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너의 글 열 개 중에 한 개 반 정도가 쓸 만하더라."

colorprom 2016. 12. 27. 15:17

20161216, 금


곁을 잘 안주는 친구입니다.
어쩌면 사회성이 좀 떨어지는 친구입니다.
바르고 개인적인 친구입니다.
그 친구가 "너의 글 열 개 중에 한 개 반 정도가 쓸 만하더라." 합니다.
한 개면 한 개, 두 개면 두 개지 한 개 반은 또 뭡니까?
그리고 부족한 글이지만 한 개 두 개 하는 것 보면 그 친구는 문학(?)을 전혀 모르는 듯합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열 개 중 한 개 반이라도 공감할 수 있다니 감사한 일입니다.
아홉 번 욕 먹고 한 번 공감할 수 있다면 아홉 번 욕 먹는 일쯤이야 아무 상관없습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 라는 속담도 힘이 됩니다.
오히려 감사한 일입니다.
어쩌다 한 번을 위해 또 부족한 글을 사랑으로 씁니다.
여덟 번 넘게 참아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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