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30 월
아침 묵상을 하는데 찌게 끓는 소리가 들리고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집이 작아서 그렇습니다.
묵상이 깊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래도 행복합니다.
이른 아침 산 밑 시골 집 굴뚝에서 나는 연기를 보는 느낌입니다.
설 연휴 마지막 아침입니다.
어제부터 고향을 고향에 놓아 두고 서울로 서울로 가는 전쟁(?)이 시작되었다 합니다.
저는 서울이 고향이라 고향이 없습니다.
고향을 떠나 살다 고향을 찾고 또 고향을 떠나 살아야 하는 고향이 있는 사람이 부러울 때도 있습니다.
찌게 하나로도 풍성해지는 아침 식탁이 기다려집니다.
본향으로 고향을 이기는 아침입니다.
[colorprom 이경화] [오전 8:36]
드디어 시댁친정 설모임이 끝났습니다. 오늘이 설 휴가 같습니다. ㅎ~
본향으로 고향을 이긴다는 말씀에 웃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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