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12/1(목)
누가복음 22:14~17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묵상>
예수님은 마지막을 바라보며 제자들과 함께 이 땅에서의 마지막 유월절 식사를 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유월절 식사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싶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이 만찬을 꼭 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기에 이 유월절 식사를 간절히 원하고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오늘의 그 짧은 말씀 속에 들어앉은 시간의 길이는 실로 엄청나서 감히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과거로는 이스라엘민족이 출애굽을 경험하며 해방의 은총을 받던 일 까지 이고
현재로는 우리 기독교의 고유한 신앙고백인 성만찬의 제정이며
미래로는 예수님께서 재림 하셔서 이 땅에 완전한 하나님나라가 임하며
우리가 예수님을 신랑으로 맞이하는 그날의 영광까지입니다.
유월절은 성만찬으로 대체되고, 성만찬은 마지막 그 혼인잔치로 대체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경험적으로 알려주시기 위해 유월절 식사를 그토록 원하셨던 겁니다.
유월절 식사는 허리를 동이고 급히 서서먹고 서둘러 그 자리를 떠나야 했지만
성만찬의 식사는 모든 교회 공동체가 함께 앉아서 나눕니다.
성만찬은 먹고 옮겨가는데 핵심이 있는 게 아니라
먹은 그 자리에서 바라고 기다리는데 핵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우리주님의 다시 오심을 바라고
주님과 연합하는 완전한 하나님나라를 소망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주님. 우리의 소망이 오직 주님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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