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애굽기

애굽을 떠나는 이유 (출 3:16~22) (CBS)

colorprom 2017. 5. 5. 11:51

애굽을 떠나는 이유 2017년 5월 5일 금요일


출애굽기 3:16~3:22           


16 너는 가서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가 애굽에서 당한 일을 확실히 보았노라


17 내가 말하였거니와 내가 너희를 애굽의 고난 중에서 인도하여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땅으로 올라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면

18 그들이 네 말을 들으리니 너는 그들의 장로들과 함께 애굽 왕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임하셨은즉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사흘길쯤 광야로 가도록 허락하소서 하라


19 내가 아노니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가 가도록 허락하지 아니하다가

20 내가 내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


21 내가 애굽 사람으로 이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할지라 너희가 나갈 때에 빈손으로 가지 아니하리니

22 여인들은 모두 그 이웃 사람과 및 자기 집에 거류하는 여인에게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여

너희의 자녀를 꾸미라 너희는 애굽 사람들의 물품을 취하리라



애굽을 떠나는 이유 2017년 5월 5일 금요일


모세에게'애굽에서 종살이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하라'고 사명을 주신 뒤,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첫 명령을 내려주십니다.

애굽 왕 바로에게 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해달라 요구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종살이하던 히브리 민족을 대표해서 어렵사리 애굽 왕을 만나는 자리인데,

단도직입적으로 '이 백성들을 풀어달라'하지 않고 '하나님께 대한 제사'를 왜 언급하라 하셨을까요?

'애굽으로부터 해방되는 일'과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일'은,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사흘 길이나 떨어진 곳에서 제사드릴 수 있게 해달라는 말이 노예들의 대표에게서 나왔다면

그것은 일종의 ‘독립선언’이나 다름없습니다.

이것은 그들을 430년간 부려먹던 애굽의 최고권력자의 입장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이며

노골적인 반역이나 다름 없는 요구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하심으로써 히브리 민족에게 '애굽을 떠나는 분명한 이유'에 대해서 가르치고 계십니다.

430년의 애굽생활을 청산하고 그곳을 떠나야 하는 가장 크고도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는 지금으로 말하자면 곧 예배이면서 동시에 하나님과 사람이 만나는 거룩한 자리입니다.


때문에 온전한 예배를 위해서는 반드시 애굽에서의 삶을 청산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에는 대단한 용기와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온전히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그러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애굽에서의 삶을 떠날 수 있게 도와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