께 있더니

23나귀가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길에서 벗어나 밭으로 들어간지라

발람이 나귀를 길로 돌이키려고 채찍질하니

24여호와의 사자는 포도원 사이 좁은 길에 섰고 좌우에는 담이 있더라

25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몸을 담에 대고 발람의 발을 그 담에 짓누르매 발람이 다시 채찍질하니

26여호와의 사자가 더 나아가서 좌우로 피할 데 없는 좁은 곳에 선지라

27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발람 밑에 엎드리니 발람이 노하여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리는지라

28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여시니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냐



믿음을 주시옵소서 (2018년 1월 30일 화요일)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발람에게, 두 번째로 방문해온 발락의 귀족들과 함께 떠나라고 일단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는 말만 하라고 단서를 붙이셨습니다.(민22:20)


이튿날 아침 발람이 나귀를 타고 출발합니다. 그때 하나님의 사자가 앞길을 막아섭니다.

나귀가 그를 보고 피하여 밭으로 들어가려 하자 발람은 나귀를 채찍질했습니다.

이제 여호와의 사자는 포도원 사이 벽 가운데 서있습니다.
나귀는 그를 보고 한쪽 벽에 몸을 붙였습니다. 발이 벽에 긁히게 되자 발람은 나귀를 때렸습니다.


주님의 천사가 앞으로 나아왔습니다. 나귀는 아무 데로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나귀는 발람을 태운 채로 주저앉았습니다. 발람은 지팡이로 나귀를 때렸습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나귀의 입을 열어주십니다.


나귀는 인간의 말로,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냐" 묻습니다.(민22:28)

발람과 나귀는 몇 마디 대화를 더 나눕니다.

나귀와 대화하던 발람의 눈에 이제야 비로소 여호와의 사자가 보입니다.

발람은 그제서야 "천사께서 저를 만나시려고 길에 서계신 것을 몰랐습니다.

제가 가는 것이 잘못이면 저는 되돌아가겠습니다"라고 아룁니다.(민22:34, 새번역)


발람보다 나귀가 먼저 천사를 알아보았습니다.

인간은 인간이 지구상 그 어떤 동식물보다 최고로 유식하고 잘난 줄 알지만,

발람의 나귀 이야기에서 보듯 그렇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 주님, 인간이 아닌 다른 생물들을 통하여 들려오는 하나님의 소리도 겸허히 듣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