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2017/12/22 금요일

colorprom 2017. 12. 23. 15:11

임은미 목사님 묵상 입니다

 2017/12/22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역 대 하 3 장

1 -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그 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

Then Solomon began to build the temple of the LORD in Jerusalem on Mount Moriah, where the LORD had appeared to his father David. It was on the threshing floor of Araunah the Jebusite, the place provided by David.

오늘은 성경 전체에 흐르는 맥락에서의 묵상이기 보다는
한 단어..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시작"이라는 말씀에
마음이 머문다.

모든 일에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게 마련인 것이다.

얼마 전 나는 남편이 외도를 해서 참으로 힘든 어느 자매의 속상한 마음의 이야기를 내 묵상글에 올린 적이 있다..

그 묵상을 읽고
내게 연락이 한참 없던 어느 다른 집사님한테
연락이 왔다.

자기도 그 일을 어떻게 지냈는지..
돌아보면 너무나 기적같은 일이라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하는 그런 내용이었다.

그 집사님 역시 남편이 외도를 해서
속을 정말 엄청 썩은 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잘 살고 있으시다.

아이들도 잘 자라고 있고...

시작이란 좋은 것의 시작도 끝이 있고
나쁜것의 시작 역시 끝이 있는 것이다.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태도는?
우리는 끝까지 믿어야 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결과를 믿어야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도와 주신다는 믿음에서 절대로
타협을 하면 안 되는 것이다.

나는 미국 도착한 다음 날부터 아프기 시작했다.

그러니... 아픔이 시작된 것이다.

집 밖을나가지도 못하고
온 몸은
매일 두드려 맞은 것 처럼 아프고 쑤시다
(그래도 이 와중에도
에효.. 다행이다.. 두드려 맞은 것 같다는 것이지
두드려 맞은 것은 아니니... 란 생각이 들어서 감사했다
감사는 찾으면 항상 나오게 되어있는 것 같다)

온 몸에 식은땀이 나는 것 같다가
또 와들 와들 정신없이 추워서 떨리고..

독감이면 전염 된다 해서리 나랑 같은 침대를 쓰는 수진이보고 조심하라 했더니

엄마 기침은 안 하니까 독감은 아니라고 한다.

나 보다 요즘은 아는게 더 많아진 것 같다 울딸!!

여튼 잠을 자도 불편하고
그야말로 사경을 헤메이는 것 같은데..
그래도
묵상 쓸 힘은 있으니 감사하다.

그러나 길게.. 깊게.. 묵상은 못하는 것 같다.

수진이도 알바하면서 힘이 드는지
어제는 집에 왔는데
눈을 보니 울었다.

엄마는 이런것 참 잘 아는 것 같다.
물어 보니.. 알바하는 곳에서 이런 저런...
일 가기 싫어하는 수진이 마음을 왜 모르겠는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살 살 달래었다.
이번 달 말까지만 하고
그냥 시험공부만 하게 해야겠다.

내 몸 아프다고 이 땅의 모든 일들이 나를 중심으로
나만을 위하여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미국 와있어도
학교에서 뭐 물어보면 다 답해 주어야 하고
내 맡은 바(?)일들은 다 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다행히 집에 아버님 도와 주시는 간병인이 계셔서
나 먹을 흰쌀 죽도 만들어 주신다.

이렇게 사람이 완전히 죽으라는 법은 없는 것이다.
도움의 손길을 보내 주시는 우리 하나님 감사!!
나를 위해 멀리서  가까이에서 열심히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 !!

바쁜 사무일에서도 누나 아프다고
갈비 재어서 득달같이 달려 와 준 동생 제임스도 감사 !!

내가 암만 아파 보여도
내 앞에 앉으면 쉴 새 없이 이야기 하고 싶어하시는
우리 아버님의 구여운(?) 애기 같은 모습 감사 ^^

오늘은 아버님 병원 가는 날이라고
나 보고도 같이 가자 해서리...
나도 가서 좀 진찰 받아 보던지
진통제 맞던지..

한국은 링게르가 그래도  싼(?) 기억이 있는데
미국은 링게르 맞는것도 비싼 거 같애서리
일단 가서
좀 촌스럽기는 하지만 ㅋㅋ
가격 부터 물어 봐야겠다.
ㅎㅎㅎㅎ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온 몸이 쑤시고 아프지만 그래도
움직일수 있으니 감사하고

오늘 성경 말씀처럼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것이니..

아픈 시작이 있었으매
언제 내가 아팠냐는듯이 멀쩡하게 나을 시간도 곧 오고 있으니 감사합니다.

수진이가 안 아프고
내가 아프니 이것도 감사

아버님은 건강이 날로 더 좋아 지시는 것 같으니 그것도 감사

모든 것은 오늘도
기승전감사네요!! ^^

얼굴이 완존 반쪽 되었으니 이것도 감사할 일 !!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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