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주려고...인도하여 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위 25:38)

colorprom 2017. 4. 20. 14:45

2017/04/12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레 위 기 25 장38 -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며

또 가나안 땅을 너희에게 주려고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I am the LORD your God,

who brought you out of Egypt to give you the land of Canaan and to be your God.


주려고...인도하여 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하여 기도를 드린다.

인도하여 주세요
인도하여 주세요

우리가 인도함 받기 원하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기 때문인것이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왜 인도하고 싶으신가?

오늘 성경말씀의 본문을 묵상하면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주기 위함인 것이다.
하늘에 아버지..
그 분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기 원하시는가?

좋은 것을 주기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공식이 성립되지 않는가?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기 원하는 것은
좋은 것을 주기 위함인 것이다.

우리가 인도함 받기 원하는 것은
하나님 뜻대로 살기 원함이라

즉슨
우리가 하나님 인도 받으면
우리는 좋은 것을 받게 되어있다.

우와 완존 짱! 인
삶의 공식이 성립되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인도 받은 것에 대한 확신은?
내가 지금 받고 있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것?

아! 이래서 고난도 내게 유익이다!
이런 말씀이 성경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하나님을 생각하면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한
선한 하나님
좋은 아버지라는 생각을
꼬옥 가져야만 할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자녀를 주셨다.

결혼을 해서 자녀가 없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녀를 하나님이 주셨을때는

자녀를 통하여
무엇보다

자녀를 향한 부모인 나를 보면서

나를 향한
내 하나님 아버지 마음을 배우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니
우리들의 삶에 주어진 모든 환경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도구(?)들이 된다고 하는 것...

자녀가 없는 부모는 자녀가 없기때문에
깨닫게 되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을 것이다.

남편이 있는 사람은 있는대로
남편이 없는 사람은 없는대로

다시 말하면
결혼을 한 사람은 결혼을 한 사람으로
싱글이면 싱글인데로
이혼을 했으면 이혼을 한대로

아파도
건강해도
부해도
가난해도

그 누구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배울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내 딸 수진에게 소원이 있다.
엄마인 나랑 같이 유럽에 베낭 여행가는 것이
우리 딸 수진이의 소원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소원이 있다면
엄마인 나랑 역시
이스라엘로 베낭 여행을 가는 것이다.

우리 딸 수진이는 어렸을 때부터 아빠랑 많이 자랐다. 엄마인 나랑 단 둘이 시간을 보낸 적이 별로 없었다.

애들 9명을 키우는 나에게
수진이와 나만의 시간 역시..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수진이는 자기가 내 친 딸이라서
혹시 다른 8명의 언니 오빠들이
자기만 친딸이라서 받는 특권.. 사랑 이런 것에
질투와 부러움을 가질까봐

나 모르게 너무 힘을 쓴 녀석이다.

나중에 내가 그러한 일들을 알게 되어서
얼마나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는지..

내가 사역하느라
수진이를 온전히(?)돌보지 못했구나 하는 그런 죄의식이 내 마음 깊은곳에 있기도 하다.

요즘은 수진이가 나랑 한국에서 같이 있다.
물론 지금은 미국에서 할아버지를 돌보고 있지만
곧 한국으로 온다.

내 스케쥴을 보았다.
어떻게 하면 수진이 소원을 들어 줄 수 있을까..

친구랑 유럽을 가고 싶은것도 아니고
나이 많은(?) 엄마랑 유럽에 베낭 여행을 가고 싶다 하니...

이스라엘 역시 베낭여행이라...

일단 날짜도 날짜이지만.. 재정도 재정..
내가 교무국 소속으로 지난 2년간 사역을 했다.

이제 선교국으로 소속이 바뀌니
나는 퇴직금이 나올 것이다.

목사 안수 받은지 20년 넘어서
호봉이 높은 교역자였으니
거기에 기관장이었으니
내 퇴직금이 그래도?

유럽 가는 비행기표는 나올 것이고
이스라엘 가는 비행기 표 역시 나올 것이다.

어제 코스타에서 연락이 왔다.
7월에 체코 프라하에서 있는 유럽 코스타
강사로 가 달라는 문자였다.

7월에 유럽코스타?
얼릉 날짜를 보니 7/18일에 다른 곳 설교가 있는데
취소? 하면 취소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벌써 취소했다 ^^

이스라엘 가는 티켓은 학교 강의 마치자 말자
6/27로 10박 11일인가...
베냥 여행으로 그 시간을 비워 놓았다.

그리고 수진에게 말했다.
"수진아 이스라엘 갈 준비하자
기도로 준비하는거야

엄마는 지난 번 이스라엘 갈 때
주님의 얼굴과 얼굴을 만난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2주동안
매일같이 7시간씩을 기도했다.

하나님 만나는 기대감으로 기도한거지
너도 기도해!

이스라엘 도착해서
예수님 보고 우리 가이드가 되 달라고 하는거야

그리고 우리 인도해 주시라고..
만날사람들
숙소
어디를 가야 하는지
무엇을보아야 하는지..
모든 것을 다 주님께 맡기는거야

숙소도 그 때 가서 인도함 받는거지 뭐
이스라엘 베낭 여행이다!

너 소원 엄마가 들어주어야지!"

수진이 지금 넘 신나하고 있다.

이스라엘 여행 그렇게 준비 해 두었는데
막바로 유럽 코스타에 가게 되었으니
코스타 날짜보다
먼저 프라하에 도착해서
유럽을 10일간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스케쥴을 그렇게 이렇게 저렇게 조율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내 멘티 지영이가 살고
베르린에 역시 내 멘티 승희가 있다.

어제 얼릉 연락했더니
프라하에 내려서
기차를타고 오스트리아 빈으로 오면 된다고 한다.
그 이후로
이태리로 넘어가면 된다고 하고..

여튼..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나 ㅋ
어차피 베낭 여행인데 뭘!!

이래서 나는 내 딸 수진이 마음의 소원을 들어 줄 수 있는 엄마가 되었다.

이러한 나를 보면서
나는 하나님을 배운다.

부모가 되어서
들어 주고 싶은 자식의 소원..

내가 환경이 아주 안 되면 어쩔 수 없지만
지금 내 환경은
수진의 소원을
들어 주지 못하는 자리는 아닌 것이다.

내 모든 퇴직금을 수진이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는데 사용하려고 한다.

나야 내 능력(?)이 되는가 안 되는가 이런것을
계산해야 하지만

하늘에 계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딱히 하나님이 할 수 있다 없다.. 그런 능력에 대한 계산이 필요하지 않은 분이시다.

그 분은 전능하시니까!

성경은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들어 주시리라!

하나님은 나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하여
나를 인도하시는 분이신 것이다.

내가 그야말로
쐐 빠지게 희생하고 고생하고 힘쓰고 애쓰고 그런 모습을 보시려고
나를 인도하는 분이 아니라

나에게 좋은 것 주시고 싶어서
나를 인도하시는
좋은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좋아지면
하나님을 신뢰하면

다른사람들이 혹?? 고생이라고 말하는 그것도
좋은 것으로 여겨지는 은혜 역시
주어지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수진이를 키우면서
하나님 아버지가 나를 향하신 그 선하고 좋으신
마음을
조금이라도  깨닫게 됩니다.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인간된 부모에게 있는
자연스런 마음이거늘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게 하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늘 아버지의 그 사랑을 어찌
다 우리가 깨달을 수 있을까요!

오늘도 하루를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나를 향하신
사랑의 깊이 높이 넓이 길이를 알아가면서
감동
감격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