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 (출 39 : 43)

colorprom 2017. 3. 17. 12:36

2017/03/17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 목사 묵상


출 애 굽 기  39 장 43 -


모세가 그 마친 모든 것을 본즉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모세가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


Moses inspected the work

and saw that they had done it just as the LORD had commanded.

So Moses blessed them.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모세가 왜 백성들을 축복하였는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대로 백성들이 행한 그 순종을 보고 난 다음
모세가 그 백성들을 축복한 것이다.


축복


누가 받는가?

하나님 말씀대로 행한 사람이 받는것이다.


우리는 언제 축복을 빌어주는가?

우리에게 고마운 일을 해 준 사람들을 우리는 저절로 축복해 주게 된다.


어저께 내 멘티 가원이랑 통화를 하게 되었다.

가원이가 요즘 아프다.
학교에 병가를 냈어야 할 정도로 아프다.

얼마전 천안에 어떤 치유 집회가 있다고 거기를 가고 싶어하는데
거기까지 가원이를 데려다 줄 사람이 없는 것 같앴다.

가원이집이 강남쪽인지라..
거기 가서 가원이를 데리고 그리고 천안으로..그러니 약 2시간 반 걸리는 거리?? 


내가 천안에 치유 집회까지 데려다 가 주겠다고 했다.

가원이는 그 치유집회에 가면 낫겠다는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나도 허리가 아픈지라.. 가면 나을까? 그런 생각은 있었지만
치유 집회 가서 나은 적이 없는 나인지라..
이번에도 우리 가원이나 어떻게 좀 나으면 좋으련만... 하는 마음으로 가원이를 데리고 간 것이다.


그렇게 그 치유 집회를 다녀 온 후, 가원에게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것다.

거의 반은 그 집회 다녀오고 낫고
그리고 다른 사람한테 부탁해서 한번 더 그 치유집회 (치유학교)를 갔는데
지금은 거의 기적같이 70% 는 나았고 계속 나아지고 있다고 한다.


가원이는 믿음이 있었고 나는 믿음이 없었구나... 하는 그런 생각도 갖게 해 주는데
여하튼 가원이는 지금 다 나아가고 있다.


자기 다 나으면, 자기가 운전해서 다른 사람들도 데리고 가고 싶다는 가원이..
녀석.. 참 착한 녀석이구나...그런 생각 저절로 한다.

그런데 가원이가 하는 말 중 하나가 오늘 묵상과 함께 맞물려 생각난다.

천안에 한번 더 치유 기도 받으러 가고 싶은데 부탁할 사람이 너무나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랑 이전에 DTS 훈련 받았던 선배오빠한테
"오빠 나에게는 중풍병자를 예수님 앞에 지붕을 뚫고 내려다 준 그런 친구들이 없는 것 같애.
나 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이렇게 말을 했는데
이 말이 그 선배오빠의 마음에 짠하니 와 닿아서리
그 오빠는 자기가 형편이 안되니 다른 사람에게 연락을 했다고 한다.

(우리 가원이 얼마나 힘들면 그런 말을 했을까 싶은거이..내 마음도 짠하니...)


그래서 그 오빠는 다른 친구에게 말을 했고
그 친구는 목사님이었는데,

내가 이전에 그 교회가서 집회를 해 준 적이 있는 목사님이라고 한다.

아주 먼 곳이었고 개척교회라 나는 그 교회에서 사례비를 받지 않았고
그 먼 거리를 마다않고 가 준 적이 있다.

아마 내가 가 본 거리 중 가장 먼 지방 거리가 아니었는가 한다.


그 때 가원이가 그렇게 나를 연결 시켜 준 것이 고마왔는데
그 사랑의 빚을 갚고 싶어서 가원이를 데리고 천안까지 가 주고 싶었다고 한다.

