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자의 평안 2017년 6월 17일 토요일
시편 131:1~131:3
1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 하오며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2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3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꿈꾸는 자의 평안 2017년 6월 17일 토요일
'비전'이란 말을 수없이 듣습니다. 비전 6220, 비전 7070 등 비전 앞에 숫자를 붙인 교회들을 봅니다.
예를 들어 비전 6220란 말은 교회창립 60주년까지 6천 명의 성도들이 모이고, 2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20개의 교회를 개척한다는 뜻을 표현하고 있답니다.
교회만이 아니라 수많은 기업이나 단체들이
이렇게 수치를 넣어 사람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독려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물론 그러한 것들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왜 성장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한 성장인지'에 대한 성찰이 명시적으로 드러나있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거기엔 숫자로 계량화된 꿈(목적)을 향한 질주가 있고, 조급함과 불안함이 있습니다.
스위스의 정신의학자인 칼 구스타프 융은 말했습니다.
"밖을 보는 자는 꿈을 꾸고, 안을 보는 자는 깨어있다."
밖을 볼 때 우리는 꿈을 꿉니다. 그 꿈 때문에 분주하고 불안합니다.
그러나 안을 들여다볼 때 우리는 깨어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꿈이 욕망이 아닌지를 성찰하게 됩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자신의 영혼이 고요하고 평안하기가 젖뗀 어린 아이 같다고 노래합니다.
그 이유를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않고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고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우리의 중심이 평안할 수 있으려면,
꿈꾸되 깨어있어야 합니다.
나의 꿈을 성찰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나라의 꿈을 꾸게 하소서.
우리의 꿈을 통해 샬롬을 맛보게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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