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하나님께서는 때로 자신을 숨기시기도 하십니다. (삼상 6:13~21) (CBS)

하나님께서는 때로 자신을 숨기시기도 하십니다. 2013년 8월 6일 화요일

사무엘상 6:13~6:21           

13 벧세메스 사람들이 골짜기에서 밀을 베다가 눈을 들어 궤를 보고 그 본 것을 기뻐하더니

14 수레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 큰 돌 있는 곳에 이르러 선지라

무리가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암소들을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리고

15 레위인은 여호와의 궤와 그 궤와 함께 있는 금 보물 담긴 상자를 내려다가 큰 돌 위에 두매

그 날에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께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리니라

16 블레셋 다섯 방백이 이것을 보고 그 날에 에그론으로 돌아갔더라

17 블레셋 사람이 여호와께 속건제물로 드린 금 독종은 이러하니 아스돗을 위하여 하나요

가사를 위하여 하나요 아스글론을 위하여 하나요 가드를 위하여 하나요 에그론을 위하여 하나이며

18 드린 바 금 쥐들은

견고한 성읍에서부터 시골의 마을에까지 그리고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큰 돌에 이르기까지

다섯 방백들에게 속한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성읍들의 수대로였더라

그들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오늘까지 있더라

19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까닭에 그들을 치사 (오만) 칠십 명을 죽이신지라

여호와께서 백성을 쳐서 크게 살륙하셨으므로 백성이 슬피 울었더라

20 벧세메스 사람들이 이르되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를 우리에게서 누구에게로 올라가시게 할까 하고

21 전령들을 기럇여아림 주민에게 보내어 이르되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도로 가져왔으니 너희는 내려와서 그것을 너희에게로 옮겨 가라

성경 길라잡이

무리가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암소들을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리고(14절):

벧세메스로 수레를 끌고 간 암소들은 번제물로 하나님께 드려졌다.

수레는 제물을 태우는 장작으로 사용되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언약이 다시 회복되고 연속성 있게 되었다는 것을 축하하는 의미가 있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까닭에…………죽이신지라(19절):

벧세메스에 도착한 언약궤를 들여다 본 사람들이 죽은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언약궤는 다윗이 그 쓸모를 찾아낼 때까지 침묵의 기간을 보내게 된다.

묵상과 삶

하나님의 언약궤가 되돌아오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주도권을 드러내시면서도,

한편에서는 자신을 숨기시는 모습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에게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에 주기가 있었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그들의 백성들 가운데서 숨기시는 과정도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얼굴을 때로 숨기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끄러움이 많으시다는 모티브가 구약성경에 적용될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 권능을 행하신 이후에 조용히 숨으신 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반대도 성립됩니다.

오랫동안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으시다가 다시 돌아오셔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역사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때로 숨바꼭질 하듯이 숨으셨다가 느닷없이 얼굴을 내미실 때도 있습니다.

벳세메스에 도착한 언약궤는 공개되는 순간 다시 비공개의 상태로 돌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것처럼 행동하실까요?

사실 그 누구도 이런 하나님의 양면성을 제대로 이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 하나는 하나님의 존재양식이 그러하다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본체이신 예수님이나 성령님을 통해 자신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시기도 하지만,

대부분 오랜 기간은 세계 속에 자신을 숨겨두셨습니다.

자연을 향유하면서, 이 세상의 달고 쓴 맛을 보면서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하는 은근하신 분이기도 합니다.

이 세상 만물을 보면 하나님을 안다고 하시기도 했으니까요.

그러나 자연을 통해 알게 되는 하나님께서는 지극히 제한적인 하나님이시라는 점에서,

숨어 계신 하나님이시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역사의 주인이시면서도, 역사 속에서 당신을 모두 다 드러내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을 잘 이해해야

현실세계와 역사 가운데서 때로는 숨어서 일하시는 것처럼 보이는 하나님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묵상질문

하나님께서는 왜 언약궤를 들여다본 사람들을 죽이셨을까요?      

언약궤가 보관된 지역은 어디이며 왜 그곳에 보관되었을까요?

기도

자신을 계시하시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아가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때로는 숨어계시는 하나님의 숨바꼭질에 익숙하고 인내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