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2 화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어제는 코스타 본부에서 북경 코스타 일정표가 왔다.
5월 말에 북경 코스타 가는지라..
한달 전즈음인 지금 강의안 보내라는 부탁과 함께 코스타 3박 4일의 스케쥴이 왔다.
오랜만에 가는 청년 코스타이다.
요즘 청소년 코스타를 많이 다니고, 청년 코스타는 잘 안 다녔는데
이번에는 북경인지라.. 나라도 비행시간이 가까와서 간다고 했다.
보내온 스케쥴을 보니 3일째 되는 밤 설교를 하고, 선택 강의를 두번 하게 되어 있다.
내 순서가 마지막 날 저녁 설교이면 나는 앞의 2틀 설교 강사님들이 누구인지를 본다.
잘 모르는 강사님이면 유툽 들어가서 그 분들 이름을 찾는다. (그러면 보통 유툽에 그 분들 설교가 있다)
그리고 잠시(?)라도 설교를 듣고 얼추?? 강사님들의 성향(?)을 보고
내가 그럼 마지막 설교는 어떤 방향(?)으로 해야하는지를 얼추(?) 생각해 놓는다.
코스타의 특징(?) 중 하나는 모든 프로그램이 "모자이크"이라는 것이다.
각자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해야 하는 "합동 작전(?)"
1루수 2루수 안타? 번트? 스타라이크? 홈런? (하나님 사역에 아웃은 없다! ^^)
각자 자기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여튼 이번에 오랜만(?)에 코스타 가게 되어서 일정표 받고 난 다음의 기분은 무척 상쾌하고 업 되어 있다^^
나는 정말 "사역스타일"인 것은 어쩔 수 없다.
나에게는 "사역"이 "쉼"이다 ^^
민 수 기 18 장6 -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너희의 형제 레위인을 택하여 내게 돌리고 너희에게 선물로 주어
회막의 일을 하게 하였나니
I myself have selected your fellow Levites from among the Israelites as a gift to you,
dedicated to the LORD to do the work at the Tent of Meeting.
너희에게 선물로 주어 회막의 일을 하게 하였나니..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선물"이라는 이 단어..
선물을 싫어하는 사람 있을까??
선물 받으면? 다들 기뻐하는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선물이 무엇인가 궁금해 하기도 한다.
선물을 뜯으면서 마음 설레어 하기도 하고
선물을 띁고 나면 기뻐하는 환성을 지르기도 하고 선물 준 사람에게 고마와 한다.
선물이 혹? 마음에 안 들어도?
선물 준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리고 기뻐하는 표정(?)을 지으려고 노력도 한다.
(선물 받을 때의 기본예의??)
^^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일을 하라고 허락하신 모든 것은 "선물"인 것이다.
어떻게 받아야 하는가? "기쁘게" 받아야 하는 것이다.
내가 30년전 처음 풀타임 사역을 시작할때
나는 워싱톤 순복음제일교회에서 교육 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때 내가 맡은 일 중 하나가 "선한 이웃"이라는 교회 잡지를 만드는 일이었는데
아..나 정말 그거 하기가 얼마나 싫었던지..
나는 설교하라고 하는것? 그야말로 노 플라블럼!
안 시켜주면..그 때는 문제가 된다 ㅋㅋ 시름 시름 앓을거다 아마.. 나 보고 설교 하지 말라고 하면...
그런데 잡지의 "편집 위원장"?
아! 정말 싫두만 싫어!
잡지에 실을 원고 독촉도 내가 해야지..
교회는 이민교회인지라 잡지 하나 만들어도 한.영판 만들어야 하니..
한글로 들어온 모든 원고들 다 영어로 번역해야지..
원고 마감일까지 원고는 제대로(?) 안 들어오지..
U C!.. 내가 교육전도사 하러 왔지 교회 잡지 편집장(?)하러 이 교회 왔어?
그야말로 군시렁 군시렁..
내가 사역하면서 젤 군시렁 거렸을때가 아마 교회에서 잡지 만드는 때가 아니었는가 한다.
