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9 목
거의 다 읽어 갑니다.
게으른 저는 일 년에 일독하는 게 이렇게도 어렵습니다.
올해도 이렇게나마 그 어려운 거를 해내지 말입니다.
이렇게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하면서 벌써 이십 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매년 내년에는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그렇게 됩니다.
정말 내년에는 잘하겠습니다.
하루에 5페이지만 읽으면 되는 게 그게 그렇게 잘 안됩니다.
그래도 삼사월까지는 그런대로 잘 됩니다.
그 이후가 문젭니다.
모든 일이 그런 것 같습니다.
살 날이 산 날보다 적은 이제 그러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