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곳 없는 사람들 (2017년 11월 27일 월요일)
사사기 9장 46절 ~ 57절
46세겜 망대의 모든 사람들이 이를 듣고 엘브릿 신전의 보루로 들어갔더니
47세겜 망대의 모든 사람들이 모인 것이 아비멜렉에게 알려지매
48아비멜렉 및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살몬 산에 오르고
아비멜렉이 손에 도끼를 들고 나뭇가지를 찍어 그것을 들어올려 자기 어깨에 메고
그와 함께 있는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내가 행하는 것을 보나니 빨리 나와 같이 행하라 하니
49모든 백성들도 각각 나뭇가지를 찍어서 아비멜렉을 따라 보루 위에 놓고
그것들이 업혀 있는 보루에 불을 놓으매 세겜 망대에 있는 사람들이 다 죽었으니 남녀가 약 천 명이었더라
50아비멜렉이 데베스에 가서 데베스에 맞서 진 치고 그것을 점령하였더니
51성읍 중에 견고한 망대가 있으므로 그 성읍 백성의 남녀가 모두 그리로 도망하여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망대 꼭대기로 올라간지라
52아비멜렉이 망대 앞에 이르러 공격하며 망대의 문에 가까이 나아가서 그것을 불사르려 하더니
53한 여인이 맷돌 위짝을 아비멜렉의 머리 위에 내려 던져 그의 두개골을 깨뜨리니
54아비멜렉이 자기의 무기를 든 청년을 급히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너는 칼을 빼어 나를 죽이라
사람들이 나를 가리켜 이르기를 여자가 그를 죽였다 할까 하노라 하니 그 청년이 그를 찌르매 그가 죽은지라
55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비멜렉이 죽은 것을 보고 각각 자기 처소로 떠나갔더라
56아비멜렉이 그의 형제 70 명을 죽여 자기 아버지에게 행한 악행을 하나님이 이같이 갚으셨고
57또 세겜 사람들의 모든 악행을 하나님이 그들의 머리에 갚으셨으니
여룹바알의 아들 요담의 저주가 그들에게 응하니라
엘브릿 신전의 보루(46절): 엘브릿은 바알브릿(4절)의 다른 이름인 것으로 보인다.
보루라는 말은 ‘지하 동굴’로도 번역되는데 신전 안에 있던 최후의 피난처였을 것이다.
세겜 망대에 피신했던 사람들은 아비멜렉의 학살을 피하여 이곳으로 숨어들었다.
한 여인이 …… 두개골을 깨뜨리니(53절):
당시 전쟁에서 남성들은 활과 창을 사용했지만 여성들은 무거운 돌을 떨어뜨려 성을 지키고자 했다.
맷돌 위짝은 전형적인 여성들의 도구로(출 11장 5절, 삿 16장 21절)
아비멜렉은 무기가 아닌 주부들이 사용하는 도구로 죽임을 당했다.
피할 곳 없는 사람들 (2017년 11월 27일 월요일)
자기 형제들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죽였던 아비멜렉은
자신을 반대하는 세겜 사람들도 무참하게 학살합니다.
이것은 곧 그가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임을 말해줍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나라를 어지럽히는 악인의 맞상대로 이름 없는 한 여인을 등장시키십니다.
포악하게 날뛰던 아비멜렉은 결국 이 여인이 던진 맷돌 위짝에 머리가 깨져 죽고 맙니다.
한편 아비멜렉을 피해 도망하던 세겜 사람들은 최후의 피난처로 엘브릿 신전을 찾습니다.
어쩌면 그 신전의 주인이던 이방 신이 자신들의 안전을 지켜주기 바랐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비멜렉이 놓은 불 때문에 모두 죽고 맙니다.
하나님 품 외에는 어디에도 안전한 피난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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