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엘상]

[1]역사는 세속적 생활방식을 거부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삼상 1:1~8) (CBS)

colorprom 2016. 12. 25. 15:26

역사는 세속적 생활방식을 거부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2013/7/23/화



사무엘상 1:1~1:8           


1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 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도후의 증손이요 숩의 현손이더라


2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고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더라


3 이 사람이 매년 자기 성읍에서 나와서 실로에 올라가서 만군의 여호와께 예배하며 제사를 드렸는데

엘리의 두 아들 홉니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거기에 있었더라


4 엘가나가 제사를 드리는 날에는 제물의 분깃을 그의 아내 브닌나와 그의 모든 자녀에게 주고

5 한나에게는 갑절을 주니 이는 그를 사랑함이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

6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그의 적수인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게 하더라


7 매년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같이 하매 브닌나가 그를 격분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8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한나여 어찌하여 울며 어찌하여 먹지 아니하며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슬프냐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냐 하니라



성경 길라잡이


에브라임 산지(1절):

성경은 사사시대에(삿 17~19장) 에브라임 산지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주목하게 하면서

본문 이후의 사건들과 비교하게 하고 있다.


매년 자기 성읍에서 나와서 실로에 올라와서(3절):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초기에 회막이 세워졌던 장소(수 18장 1절)로,

사사 시대에도 이스라엘의 중요한 성역이었다(삿 18장 31절).


엘리와 그의 아들 때에 성역은 예배 중심지로 잘 조성되었고,

여호수아의 장막은 좀 더 영구적인 성전으로 바뀌었다(삼상 1장 9절).


후에 으로 제사 장소가 이전되었을 때(삼상 22장 11절)

종교의 중심지였던 실로의 역할은 끝이 났다(IVP 성경사전 참조).


역사는 세속적 생활방식을 거부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2013/7/23/화


사무엘상은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가 사사시대에서 왕정시대로 전환되는 과도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과도기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공동체는 역사의 찬란한 진보를 이룰 수도 있고,

아니면 비참한 후퇴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본문은 에브라임 산지를 언급하는 것으로 시작하면서,

사사시대에 그곳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다시 기억하도록 이끕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전환하는 사람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그 시대의 주류생활방식이 아니라, ‘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았던 엘가나한나였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듯이 사는 것을 거부하고 그들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려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역사는 그런 사람들에 의해 새롭게 되어왔습니다.

당대의 거의 모든 사람들, 심지어 제사장들까지 세속적 탐욕과 이기심으로 살던 시대에,

같은 지역에서 성전 중심의 예배의 삶을 사는 사람이 사사시대를 마감하고

다윗왕국 시대를 여는 시발점으로 나타나는 것은 너무도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그런 사람들을 사용하심으로써 당신의 역사를 이루어가시는 것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이든 교회든 승리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희생과 섬김의 삶의 방식을 유지하는 것은 너무도 큰 용기가 필요한 삶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세상문명이 정상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것과 반대되는 생활방식 속으로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이런 삶을 살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시대와 시대마다 복음의 능력을 증명하고, 하나님의 역사적 과업을 성취해내었던 것입니다.

왜곡된 시대정신을 바꾸고 하나님의 교회의 거룩을 회복시킬 사람은

권력이나 부의 소지자가 아니라,

세속적 생활방식을 거부하고 하나님 중심의 삶의 방식을 지켜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들으셨다 2017년 1월 19일 목요일 (삼상 1:1~20)


버스 또는 택시를 타면,

간혹 운전기사 자리에 무릎꿇고 기도하는 어린이의 그림이 달려있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이 기도하는 아이는 사무엘입니다.

기도하는 사무엘의 그림을 운전석에 둠으로써 늘 안전운행을 기원하는 것입니다.

사무엘의 이름뜻은 '하나님이 들으셨다'입니다.


엘가나 제사장에게는 '브닌나'와 '한나'라고 하는 두 부인이 있었습니다.

엘가나는 임신을 못하는 한나를 더 사랑했지만,(삼상1:4-5) 한나는 괴롭고 슬프기만 했습니다.
아들딸을 여럿 낳은 브닌나가 자식을 낳지 못한 자신을 늘 괴롭히고 업신여기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한나는 밥도 먹지 못하고 울고만 지냈습니다.


어느날 한나엘가나를 따라 실로에 있는 성소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한나는 아주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자신의 비참한 모습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셔서 아들을 주시면,

그 아들을 평생 주님을 섬기는 사람으로 바치겠다는 기도였습니다.

이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은 아들을 주셨습니다.

한나는,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셔서 낳게 된 아들이라 하여, 아기이름을 사무엘로 지었습니다.


우리 주 하나님은 누구십니까? 들으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고난받는 노예들의 탄식을 들으셨습니다. 노예들을 이집트에서 구출하셨습니다.

온 세상의 탄식을 들으셨습니다. 메시야를 보내주셨습니다.

그 누구든, 어느 생명이든, 한나처럼 억울하고 괴로운 일로 하나님께 탄식하면

하나님은 꼭 듣고 해결하여주십니다.


열 아들보다 나은 그대 (2020년 1월 23일 목요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사랑을 받고 싶어합니다.

사랑 받는다는 것은 세상의 어느 것보다도 귀하고 좋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한나라는 여인이 등장합니다.

한나는 남편인 엘가나에게 사랑을 받는 아내였습니다.
남편 엘가나는 세상 어느 누구보다, 세상 어느 것보다도 한나를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한나에게는 임신하지 못한다는 근심, 아들을 낳을 수 없다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엘가나에게는 또 다른 아내 브닌나가 있었고 브닌나에게는 자녀가 있습니다.

브닌나는 임신하지 못하는 한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괴롭혔습니다.


한나는 브닌나로 인해 고통당했고, 먹는 것조차 하지 않았습니다.(삼상1:6-7)

이 모습을 보고는 엘가나는 한나에게 말합니다.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냐."(삼상1:8)


여러분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입니까? 혹시 자녀입니까? 아니면 돈입니까?

엘가나한나를 자녀가 있는 브닌나보다도 갑절로 사랑하고 잘 대해주었지만

한나의 근심과 아픔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한나는 아들을 간절히 원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는 자신의 만족 때문에 아들을 원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한나는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라고 고백함으로

자신의 아들을 하나님께 드리길 간절히 원했습니다.(삼상1:11)

한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아들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서원기도를 하였던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바로 한나의 기도와 같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한나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위해 나의 가장 소중한 것을 드릴 수 있는 삶,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할 수 있는 삶.

이러한 삶을 사는 하루되길 바랍니다.


+ 세상의 어느 것도 나를 만족하게 하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으로만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사사 시대에 에브라임 산지에서 일어난 사건들은 무엇이었습니까(삿 17~19장)?      

한나의 불임이 시대적 상황과 관련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은 무엇입니까?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총체적으로 읽어내는 안목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쉽지 않겠지만, 세속적 생활방식을 걷어내고 주님의 생활방식으로 살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 저희와 이 겨레의 소망을 들어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