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8 월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민 수 기 24 장16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말하며 지극히 높으신 자의 지식을 아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the oracle of one who hears the words of God, who has knowledge from the Most High, who sees a vision from the Almighty, who falls prostrate, and whose eyes are opened:
16절에 설명된 사람이 누구인가?
발람이다.
선지자라고도 말하고
거짓 선지자라고도 말하고
점술가라고도 묘사 되어있다.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자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 자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말로가 어떠했는가?
그는 이스라엘이 모압자손들과의 전쟁에서 모압사람들을 죽일 때에
발람 역시 함께 이스라엘 사람들의 칼에 죽게 된다.
그의 말로이다.
하나님의 음성 들었고
그 들은 음성을 전해 주었으며
하나님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자인데
왜 이런 일이 생겼지?
그 원인이 무엇일까?
오늘 묵상 구절에 발람이 자기 스스로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그 표현방법을 상고해 보게 된다.
그는 자신이 하는 사역(?)을 어떻게 이야기 하고 있는가?
자기 자신을 어떻게 나타내고 있는지
내가 그에 대한 묘사를 적어 가면서
가로에 (발람)의 이름을 한번 넣어 보았다.
민수기 24: 3,4절
그가 전하여 말하되..여기서 그는 발람이다.
나 (발람) 눈을 감았던 자가 말하며
나 (발람)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
나 (발람)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나 (발람)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 하기를
발람..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서 그대로 전달한자일수는 있겠으나
그는 그렇게 행하여 주신 하나님을 높이는 자가 아니라
그 하나님이 자기를 사용하였다고, 자기를 한층 높이는 자였다는 것을 알 수있다.
그리고
모압왕이 사람들을 그들에게 보내 왔을때 발람에게 있었던 관심(?)은? 그들이 갖고 온 복채였다.
그들이 갖고 온 복채보다 더 많은 복채를 받을 생각으로
그는 첫번째 받은 하나님의 명령에 타협을(?)하고 집을 떠나기도 했던 것이다.
복채..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되면서 사역자들이 받게 되는 것들 중 "복채"로 여겨지는 것이 있을까?
받은 것이 "복채"로 여겨지느냐 안 여겨지느냐 하는 것은
사역자가 받은 것에 대한 어떠한 태도를 갖는가..에 따라 나름 저울질(?)이 될 것도 같다.
내가 주님의 일을 했는데 이거 밖에 못 받아?
적어도 이것 보다는 더 받아야지!
이 교회 가면 강사비가 더 많이 나오니까
설교 섭외가 들어오면 같은 시간이면 강사비 더 많이 주는 곳에 가야지..
이렇게 설교 할 곳이 선택(?)지어 진다면
이런 기준들은 복채(?)의 역할에 해당하는 것은 아닐까?
(이건 그냥 내가 해 보는 생각이다. 복채라기 보다는 "삯군"의 의미로 생각해 본다 )
거짓 종들과 엮어 지는 이 금전의 문제...
돈이 있고 없고가 아니라 돈에 대한 욕심에 대한 이야기들...
나는 전임사역을 한지가 30년이 되었고
이제는(?) 딱히 내 생활비가 없어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역자는 아닌 사역자가 되었다.
사실
나는 정확한 이유(?)내지 비결(?)은 모르지만
결혼하고 난 다음 십 2조, 십 3조 삶을 살은 이후로
하나님이 내가 필요한 재정을 단 한번도 주시지 않은 적이 없으시다.
케냐에서 교회 5개를 자체 성전으로 다 짓기까지
기도원을 다 완성하기까지
어떠한 일을 시작해서 공사가 멈추어 진 일도 없고
하던 일을 포기했어야 했던 일 역시 없었다.
기도하고 얼마 안 있으면 필요한 돈이 저절로 오고..
어떤 사람은 꿈에 나에게 선교헌금 가져다 주라고 했다고 선교 헌금 보내 오고
교회 못 정했다고 십일조 보내 오신 분들..
아기 생일이라고 생일감사헌금을 선교헌금이라고 대신 보낸다고 보내신 분들..
한달에 100만원씩 선교헌금 해 주시던 분이
어떤 사정으로 인하여 미안하다고..더 이상 못 보내게 되었다고 소식 오면
그 바로 다음달에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분이
한달에 100만원씩 선교헌금 보내기로 했다고 하시던 분이 못하던 헌금을
막바로 이어(?) 그대로 해 주시던 것을 보게 되었다.
참 신기(?)하다..싶을 정도의 재정에 대한 간증은 엄청나게 많이 있다.
나는 지금 케냐 현지 선교지에서 떠나서 한국에서 사역한지 거의 3년이 된다.
물론 남편은 계속 케냐에서 선교사역을 하는데
내가 한국 와 있다고 해서 선교헌금을 끊은 분이 거의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돈에 대해서 생각하면 지난 23년간.. 케냐 선교사로서의 삶에 아무런 부끄러움이 없다.
정직했고 깨끗했고 부끄러운 일에 돈을 쓴 적이 없다.
그러니 복채?
이런 것 하고 나하고는 별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데..
나의 "말로"는 어떠할까?
그것은 생각해 본다.
내가 사역자의 길을 다 하기 까지
내 마음에 각인하면서 살고 싶은 성경말씀이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 받으라" 히브리서 13장 7절 말씀이다.
이 구절에서 특별히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결말"이라는 것이다.
시작도 아니고, 중간도 아니고..
그 사역자의 전성기(?)가 아니라...사역했던 사람들의 결말이라는 것이다.
욕심 없었던 사역자가 결말에 욕심을 보이는가?
하나님은 결말까지 다 보고 난 다음 심판하시는 분 같다.
그러니 "죽도록 충성하라" 하는 이 말씀이
죽도록 쐐가 빠지게 하나님을 섬겨라! 그 뜻이 아니라
원어로 보면 "죽도록"이라는 말이 죽기까지...즉슨..죽는 그 날까지라고 하니..
우리 모든 "직분을 맡은 자"들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결말..죽는 그 날 까지의 신실함겸손함성실함이 절대적이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발람..
그는 왜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달해 주고도 그의 말로는 비참했을까..
상고해 보면서
오늘도 나의 사역자된 발걸음을 어떻게 해야하는가..생각하게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의 음성을 오늘만 듣고 마는 것이 아니라
내일도 듣고, 모레도 듣고, 매일 듣고
그리고 들은 음성을 오늘만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도 순종,내일도 순종, 모레도 순종, 매일 순종 하면서
여호와 하나님 앞에 "코람데오의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 도와 주옵소서
"자신의 의"로 이 일을 행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그 안에!"
"그가 내 안에!"
내 안에 계신 주님을 의지함으로 이 일은 매일 가능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저와 함께 하여 주시는 하나님의,"오래참으심"을 감사 드리고
"변함없는 사랑"을 감사 드립니다.
우리는 거룩한 백성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거룩하게 살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이 땅에 모든 부모님들을 축복하여 주시고, 위로하여 주시고, 칭찬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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