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보증자이십니다 (레위 25:23~34) (CBS)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보증자이십니다 2013년 5월 25일 토요일

레위기 25:23~25:34           

23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24 너희 기업의 온 땅에서 그 토지 무르기를 허락할지니

25 만일 네 형제가 가난하여 그의 기업 중에서 얼마를 팔았으면

그에게 가까운 기업 무를 자가 와서 그의 형제가 판 것을 무를 것이요

26 만일 그것을 무를 사람이 없고 자기가 부유하게 되어 무를 힘이 있으면

27 그 판 해를 계수하여 그 남은 값을 산 자에게 주고 자기의 소유지로 돌릴 것이니라

28 그러나 자기가 무를 힘이 없으면 그 판 것이 희년에 이르기까지 산 자의 손에 있다가

희년에 이르러 돌아올지니 그것이 곧 그의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29 성벽 있는 성 내의 가옥을 팔았으면 판지 만 일 년 안에는 무를 수 있나니 곧 그 기한 안에 무르려니와

30 일 년 안에 무르지 못하면 그 성 안의 가옥은 산 자의 소유로 확정되어 대대로 영구히 그에게 속하고

희년에라도 돌려보내지 아니할 것이니라

31 그러나 성벽이 둘리지 아니한 촌락의 가옥은 나라의 전토와 같이 물러 주기도 할 것이요

희년에 돌려보내기도 할 것이니라

32 레위 족속의 성읍 곧 그들의 소유의 성읍의 가옥은 레위 사람이 언제든지 무를 수 있으나

33 만일 레위 사람이 무르지 아니하면 그의 소유 성읍의 판 가옥은 희년에 돌려보낼지니

이는 레위 사람의 성읍의 가옥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받은 그들의 기업이 됨이니라

34 그러나 그들의 성읍 주위에 있는 들판은 그들의 영원한 소유지이니 팔지 못할지니라

성경 길라잡이

토지는 다 내 것임이라(23절):

토지는 영구히 팔아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땅은 근본적으로 모두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땅의 소유자이시기에 땅을 적절하게 분배하시는 분이시기도 하다.

자기가 무를 힘이 없으면(28절): 팔았던 토지를 다른 사람이 무르는 것을 허락했다.

가장 우선적으로 가족과 친척이 이 책임을 가진다.

만약 가족들 중에도 능력이 없으면 자기가 희년이 될 때까지 무르는 자로 이름을 등록해 놓을 수 있었다.

묵상과 삶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권리를 보존해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토지에 대한 원초적인 권리자이심을 선언한 이후에

토지를 무를 자들에 대한 규례를 말씀하시는 이유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보증인이 되십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사회적인 약자들이 최악의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그들의 권리를 당신이 책임지십니다.

하나님께서 땅의 주인이시기 때문에 땅을 그 누구도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됩니다.

신자유주의적 천민자본주의 사회에서 땅은 여러 부동산과 더불어 부의 기준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땅의 소유권으로 여러 종류의 불로소득을 거두고 있고, 그것에 합당한 사회적인 환원도 고려하지 않습니다.

성경적인 땅의 정신을 회복하는 것은 땅의 공적인 역할과 사용에 주목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교회가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려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반드시 일정한 공간을 사회의 공적 자원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누구에게도 땅의 권리, 특히 공간 사용의 권리를 양도하지 않으십니다.

사회적 조건이 다르더라도 사회 구성원 모두는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런 정신을 확장하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땅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시고 그것을 적절하게 분배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로 소유권을 잃어버린 자들에 대해서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권리를 보증하시는 분(무르는 자, 구속자)이 되십니다.

우리가 아무런 권리가 없음에도 권리가 있다고 여기시고,

그 정신을 공동체가 함께 공유하고 책임도 함께 나누어 갖기를 원하십니다.

묵상질문

하나님께서 우리의 보증자가 되신다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위로를 줄까요?      

내가 무를 자가 되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기도

하나님께서 모든 것의 권리자이심을 굳게 믿게 하시고, 그것을 삶 가운데서 고백하게 하소서.
교회가 땅과 공간의 공적 사용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게 하시고, 선도적 모범을 보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