근데 나도 가원이 데리고 가 주려고 했던 것은
이전에 가원이가 나 데리러 강원도 인제 어느 부대까지 밤에 3시간을 운전해서 와 주고

다시 3시간 운전해서 서울로 와 준 그 사랑의 빚을 조금이라도 갚아 보려고 했던 것이다.


어제 가원이 하는 말..

"멘토님.. 다 사랑의 빚을 갚아준다고 저에게 해 준 일을 보고

사람은 역시 누군가에게 좋은 일을 해 두고 그런 것 좀 쌓아 두어야 하는 것 같애요!"

그러기에
"그래 그래 그러기에 말이다!
여튼 너 이제 건강하게 되어서 넘 넘 감사하다!"


축복 누가 받는가?
누군가에게 복을 빌어 줄 만한 일을 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평소에 좋은 일 해 두면

그 때 그 때 복을 안 받는 것 같애도 이런거 다 "쌓이게" 되어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나에게 고마와 할 일들을 해 두면

그것이 다 그들이 빌어주는 "축복"으로 변화 되고

그 빌어 준 축복들은 내 삶에, 내가 가장 필요한 시간에

윤택함과 부요함과 건강한 일들로 언제인가는 다 이렇게 연결이 된다고 하는 것...


요즘 나는 우리 딸 수진이가 누구를 만나게 되던지간에 "건강한 관계"를 맺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수진이는 케냐에서  "짓눌리고 학대받고 이용받고 오해 받고 .." 이런 관계에 그야말로 너무나 "익숙"해 있다.

단 한마디도 남 듣기에 아프거나 힘들만한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
그냥 꾹 참고 또 꾹 참고...

수진이가 요즘 나랑 같이 사는것에는 하나님의 "완전하신 섭리"가 있다고 믿는다.


또 하나의 하나님의 "완전하신 타이밍"은 나와 수진이 사이에도 일어나고 있다.

수진이에게 하나씩 둘씩 코우칭(?)을 해 나간다.

어떤 친구를 가까이 해야 하는지, 어떤 친구들은 단호하게 끊어야 하는지..

삶에서 어떤 영향력을 받기 원해야 하는지, 어떤 영향력은 막을 수 있어야 하는지..

무엇보다도 이 땅에서

어떻게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이 말씀을 수진이 젊은 나이에 지켜 행할 수 있는지..

우리들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거룩되어 지는데에
더 정결하고 견고한 삶으로 나가는데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친구들을 왜 사귀지 말아야 하는지..

그러한 사귐들이 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인지..

건강한 인간관계에 있어서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불필요한지..

어떻게 이런 것들을 가리고 그리고 실질적으로 지켜 행할 수 있는지...

무엇보다
수진이 주변에 "건강한 관계"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해서 옆에서 내가 그 "코우칭"을 해 주고 있다.

수진이가 단호하게 끊지 못하는 관계는 내가 중재(?)하기도 한다.


젊은 나이에 좋은 친구를 사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하나님에 대하여 선한 영향력을 미쳐 주는 그런 친구들을 수진이가 이 땅에서 많이 사귀게 되기를 축복한다.

수진이에게 하나님을 더 가깝게 해 주지 못하는 "모든관계"들이 끊어지게 되기를 나는 기도한다.

지금은 수진이가 건강하게 회복되어야 할 때이기때문에
더 더욱 수진이의 관계의 맺고 끊음이 요즘 들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선한 영향력이 없는 모든 친구들이 수진에게서 떠나갈찌어다!
시간을 지혜롭게 쓰지 못하게 하는 모든 관계들에게서 수진이가 자유함을 입을찌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어제 남편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아빠 온다고 그동안 아빠 드릴 십일조를 자기 십일조 보관한 곳에서 꺼내어 따로 봉투에 넣으면서
"아빠 오면 드려야쥐!!"라고 기뻐하는 딸 수진이를 보면서

어렸을 때 부터 십5조까지 하게 훈련(?)한 것이 정말 잘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께 바치는 것을 기뻐하고 부모에게 드리는 것을 기뻐하는 수진이의 삶을 축복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 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