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민수 23 :21)

colorprom 2017. 5. 8. 15:10

2017/05/07 주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민 수 기 23 장 21 -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니 왕을 부르는 소리가 그 중에 있도다


"No misfortune is seen in Jacob, no misery observed in Israel.

The LORD their God is with them; the shout of the King is among them.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어제는 어느 부부 상담을 거의 3시간반 동안 했다.

한쪽 이야기 듣고..또 한 쪽 이야기 듣고, 한 쪽 이야기 듣고 또 한쪽 이야기 듣고..

"소통"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대화"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서로를 이야기함으로 알려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튼..이야기를 죽 들어보고 나니..이 부부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좀 알게 되었다.


장 장 세시간 반이라는 시간은 걸렸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그리고 내가 상담 나가기 전

상담할 때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고 그리고 성령님 친히 도와 주시는 상담 되게 해 달라고

내 안방 기도 식구들에게 기도 부탁을 하고 나갔더니

처음 약 2시간 반 동안...방향감각(?)없이.. 갑갑하기만 했던 상황이..

서서히..서서히.."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무엇보다 부부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였던 사이였는지..
그리고 앞으로도 더 더욱 사랑하고 신뢰할 사이라는 것에 대하여 하나님이 확신을 주시면서

세시간 반이 지날 즈음, 그야말로 "해피 엔딩" 드라마가 되었다.


"주님이 하셨다!"라고 말 할 수 밖에 없는...

둘 다 서로 마음 안에 있던 것을 나름 실컷(?) 말 할 수 있었던 시간을 주님이 주신 것을 감사 드린다.


오늘 본문 말씀..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

우리 사람들은 허물을 본다. 그리고 허물을 이야기 하고 또 이야기한다.


어제 상담하면서
남편되는 형제의 고백 중 참 감동적인 것이 있었다.


"저는 은사(?)라고 한다면 어떤 마음 아팠던 일을 금방 잊어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부부 싸움 하면서 도데체 무슨 일로 그렇게 내가 마음이 아팠냐고 말 해 보라고 꼬치 꼬치 캐 물으면
그 당시 정확한 상황은 떠오르지가 않아요

마음이 무척 상했었는데 무슨 일이었는지는 모르는 거예요

그러니 말 하라고 하면 생각은 안 나고..
억울한(?) 일이지요. 분명 마음 아팠던 것은 사실이었는데 말이지요"


키야.. 이런 남편도 있구나 싶었다 ^^
어제 상담하면서 느낀건데, 이 남편 되는 형제는.. 아내를 정말 지독(?)하게 사랑하는 남편임을 알 수 있었다.

이 두 부부는 사랑과 신뢰가 다시 회복되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그런 가정..

(하긴 모든 부부가 그렇지만서도 ^^)

아내를 사랑해서 아내한테 상처 받은 일들이 어떤 일들인지 시시콜콜 기억도 안 난다는 남편의 고백..


우리 하나님 어떠시지?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지??

독생자 아들을 우리를 위해 아낌없이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분이시다.

우리 허물 기억하시겠는가?

인간된 남편도 아내 사랑하여 아내가 한 허물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아니 우리 하나님이 우리 허물을 기억하시겠는가 말이다.

우리 사랑하사 우리 허물을 기억 못하는시는 우리 하나님!


"딸 바보"라는 세상 말이 있다.

사랑하면 눈에 콩깎지가 씌인다는 말도 있다.

주님 우리 사랑하시면서 우리의 허물이 보이지 않으시니
우리 사용하시고 또 사용하시고 또 사용하시는구나!


어제 만나 상담한 부부의 남편은 이제 주의 종이 되고자 한다.
"하나님의 종"이 되는 부르심을 받았다 하는데

이 삐덕거리는(?) 아내와의 요즘의 과정들이
꼬옥 훌륭한 하나님의 종이 되는 길에 좋은 거름(?)이 될 것을 믿는다.


나랑 헤어지면서 주님이 부르신 주님의 종의 자리에 자신이 넘 자격이 없다고 하기에

영어로 한마디 해 주었다.
^^
"God doesn' t call  qualified but God qualifies the call!" (이거이 문법상 맞나? ^^)
(하나님은 자격 있는 자를 부르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자에게 자격을 주신다!"


내가 신학교 다닐때 우리 신학교 교수님이 우리 학생들에게 주신 말씀이었다.

부르심..
자격이 있어야 부르심 받는가?

그 자격은 하나님이 주신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이 바로 자격이 되는 것!

하나님은 부르심에 순종하여 앞으로 나온 사람들에게 자격을 입혀 주시는 분이신 것이다.


허물? 무슨 허물??

심판관이신 하나님이 보지 않는다고 한 허물들을 사람들이 본다고 사람들이 안다고 겁을 낼 이유 있나?
두려워 할 이유 있나?

사람들이 나에게 "나 너의 과거 알어! 나 너의 허물을 알어!" 이렇게 말할 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을 두려워 할 필요도 섭섭해 할 필요 조차도 없다.


이유?
나는  그 사람의 종이 아니니까, 나는 그 사람을 섬길 거 아니니까..

나는 하나님 섬길거니까!
나를 부르신 하나님이 나의 허물을 알지 못한다고 하는데

도데체 하나님 섬기는데 이 보다 더 큰 당당함과 자신감을 어디서 얻으리요!


주께서 내게 하신 말씀에 가장 큰 무게를! 신뢰를 실을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제 허물을 하나도 기억 안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근데 정말로 주님 기억 안 나세요? ㅋㅋ

주님의 이 엄청난 "잊음"을 마음 다하여 찬양 드립니다.

왜 기억  못하시겠어요!
그러나 기억하지 않기로 주님이 선택해 주신 그 탁월한 선택을 감사 감사 감사 완존 감사 격하게 감사!


허물? 나 아무 허물 없네?ㅋㅋ

아... 그러면 오늘 더 열심히 살아야쥥~~
내 숱한 허물을 기억 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위해
오늘은 어제보다 더 잘 살아 드려야쥥~~


감사하고 고맙고 감격되고 감동되는 하나님의 일거수 일투족!!

말씀 한 마디 한 마디도 어쩌면 우리 모든 인간들에게 딱~~~~~~~~~~~~~~~~맞는 말씀만

성경에 기록해 두셨는지..

야곱  (유니스) 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유니스)의 반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

할렐루야!


주님 오늘은 서 아세아 선교회에서 11시 설교입니다.

그리고 아동부 3부 교사들 세미나가 있습니다.
말씀 전하는 시간 특별히 저와 함께 하여 주옵소서!!

오랜만에 본 교회에 가니 여기 저기...저를 붙잡고(?) 기도 부탁을 하는 성도님들이 있을 것입니다.

기도 해주는 모든 기도들위에 주님께서 함께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차암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