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죄에 대해서는 공동체적으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레위 4:22~35) (CBS)

죄에 대해서는 공동체적으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2013년 4월 10일 수요일

레위기 4:22~4:35                 

22 만일 족장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계명중 하나라도 부지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는데

23 그가 범한 죄를 누가 그에게 깨우쳐 주면 그는 흠 없는 숫염소를 예물로 가져다가

24 그 숫염소의 머리에 안수하고 여호와 앞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잡을지니 이는 속죄제라

25 제사장은 그 속죄 제물의 피를 손가락에 찍어 번제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는 번제단 밑에 쏟고

26 그 모든 기름은 화목제 제물의 기름 같이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같이 제사장이 그 범한 죄에 대하여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얻으리라

27 만일 평민의 한 사람이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는데

28 그가 범한 죄를 누가 그에게 깨우쳐 주면

그는 흠 없는 암염소를 끌고 와서 그 범한 죄로 말미암아 그것을 예물로 삼아

29 그 속죄제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 제물을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잡을 것이요

30 제사장은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번제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 전부를 제단 밑에 쏟고

31 그 모든 기름을 화목제물의 기름을 떼어낸 것 같이 떼어내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여호와께 향기롭게 할지니 제사장이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32 그가 만일 어린 양을 속죄제물로 가져오려거든 흠 없는 암컷을 끌어다가

33 그 속죄제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속죄제물로 잡을 것이요

34 제사장은 그 속죄제물의 피를 손가락으로 찍어 번제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는 전부 제단 밑에 쏟고

35 그 모든 기름을 화목제 어린 양의 기름을 떼낸 것 같이 떼내어 제단 위 여호와의 화제물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같이 제사장이 그가 범한 죄에 대하여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성경 길라잡이

그가 범한 범죄를 누가 깨우쳐 주면(23절, 28절):

족장이나 평민이 죄를 범했을 경우 누군가가 그가 죄를 범했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는 의미이다.

공동체는 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서로 권면하고 경건을 유지해야 한다.

피를 손가락에 찍어 번제단 뿔들에 바르고(25절, 30절) :

족장과 평민들이 지은 죄를 위한 속죄제는 제사장의 속죄제와 다른 점이 몇 가지 있었다.

그중 하나가 피를 뿌리는 장소이다.

제사장의 경우 성소 휘장에 뿌리고, 족장과 평민의 경우 번제단의 뿔들에 바른다.

 
흠 없는 숫염소(23절), 흠 없는 암염소(28절)를……예물로 삼아:

제사장의 경우 수송아지를 제물로 드렸는데, 족장의 경우는 숫염소를, 평민의 경우는 암염소를 드렸다.

이것은 직위에 따라 죄의 무게가 달라지는 것을 보여준다.

묵상과 삶

제사장의 속죄제에 이어 족장과 평민의 속죄제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제사장이 드리는 제물과 족장이나 평민이 드리는 제물은 달랐습니다.

하지만 죄를 범했을 때 하나님께 속죄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점은 공통적입니다.

하나님은 공동체 안에 죄가 서식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직위가 높을수록 죄에 대한 책임이 더 커지기 때문에 제물에 차이를 두었습니다.

그러나 죄를 범하였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하나님께 회개해야 합니다.

죄를 범한 자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자격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개인적으로 또는 공동체적으로 죄를 범했다면,

그가 누구이든지 우선 하나님 앞에서 회개해야 합니다.

공동체의 다른 사람들에게 죄를 범한 것 이전에 하나님 앞에 범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티끌’만한 죄도 용납하시지 않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사회의 다른 조직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죄를 은폐하려고만 한다면,

그 조직은 더 이상 교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죄에 대해 공동체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흔히 죄를 개인적인 측면에 국한시킬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도

‘다른 사람이 죄를 범하는 것을 보거든’ 그 죄를 덮어 둘 것이 아니라 재빨리 속죄의 과정을 밟으라고

권면합니다.

심지어 개인적으로 지은 죄조차도 공동체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은폐된 채 반복될 때는 더 위험합니다.

정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서로를 회복시키기 위해,

우리는 죄에 대해서도 공동체적 책임을 지고 속죄하는 과정에서도 공동체적 대처가 필요한 것입니다.

묵상질문

제사장과 회중의 범죄, 족장과 평민의 범죄를 각각 구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직위에 따라 제물의 차이를 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입니까?

기도

나 자신이 먼저 하나님 앞에 정결한 자로 서게 해주십시오.
죄에 대해 공동체적인 책임을 지고 다른 사람과 국가의 죄를 위해서도 회개하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