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를 위해 의분을 품으십시오 2013년 8월 15일 목요일
사무엘상 11:1~11:15
1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 야베스에 맞서 진 치매
야베스 모든 사람들이 나하스에게 이르되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 하니
2 암몬 사람 나하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오른 눈을 다 빼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내가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
3 야베스 장로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에게 이레 동안 말미를 주어 우리가 이스라엘 온 지역에 전령들을 보내게 하라
만일 우리를 구원할 자가 없으면 네게 나아가리라 하니라
4 이에 전령들이 사울이 사는 기브아에 이르러 이 말을 백성에게 전하매 모든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울더니
5 마침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이르되 백성이 무슨 일로 우느냐 하니
그들이 야베스 사람의 말을 전하니라
6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매 그의 노가 크게 일어나
7 한 겨리의 소를 잡아 각을 뜨고 전령들의 손으로 그것을 이스라엘 모든 지역에 두루 보내어 이르되
누구든지 나와서 사울과 사무엘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의 소들도 이와 같이 하리라 하였더니
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에게 임하매 그들이 한 사람 같이 나온지라
8 사울이 베섹에서 그들의 수를 세어 보니 이스라엘 자손이 삼십 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삼만 명이더라
9 무리가 모든 전령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받으리라 하라
전령들이 돌아가서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하매 그들이 기뻐하니라
10 야베스 사람들이 이에 이르되
우리가 내일 너희에게 나아가리니 너희 생각에 좋을 대로 우리에게 다 행하라 하니라
11 이튿날 사울이 백성을 삼 대로 나누고 새벽에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날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들을 치매 남은 자가 다 흩어져서 둘도 함께 한 자가 없었더라
12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사울이 어찌 우리를 다스리겠느냐 한 자가 누구니이까 그들을 끌어내소서 우리가 죽이겠나이다
13 사울이 이르되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라
14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
15 모든 백성이 길갈로 가서 거기서 여호와 앞에서 사울을 왕으로 삼고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거기서 크게 기뻐하니라
성경 길라잡이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1절): 암몬의 통치자 나하스는 강력한 군사정치를 하는 군주였다.
암몬은 이스라엘 북부의 약한 지역인 야베스-길르앗을 침입해 협박하였다.
이에 전령들이 사울이 사는 기브아에 이르러(4절):
야베스의 장로들은 사울이 처음 하나님의 영을 받았던 기브아로 사람을 보내어 사울에게 군사적 요청을 했고, 사울은 그들의 말을 들을 때 다시 한 번 더 하나님의 영으로 감동하여
그들을 구원하기 위한 열망을 품게 된다.
묵상과 삶
이스라엘이 사사시대와 같은 동맹체제에서 왕정체제로 변화되어가는 과도기에 외부의 침입이 발생합니다.
암몬의 침입으로 동맹체제의 결속에 문제가 생기자,
사울은 의분을 발휘하며 강력한 지도력으로 혼란을 평정합니다.
사울은 그 과정에서 자신들을 비난했던 공동체의 비주류 구성원들에게 보복하지 않고 그들을 보호해줍니다. 의로운 지도자는 억압과 고통당하는 자들을 위해 투쟁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을 받을 때, 그리고 약자들이 강한 자들에 의해 압제를 당할 때
우리는 의분을 품을 수 있습니다. 이 둘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열정을 품은 자들은 하나님께서 약자들을 위하시고
그들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분임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자신이 처음 하나님의 영을 받았던 기브아에서 다시 한 번 더 하나님의 영으로 감동되어,
약자들을 압제하고 협박하던 암몬을 제압함으로써 평화를 되찾습니다.
사울이 전쟁을 통해 약자를 보호하는 자라면,
예수 그리스도는 친히 자신을 내어주심으로써 약자들과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모든 종류의 폭력을 종결시키는 최종적인 폭력이자,
진정한 평화를 위한 해결책이었습니다.
고통당하고 압제받는 자들이 우리 눈에 선하게 보이는데도 침묵하고 있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의에 사로잡힌 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약자들과 비주류 계층들을 옹호하는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는 약자들이며 비주류라는 의식이 필요합니다.
항상 주류에 진입하고자 바둥바둥 살아가고,
자본의 세례를 받으며, 강자대열에 합류하려는 욕망을 불태우면서 하나님 편에 서 있을 수 있을까요?
이런 딜레마 가운데서, 우리는 하나님의 평화의 방법을 항상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묵상질문
사울이 겨릿소 두 마리를 잡아 그 토막을 이스라엘 전 지역으로 보낸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울은 자신을 따르지 않았던 비주류 계층들을 왜 포용해주었을까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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