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8 월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역 대 하 21장 20 -
여호람이 삼십이 세에 즉위하고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리다가
아끼는 자 없이 세상을 떠났으며
무리가 그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열왕의 묘실에는 두지 아니하였더라
Jehoram was thirty-two years old when he became king,
and he reigned in Jerusalem eight years.
He passed away, to no one`s regret,
and was buried in the City of David, but not in the tombs of the kings.
아끼는 자 없이 세상을 떠났으며..이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왕이 죽었다.
그의 이름은 여호람..
왕이 죽었는데 사람들이 애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말로는
아끼는 자 없이 세상을 떠났다라는 말로 표현되어 있고
영어로는 to no one`s regret, 이라고 나와 있다
즉슨 그 누구도 후회(?) 하지 않았다.
다시 말하면 애도하지 않았다.
어떻게 살은 사람이기에
사람으로 살다가 죽었는데
그 죽음을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단 말인가?
애도를 하지 않았다면
아마 속 말로 하면 "잘 죽었군 잘 죽었어!"이런 말을 들었다는 이야기도 된다.
여호람왕의 삶을 성경을 통해서 돌아보면서
우리들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여호람은 자기의 아버지의 왕국을 다스리게 되어 세력을 얻은 후에
그의 모든 아우들과
이스라엘 방백들 중 몇 사람을 칼로 죽였다.
자기의 권세를 위해서
자기의 아우들을 죽인 사람!!
여호람왕이었다.
잔인한 사람이요
자기만 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아는 사람들 중
이기적인 사람이 있는가?
잔인하고
난폭하고
욕을 입에 달고 살고
거칠고
그야말로 세상말로
성질 드럽고
그런 사람 있는가?
그런 사람 죽은 다음
다른 이들로 부터
애도를 받을 것인가?
여호람 왕의 케이스를 본다면?
애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라는 말과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고 나와 있으니
그는 아내를 잘 못 만난 남자였다.
아내가 착한 여인이었는가?
아니다!
아내는 남편을 부추겨(?) 악을 행하게 만드는 그런
여자였다.
그러니 결혼을 잘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된다.
결혼 잘 못해서
남편(아내)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덕을 못 얻는 사람들이 있다.
남편은 착해도
아내가 악해서
남편이 함께 하던 친구들과도
친척들과도
다 등을 돌리게 하는 그런 아내들 (남편들)
있을법 하기 때문이다.
부부는 서로 닮는다고 하니
결혼하고 난 다음
서로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부부의 성향(?)에 따라 나누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술 좋아하는 친구들 사귀면
술 자리 자주 갈 수 밖에 없고
만나면 남 욕하는 사람들이랑 친하면
만나서 하는 이야기는 보통 남 칭찬보다는
남 욕하는 이야기가 될 것이고
남 욕하는 사람으로 나중에 알려지게 되면
그런 사람 믿고 신뢰하는 사람들은 점차 줄어 들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남편 (아내 )다 잘 만나야 하고
내가 어떤 사람들하고 친하게 지내는가 하는
친구를 선택하는 것은
내가 나중에 죽고 난 다음
애도 받을 사람인지
전혀 애도 받지 못할 사람인지
결정(?)하게 되는
주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세월이 흘러 나도 벌써 54세가 되었다.
새해이니까 어쩌면 55세가 아닌가?
난 아직도 한국나이로 계산하는 것 잘 모르겠다 ㅋㅋ
내가 1964년 생이다.
지금은 2018년.. 그럼 나 55세인가요??
^^
세월 흐르면서 돌아보게 되는
"사람들과의 관계"
사람을 일컬어 "사회적인 동물"이라는 말도 한다.
독불 장군 없으니
우리 모두는 "서로"가 필요하다.
어떠한 "서로"가 되어야
우리가 죽으면
애도를 받게 될까?
"아무도 아끼는 사람 없이 죽었다!"라는 그런 말을
듣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
내가 어떻게 살아야
내가 이 땅에서 없어지면
사람들이
아쉬워(?)하고
그리워(?)하게 되는 것일까?
아무래도 나랑 조금이라도 상관(?)이 있었던 사람들이 나의 죽음을 애도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나를 기억하면
그래도 좋은 기억
고마운 기억
즐거운 기억
기쁜 기억
이런 것이 떠올라야
내가 없어져도
내가 그리워 질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내가 미운 사람?
내 죽음을 애도할 리는 없다.
대 놓고
"아이고 잘 죽었군!"이렇게는 말 안해도
아쉬울 거 하나도 없는 것이다!
나랑 무슨 상관??
이렇게 되는 사람들도
내 죽음을
딱히 애도 하지 않는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고
그 다음 계명으로
이웃을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할 사람들에게는
잘 하라는 것이지요!
이웃 필요 없이
나 혼자 잘 살아도 된다고 성경은 말하지 않읍니다.
그러니 우리들은
우리가 피곤해도
이웃을 돌아 보는 시간을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결혼식도 가고
병원 문병도 가고
생일 선물도 챙기고
감사 문자도 보내고
안부도 묻고
이렇게 더불어 살아가는 일에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히..
이웃을 돌아보면서 사는 삶은
하나님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원하는 "성경적인 삶"입니다.
오늘도 우리들에게
돌아보고 싶은 이웃이 있음을 감사하게 하여 주옵소서
안부가 궁금한 이들이 있음을 감사하게 하여 주옵소서
할 수 있는 한
시간 내어서
부모님께 안부를
형제 자매에게도 안부를
이웃에게도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만큼 표현도 하면서
살아 갈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평생 살면서
사랑한다
감사한다
축복한다
이런 말들 아끼면서 살지 않고
풍성하게 말하면서 살아가도록
도와 주옵소서
아프다
죽겠다
힘들다..
이런 말들 많이 하는 것 보다는
감사하다
기쁘다
참 좋다
보고싶다
사랑한다
이런말들의 횟수를 늘리면 참 좋겠습니다.
아픈 사람 어쩔 수 없지만
저도 아파보니..
아프다는 소리는 많이 해도
듣는 사람들을 힘들게(?)하기도 쉬우니
(기도 부탁하는 것은 당연 해야 하지만 ^^)
내가 견딜만한 아픔들은
꿋꿋하게 잘 견디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데
날이면 날마다
아이고 죽겠다 아이고 아프다 그렇게만 말하면
옆에 있고 싶은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아프다 소리 많이 한다고
아픔이 덜어지는 것도 아니니..
죽는 소리는
좀 참고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이야기는
내게 그런 말 할 수 있는 힘이 남아 있는 이상은
더 자주 자주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말을 더 자주 하다 보면
면역성도 올라가서
아픔도 더 빨리 치료 될수도 있으니까요 ^^
주님 오늘은
씨애틀을 떠나기 전 친구 주은이를 한번 더 만나려고합니다.
수진이는 주은이 딸하고 다운타운 놀러가고
엄마들은 밀린 이야기 나누고 ^^
내가 죽으면 주은이가 많이 애도할 것입니다.
주은이 죽으면 내가 많이 애도하게 되듯이..
그러니 죽고 난 다음 애도할 사람들이라면
살아 있을 때
더 더욱 사랑한다
고맙다
이런 말 해 놓을 수 있을 때
많이 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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