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성전 (2017년 8월 3일 목요일)
열왕기하 12장 4절 ~ 21절
4요아스가 제사장들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성전에 거룩하게 하여드리는 모든 은 곧 사람이 통용하는 은이나 각 사람의 몸값으로 드리는 은이나 자원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는 모든 은을
5제사장들이 각각 아는 자에게서 받아들여 성전의 어느 곳이든지 파손된 것을 보거든 그것으로 수리하라
하였으나
6요아스 왕 제이십삼년에 이르도록 제사장들이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는지라
7요아스 왕이 대제사장 여호야다와 제사장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느냐
이제부터는 너희가 아는 사람에게서 은을 받지 말고 그들이 성전의 파손한 데를 위하여 드리게 하라
8제사장들이 다시는 백성에게 은을 받지도 아니하고 성전 파손한 것을 수리하지도 아니하기로 동의하니라
9제사장 여호야다가 한 궤를 가져다가 그것의 뚜껑에 구멍을 뚫어
여호와의 전문 어귀 오른쪽 곧 제단 옆에 두매
여호와의 성전에 가져오는 모든 은을 다 문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그 궤에 넣더라
10이에 그 궤 가운데 은이 많은 것을 보면 왕의 서기와 대제사장이 올라와서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대로
그 은을 계산하여 봉하고
11그 달아본 은을 일하는 자 곧 여호와의 성전을 맡은 자의 손에 넘기면
그들은 또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는 목수와 건축하는 자들에게 주고
12또 미장이와 석수에게 주고 또 여호와의 성전 파손한 데를 수리할 재목과 다듬은 돌을 사게 하며
그 성전을 수리할 모든 물건을 위하여 쓰게 하였으되
13여호와의 성전에 드린 그 은으로 그 성전의 은 대접이나 불집게나 주발이나 나팔이나 아무 금 그릇이나
은 그릇도 만들지 아니하고
14그 은을 일하는 자에게 주어 그것으로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게 하였으며
15또 그 은을 받아 일꾼에게 주는 사람들과 회계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성실히 일을 하였음이라
16속건제의 은과 속죄제의 은은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지 아니하고 제사장에게 돌렸더라
17그 때에 아람 왕 하사엘이 올라 와서 가드를 쳐서 점령하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오고자 하므로
18유다의 왕 요아스가 그의 조상들 유다 왕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구별하여 드린 모든 성물과
자기가 구별하여 드린 성물과 여호와의 성전 곳간과 왕궁에 있는 금을 다 가져다가
아람 왕 하사엘에게 보냈더니 하사엘이 예루살렘에서 떠나갔더라
19요아스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0요아스의 신복들이 일어나 반역하여 실라로 내려가는 길 가의 밀로 궁에서 그를 죽였고
21그를 쳐서 죽인 신복은 시므앗의 아들 요사갈과 소멜의 아들 여호사바드였더라
그는 다윗 성에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마샤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는지라(6절):
역대하 24장 7절에 아달랴의 아들들이 성전을 심각하게 파손했다고 한다.
파손의 정도가 심각했기에 오랫동안 방치되었고, 다양한 방법으로 재정을 조달했으며(4절),
성전 수리에 참여한 기술자들의 목록 역시 다양하다(11~12절).
이 과정에서 성전을 수리하려는 요아스 왕의 열정이 인상적이다.
그 때에 아람 왕 하사엘이(17절): ‘그 때’는 요아스가 성전 수리 사업을 시작한 시기이다.
이 시기 여호아하스가 통치하는 북이스라엘의 국력이 극도로 약해서(왕하 13장 7절),
아람의 하사엘이 유다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데 요아스는 하사엘의 침략이라는 위기 앞에서 성전을 수리하던 모습과는 달리
성전의 성물까지 하사엘에게 바치며 굴복했다.
이 사건을 통해 요아스 왕이 지닌 신앙의 위선이 드러난다.
눈에 보이는 성전 수리에 대한 그의 열심이 진심이었다면,
위기 앞에서 가장 먼저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성전 (2017년 8월 3일 목요일)
위기는 한 사람의 수준을 드러내는 시금석입니다.
하사엘의 침략이라는 큰 위기가 발생하기 전, 요아스의 신앙은 너무나 단단해 보였습니다.
오랫동안 황폐해진 성전을 수리하는데. 누구보다도 열정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요아스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눈에 보이는 성전보다 더욱 중요한 내면의 성전, 즉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신뢰는 너무나 허약했습니다.
요아스의 신앙은 익숙한 습관이었지, 사랑 가득한 생명은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거짓으로 왜곡될 수 있는 우리의 말이 아니라
위기 앞에서 내린 우리의 선택을 주목하고 계십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성전, 즉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신뢰 없이
눈에 보이는 성전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오늘 묵상한 것에서 기도제목을 찾고, 한 줄 기도문을 작성하여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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