ㅋㅋ
오늘 묵상 말씀 하면서 문득 그 때가 생각난다.
그 당시 가장 고마왔던 사람은 얼릉 얼릉 내가 하라는데로.. 내 부탁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었다.
지금은 내 멘티가 된지 20여년이 된 헬렌..
내가 교육 전도사였을 때 그 교회 집사님이었다.
새벽예배에 반주자 없을 때였는데, 새벽예배 꼬박 꼬박 나와서 반주하던 헬렌 집사님..
내가 원고들을 영어로 좀 번역 해 달라고 맡기면 어김 없이 제 시간 항상 맞추어서 번역을 보내곤 했다.
부탁하는대로 얼릉 얼릉 해 주어서 함께 일하기가 얼마나 편하고 그리고 고마왔던지..
어떤 일을 시켜도(?) 한마디의 군시렁? 불평이 없었던 헬렌 집사님..
지금은 하루도 자기 묵상을 걸르지 않고 보내는 내 멘티이다 ^^
일을 시켜(?)보면서 깨닫게 되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있다.
일을 잘 하던지 못하던지..능력(?)보다는 태도라는 것이다.
일을 시킬 때 일 시킨 사람에게 기쁨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케냐에서 현지인들하고 동역할 때,
일을 좀 못해도?? 항상 밝은 현지인 사역자가 있고, 좀 우울성 기질의 사역자가 있다.
물론 다 주님이 부르셨죵~~ㅋㅋ
그래도 내가 함께 일할 때는 아무래도기쁜 사람이 좋더라... 하는 말..
교회를 개척해 놓고 그리고 교회를 다 지어주고 교회들을 순회(?)할 때에
그 교회를 담당하는 현지인 사역자가 밝은 교회는 그 교회 예배 분위기가 느을 축제 분위기이다.
그냥 예배자리에 서 있으면 기쁨이 저절로 충만해 지는 그런 느낌?
오늘 성경구절에 "선물"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너희의 형제 레위인을 택하여 내게 돌리고 너희에게 선물로 주어 회막의 일을 하게 하였나니
"선물 된 자"로서 내가 섬김을 맡았다고 한다면, 나에게 중요한 것?
"기쁨의 자리"로 비추어 져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선물이니까! 내가 드리는 섬김이 선물들의 열매이니까!
내가 교회에서 섬길 때 정체성? "선물!!"
선물 받는 사람은 기쁘겠지요?
내가 어떤 모양의 섬김의 자리에 서 있으면
교회 지체들은, 가정의 가족들은, 직장의 동료들은 나로 인하여? "기쁠까??"
나는? "선물"이라니까요!~~
라라랄라로 로로롤루~~"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나는 어느 곳을 가도 "선물같은 섬김의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기쁨을 주는 섬김"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
군시렁 군시렁 절대 없을찌어다!
예수의 피!
물러섯거라!
떠나라!
섬기는 자로 선택 받았으면
느을 기쁨과 감사가 몸에, 피부에, 뼈에 콕 콕 찐하게 깊게 배어 있도록
주님, 도와 주옵소서
오늘은 한세대학원 체플에서
"다른 부르심, 동일한 태도!"로 설교를 합니다.
설교 제목 완전 짱!
ㅋ
나는 내가 설교하면서 내가 할 설교제목 내가 정하고 이렇게 좋아하니 ^^
(음.. 내가 아닌가봐요 주님? 성령님이 정하셔서 그런것 아닐깜유? ㅎㅎ)
주님의 일을 할 때 중요한 것이 "능력"이 아닌 것을 감사합니다 "태도"인 것이 감사합니다!
오늘은 체플 설교 마치고 강의가 막바로 있습니다.
오늘부터 학생들 상담 발표사례에 들어갑니다.
교수인 나는 조금 쉬는 시간이죠 ㅋㅋ
학생들 발제들 다들 잘 하도록 도와 주시고
저도 들으면서 많이 배우는 시간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저는 주님에게 "선물"입니당~~
저를 기뻐해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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