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20 금
아내가 새벽 기도 갔다가 왔다.
눈이 많이 왔단다.
이만 닦고 데이트 신청을 했다.
남한산성에 가서 아침을 먹자 하니 정애자 권사님께도 같이 가자 한다.
권사님이 절벽 길로 갈 거냐고 묻는다.
절벽 길이란 신흥동에서 오르는 길을 말한다.
권사님은 조심성이 많으신 분이다.
절벽 길로 남한산성에 오르는 길이 장관이다.
권사님은 절벽 길을 잊고 동영상을 찍으신다.
도토리 묵에 된장 하나 시켜 놓고 행복하다.
된장이 바글바글 끓는 겨울의 한 가운데 우리는 눈과 함께 있다.
조권사님과 김의영씨~두분께 많이 배웁니다. 늘 감사합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