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누림이 아니라 드림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2013년 7월 25일 목요일
사무엘상 1:21~1:28
21 그 사람 엘가나와 그의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
22 오직 한나는 올라가지 아니하고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아이를 젖 떼거든 내가 그를 데리고 가서 여호와 앞에 뵙게 하고 거기에 영원히 있게 하리이다 하니
23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견에 좋은 대로하여 그를 젖 떼기까지 기다리라
오직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이에 그 여자가 그의 아들을 양육하며 그가 젖 떼기까지 기다리다가
24 젖을 뗀 후에 그를 데리고 올라갈새 수소 세 마리와 밀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지고
실로 여호와의 집에 나아갔는데 아이가 어리더라
25 그들이 수소를 잡고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가서
26 한나가 이르되 내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내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27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성경 길라잡이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28절): 한나는 서원한 대로 아들의 평생을 하나님께 바쳤다.
이것은 서원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한 것이다.
이 헌신의 결과로 사무엘은 위대한 사사로 세워진다.
역사는 누림이 아니라 드림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2013년 7월 25일 목요일
아이를 낳지 못한다고 자기를 괴롭힌 상대 앞에서,
하나님께서 기도응답으로 주신 아이를 키우는 한나의 기쁨은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나는 그 기쁨을 포기합니다.
자신의 서원을 기억하여 아이를 다시 하나님께 드립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대적 앞에서 자랑하며 그 은혜를 마음껏 누리고 싶은 마음을 누른 것입니다.
두 살 남짓한 아들을 하나님께 바쳐 떠나 보내야 하는 이별의 아픔을 넘어,
하나님께 드린 서원을 지키는 헌신이 이스라엘을 회복하는 출발점이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드린 간절한 기도를 응답받는 기쁨은 엄청날 것입니다.
그 응답을 간증하며 누린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이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응답을 자신이 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다시 드리는 것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사무엘이 하나님 앞에서 자라게 되었다는 것은 새로운 역사가 준비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새로운 역사는 자신에게 주신 기도응답을 다시 하나님께 드린 한나의 헌신을 통해 이루어져가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도 하나님께서 주신 아들 이삭을 말씀에 순종하여 다시 하나님께 드림으로 검증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요 12장 24~25절).
씨앗을 땅에서 썩히는 것을 통해 다시 얻는 하나님나라, 죽어야 사는 나라인 하나님나라의 역설을 기억합시다.
하나님나라의 역사는 지배나 정복, 그리고 누림을 통해서가 아니라,
희생과 섬김, 그리고 드림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응답과 서원 (2018년 11월 15일 목요일)
이스라엘 에브라임 산지에 엘가나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두 아내(한나, 브닌나)가 있었습니다.
브닌나에게는 아이가 있었으나 한나에게는 없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자녀를 출산하지 못하는 여인은 저주받은 사람으로 여기던 때였습니다.
엘가나가 두 아내 중 한나를 더 사랑하였지만, 한나의 불임은 브닌나의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브닌나의 조롱을 받을 때 한나의 마음이 평안할 리 없었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자신을 괴롭히는 브닌나와 대놓고 다투지 않았습니다.
오직 자신의 어려움, 힘겨움을 하나님께 고하였습니다.
한나는 조롱을 당할 때 참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한나는 자신의 문제를 사람이 아닌 하나님만이 해결해줄 수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한나는 자신에게 아들을 주시면 그 아들을 주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합니다.(삼상1:11)
이윽고 하나님께서 아기를 주셨고, 사무엘이 태어났습니다.
한나는 사무엘을 조금 키우다가, 남편과 의논한 뒤, 자신의 서원을 행동으로 옮겼습니다.(삼상1:24)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여 그 응답을 받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응답해달라 조르면서 자신이 하나님께 응답해야 할 때는 '나몰라라' 하면 안 될 것입니다.
+ 사랑의 주님! 어려움 가운데 놓인 우리들의 모습을 기억하소서.
참되게 서원하게 하시고 참되게 실천하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24절에서 “아이가 어리더라”라는 말씀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는 어떤 것입니까?
기도
하나님께서 응답으로 주신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감사하는 생활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내가 누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나라를 위해 다시 드리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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