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5, 목
성탄 대목.
바야흐로 성탄의 계절입니다.
이 맘때면 저를 불편하게 하는 말이 성탄 대목입니다.
성탄과 대목은 전혀 안 어울리는 말입니다.
성탄의 목적이란 제목으로 강도사님이 설교를 하십니다.
성탄과 목적이란 말은 그래도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촛불 대목.
촛불 대목을 보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촛불과 대목도 전혀 안 어울리는 말입니다.
촛불을 파는 상인에게는 대목일지 몰라도 촛불을 든 사람에게는 분노요 정의요 희생이요 나라 사랑입니다.
성탄으로 대목을 보려는 것은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인도 아니면서 촛불로 대목을 보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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