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0 금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목상
"어찌 될른지 모르는 일들 앞에서 범죄하지 않기를!"
새벽 4시가 가까와 진다.
밤 사이 큰 동생과 나는 거의 잠을 자지 못하고 어머니 간병을 하고 있다.
어머니..막내가 올때까지 살아 있어 주셔야만 한다.
막내는 어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자식이다.
아마 나와 내 큰 동생 제임스는 형과 누나로서 막내에게 의리를 지켜 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막내가 올때까지 엄마가 기다릴 수 있도록 말이다.
밤새껏 엄마 팔..손.. 다리 마사지에 제임스는 어머니 머리손질까지 정성껏 해 드린다.
잠시 잠시 번갈아 가면서 쪽잠을 자지만 어머니 옆에서 떠날 수는 없다.
막내가 올때까지 우린 어머니를 꼭 기다릴 수 있도록 도와 드려야만 한다.
아마 태어나서 가장 긴 24시간이 오늘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본다.
출 애 굽 기 32 :1 -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백성이 아론에게 이르러 말하되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When the people saw that Moses was so long in coming down from the mountain,
they gathered around Aaron and said, "Come, make us gods who will go before us.
As for this fellow Moses who brought us up out of Egypt,
we don`t know what has happened to him."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하는 이 구절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라고 하는 이 말씀.
자기를 인도해 낸 리더인데도 그가 어찌 되었는지 모른다고 백성들은 범죄한다.
무엇인가 잘 모른다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범죄할 수 있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갖게 한다.
하나님은 참으로 크신 분이시다.
그 분이 하시는 일을 우리 모두 다 항상 선명하게 잘 아는가?
그렇지 않다.
잘 아는 때가 있는 것 같다가 그것이 틀린 것으로 이어지는 때가 있기도 하다.
잘 안다고 생각한 일들이 그대로 되어지는 때도 물론 있지만서도 그렇지 않을 때 역시 있는 것이다.
그러한 상황들은 혼동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그러나..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의 선하심"이 "악하심이나 짖궂음"으로 바뀌는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에게는 항상 아무런 문제가 없으시다
전지 전능하신 그 분에게 무슨 문제가 있으시겠는가!
전지 전능하지 않은 피조물인 나에게 문제가 있을 뿐이다.
오해 했을 여지도 있고, 하나님의 시간을 잘 못 판단했을 때도 있는 것이다.
에벤에셀..여기까지 인도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내 삶에 실수를 만드실까?
단 한치의 실수도 없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을 신뢰한다.
내가 하나님의 모든 뜻을 알지 못하고
그리고 그 분이 예정해 둔 모든 시간을 정확하게 알지 못해도
나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한다.
"하나님은 선하시다!
항상 선하시다!
항상 선하시다!
하나님은 선하시다!"
God is good!
All the time!
All the time!
God is good!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하여는 왈가 왈부 이렇다 저렇다..변론도 하기 싫다.
이 처럼 시간 버리는 일이 또 있으랴!!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새 날이 밝았고 간 밤은 무척 피곤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내 삶에 일어나는 참으로 다양한 일들..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하는 과정들 가운데 행여라도 입술로 범죄 하는 일이 없게 하옵시고
우리 하나님 마음을 섭섭케 하는 생각이 한치라도 없도록 도와 주옵소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가장 큰 선은 "영혼 구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즉슨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복음의 통로"가 되기 위하여 일어나는 일들이라는 것이 되겠지요
오늘은 막내가 미국에서 오는 날입니다.
어머님은 막내를 기다려 줄 것입니다.
그리고 형과 누나인 나는 막내에 대한 의리로 최선을 다하여 어머니의 기다림을 도와 줄 것입니다.
나는 알지 못하는 일들이 많이 있으나 모든 것을 완전하게 알고 있으신 하나님을
내가 친히 "아바 아버지"라 부르면서 오늘도 살아가니 감사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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